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 & 소확행 시대에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가는 법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가는 법이다. 달리 말하자면, 점점 개별화 소규모화 되어 가는 1코노미(1conomy : 1인 경제), 소확행 시대에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셀프 브랜딩과 셀프 프로모션에 관한 이야기다. A에서 Z까지.
왜, 사람들은 ‘나’라는 브랜드에 신경 쓰나? 하는 의문으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고유한 정체성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점에서 뛰어난지 분명하고 능숙하게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을 오래도록 기억할 만한 존재로 만드는 효율적인 도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라는 브랜드는 자기 일에 개성을 부여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다.
『‘나’라는 브랜드』는 3막 9장으로 이루어졌다. 1막 만들기 : 정체성, 브랜드, 2막 알리기 : 네트워킹, 프로모션, 3막 넓히기 : 창업가, 영향력이다. 구체적으로는 1장 자신을 브랜딩하고, 2장 디지털 세계에 진출하고, 3장 강력한 아날로그 홍보물을 만들고, 4장 적극적으로 알리고, 5장 입소문을 만들고, 6장 소셜 미디어에 올라타고, 7장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8장 영향력을 넓히고, 9장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내용은 테마별로 소제목 혹은 번호를 붙여 간결하고 읽기 쉽도록 짰다. 장마다 요점정리, 해야 할 일 및 하지 말아야 할 일, 전문가 조언, 케이스 스터디 등으로 다시 한번 간추리고, 구체적인 사례를 넣어 이해를 도왔다. 이들 각각의 테마별로 건축을 모티프로 한 심플한 일러스트레이션 삽화를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앞서간 선배들이 경험한 노하우와 팁을 담아낸 이 책이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나’라는 브랜드 갖기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지도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창할 것도 없다. 그게 다일까? 어쩌란 말인가! 속내는~
거창할 것도 없다. 학생이거나, 회사원이거나, 프리랜서이거나, 창업을 준비하거나, 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좀 더 큰 회사를 운영하거나 상관없다. 어느 분야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을 제대로 알려야 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부닥치는 일상이다. 이를테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거나, 중요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거나, 더 많은 일을 찾고 싶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면 조금 더 힘써 고민하게 되는 일들이다.
그게 다일까? 어느 분야에서든 예외 없이 시장에서 자신을 알리려면 뛰어난 결과물을 주어진 시간에 예산에 맞춰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이것은 대단한 비결도 아니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산업 현장에 뛰어들고, 실력을 쌓은 이들이 넘쳐나고, 차별화로 무장한 신생 기업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요즘 훌륭한 결과물을 담은 포트폴리오나 쌓아온 업적만으로 성공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특히 창의적인 생태계에서는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 다수의 사람 사이에서 돋보일 필요가 있다.
어쩌란 말인가! 자신을 대중들에게 뚜렷하게 노출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브랜드가 필요하다. 브랜드는 남들과 차별화하여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만능일 필요는 없다. 자기의 고유한 능력만으로 이름을 알린 사례도 많다. 보유한 능력의 핵심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새기는지가 중요하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브랜드는 자기만의 고유한 정체성에서 나온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브랜딩이다.’ 라고.
1코노미 & 소확행 시대에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또 있다. 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자극하는 7장이다. 새로운 유형의 젊은 층들이 학위를 따고, 취업하고, 승진하는 일련의 전통적인 경력 쌓기를 버리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지점이다. 지속적인 일자리는커녕 소위 성공 사다리라는 것에 발을 올려놓을 수조차 없는 형편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래서 직업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낫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스스로 해내는 ‘DIY 정신’을 안내하고 있다. 1코노미(1conomy ; 1인 경제) 시대에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부재가 이 책이 진짜로 전파하고자 하는 숨은 메시지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잠언 같은 말이 나온다. “브랜드는 자기만의 고유한 정체성에서 나온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브랜딩이다.” 결국은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라는 뜻이 아닌가.
한편 『‘나’라는 브랜드』는 필요할 때마다 쉽고 편리하게 꺼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치 내비게이션을 보는 방식이다. 명조체와 먹 1도 한 가지 색상으로 간편한 쓰임새의 가독성을 높였고, 손에 넣기에 가볍고 편하다. 여기에다 자신을 브랜딩하고, 프로모션하고, 확장한다는 주제의식을 건축을 모티프로 한 현대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삽화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전체적인 심플한 일관성은 마치 집을 짓듯 ‘나’를 짓는 콘셉트에 잘 녹아들어 이 책은 그 자체로 자기만의 브랜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