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삼프로TV>, <매불쇼>, <일당백>, <웃다가!>, <보다> … 누적 구독자 천만 명! 천재 기획자 정영진식 인사이트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교양 등 이슈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이 시대의 민낯 “어설픈 위로나 공감을 하느니 불편한 질문을 좀 해볼게요” 독보적인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자 MC 정영진이 가장 빠른 정보, 가장 폭넓은 지식의 현장에서 10여 년간 뒹굴면서 생각한 것들 “나의 논리적 허점을 비웃고 형편없는 멍청이로 만들어달라” 뉴미디어계의 아이콘 정영진이 10년간 축적한 64가지 키워드 팟빵 1위 팟캐스트 <매불쇼>, 유튜브 국내 경제 분야 1위 <삼프로TV>, 누적 조회수 10억 회 <보다> 등을 기획 및 진행하는 뉴미디어계의 아이콘 정영진의 책, 《정영진의 시대유감》(21세기북스)이 출간됐다. 저자는 2014년 <정영진의 불금쇼> 이후 10년간 뉴미디어계를 선도하며 탁월한 기획, 매끄러운 진행, 허를 찌르는 재치를 보여주며 수많은 팬을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외로는 낯을 가리는 성격에 SNS나 인터뷰 등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1대100> 우승자 출신이자 시사 리포터, 미국 로스쿨 유학 등 다양한 경력에 걸맞게 박학다식한 지식을 뽐내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당황하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그가 평소 하는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말이다. 그런 독자들에게 이 책은 2025년을 여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책은 저자가 직접 64가지 주제를 선정해 솔직한 생각을 풀어낸다. 정영진의 팬이라면 그가 선정한 주제들에 숨겨진 행간을 읽어내며 방송에서의 모습과 글을 비교하며 읽어낼 것이고, 평소 그의 생각을 궁금해한 사람이라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기획자인 저자가 주목한 2025년의 화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만약 저자를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대학교수, 정치 논객, 애널리스트, 인플루언서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10년간 매일 만나고 대화하며 쌓인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문제에 관한 통찰을 분명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매불쇼>를 팟빵 1위 채널이자 유튜브 구독자 200만 채널로 키워낸, 그 외 누적 구독자 1,000만 명에 달하는 MC 정영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에 눈을 떼기 어려울 것이다. 비판적 사고는 사라지고 위인의 명언만 남은 시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상실한 현대인에 대한 유감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책을 쓰는 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기 어렵고, 책에 남긴 말과 행동이 다르면 트집 잡히기도 좋으며, 사람의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라 기록으로 남기면 후회할 가능성이 큰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말하며 집필의 효용을 회의적으로 여긴다. 그런데도 왜 “시대유감”이라는 제목과 “당신의 뻔한 생각을 고발한다”는 도발적인 부제까지 달고서 적지 않은 수고를 들여 책을 펴냈을까?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이것밖에 안 되느냐고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자신이 고민해서 내놓은 해답을 가진 사람은 손에 꼽는 세태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은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 “개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처럼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명제에 의문을 품는 것에서 시작한다. 당연하다고 말할 정도로 이 주장에 동조하게 된 원인과 이유를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20~3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의 얄팍함을 지적하고, 청년 구직 문제를 짚으며 ‘쉬었음’ 인구는 노력은 하지 않고 불만만 가득한 한심한 무리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나아가 약자와 소수자, 성 문제, 안락사, AI 판사, 연예인 조공, 젠트리피케이션 등 다양한 이슈에 거침없이 소신을 밝히는 저자의 주장을 보며 독자는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답에서 한 걸음 떨어져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저자는 자신 또한 완벽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고백한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명쾌한 정답이 없다. 옳고 그름을 딱 잘라 말하는 사람은 어린아이나 후원을 바라는 정치 콘텐츠 제작자뿐이다. 다만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내는 치열한 사유와 토론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건 확실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의 논리적 허점을 비웃고 형편없는 멍청이로 만들어달라”는 도입부의 선언은, 이 책의 내용도 다만 ‘정영진’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니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독자들이 권위에 눌려 온전한 자기만의 논지를 제시하기 어려울까 염려하여, 의도적으로 권위 있는 인물의 명언이나 통계 수치를 배제하여 더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게 사는 게 진짜 맞는 건가요?” 지금보다 이성적인 사회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방향키를 쥐여주는 책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그 아래 64가지 주제는 저자가 평소 방송을 하거나 뉴스를 보며 사람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사회적 현상을 위주로 선정했다. 그 현상을 정영진은 어떻게 ‘한 줄 평’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오늘날 가장 화제의 채널과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이 무엇을 주목하고 있는지 살펴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동시에 진행자로 출연하느라 방송에서 자신의 주장을 많이 펼치지는 못했던 정영진이 각 주제에 얼마나 흥미롭고 빛나는 통찰을 가졌는지 보여준다. ▶ 1부 [모순(矛盾)을 밝히다] 고민 없이 산다는 것은 큰 위기다 1부는 현대인의 일상 대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제를 주목한다. “세상 한심한 단어 ‘공감 능력’” 장에서는 사실 편들어주길 원하면서 공감 능력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진정한 ‘공감 능력’이 무엇인지 밝히고, “사생활을 포기하고 인스타그램에 매달리는 이유” 장에서는 현대인이 SNS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진화심리학적으로 논한다. 또한 자기계발, AI 등의 키워드는 오늘날 가볍게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지만 진지한 고민 없이 남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재생산하는 모순에 경고를 던진다. 특히 죽음이나 행복 등 인간다움의 근간이 되는 주제를 깊이 생각하지 않거나 너무 가볍게 여기는 점도 지적한다. ▶ 2부 [가식(假飾)을 비웃다] 누구나 좋아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2부는 달콤한 말, 듣기 좋은 말로 무장한 위선자들의 가면을 들춘다. “인생을 망치는 ‘따듯한’ 말 한마디” 장에서는 ‘속이 뻥’ 뚫리는 이야기로 값싼 위로를 던지는 사람들은 사실 이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며 진정한 어른이라면 이 세상의 불공정함을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삶의 원동력은 생존, 번식, 그리고 편안함” 장에서는 인간을 움직이는 욕망에 가식적인 이유를 붙이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진짜 당신의 생각이냐고 물으며 저자 자신은 인간이 무엇인지 숙고한 끝에 노골적일 정도로 본능에 충실한 것이 인간이라 결론지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1부의 비교적 가볍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와 달리, 2부부터는 사람에 따라 저자의 주장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 그 거부감에 대해 숙고해볼 시간이다. ▶ 3부 [소신(所信)을 말하다] 눈치 없는 사람이 세상을 바꿔왔다 3부는 평등, 세대론, 정의, 성 같은 사회적 이슈를 정조준한다. “성 상품화가 잘못이라는 사람들에게”, “야한 것 좀 보고 살자”, “약자가 착한 사람이라는 오해”, “당신들처럼 한심한 세대를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등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 3부의 주제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