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견문록

요네하라 마리 · 에세이/인문학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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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가 출간한 책들 가운데서 다섯 권을 엄선해 문고판 세트로 묶은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시리즈가 나왔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시리즈는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미식견문록> <교양 노트> <속담인류학>으로 구성되는데, 요네하라 마리의 정신적 근원인 프라하 시절을 전하는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언어, 역사, 문화인류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으로 호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그녀는 하루 일곱 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자유로운 인문주의자다. 동서양을 넘나든 다문화 경계인, 자유인으로서 체득한 국제적인 감각과 사유를 바탕으로 다수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경쾌한 문체, 거침없는 ‘독설’이 빚어내는 재미로 무장한 요네하라 마리 월드는 국내에까지도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요네하라 마리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는 물론 기존 소장 독자에게까지도 새 책을 만나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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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곡 제1악장 휴식 제2악장 간주곡 제3악장 에필로그 해설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 ‘마음산 문고’ ‘문고文庫’. 사전에는 ‘출판물의 한 형식으로서 대중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값이 싸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부문별, 내용별 등 일정한 체계를 따라 자그마하게 만든다’로 적혀 있다. 가벼운 분량의 손바닥만 한 책. 그러나 이 작은 책은 단지 작은 책이 아니다.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아왔지만 한 나라의 출판 수준을 보여주는 자존심이라 할 만이다. 일본의 이와나미, 프랑스의 크세즈, 독일의 레클람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문고본은 1970년대 삼중당문고, 을유문고, 범우문고 등 번성했지만 1980대 이후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단행본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위축하다가 현재는 몇 군데 출판사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문고본이 새로운 독자의 확대에 앞장서고자 한다. 빠르게 변하는 출판시장의 흐름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사려 깊은 태도를 장착한 것이다.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SNS에 익숙한 세대, 작고 가볍고 간편한 것에 열광하는 이들, 큐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자에게 문고본은 지금 이곳의 책이 사유할 수 있는 폭을 넓힐 독서의 창이 될 것이다. 마음산책은 책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노력의 한 방식으로서 ‘마음산 문고’를 선보인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독자를 향한 마음산책의 ‘지금의 생각들’이다. 문고의 처음을 여는 책은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요네하라 마리의 작품 가운데 정수라고 할 다섯 권을 골라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 좀 더 가벼운 가격으로 펴낸다. 한 손에 잡히고 휴대가 간편한 판형과 부담 덜한 값, 그러나 그 내용은 제법 묵직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마음산 문고’는 요네하라 마리를 시작으로 계속될 것이다. 유쾌한 지식여행자 요네하라 마리 월드의 가뿐한 귀환 러시아ㆍ일본 정상 외교 회담의 전문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1950~2006). 작가, 비평가로도 왕성히 활동한 그가 출간한 책들 가운데서 다섯 권을 엄선해 문고판 세트로 묶은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전 5권)’가 마음산책에서 나왔다. 마음산책은 2006년 11월 첫 번째 번역서인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2013년 10월 그가 생전에 출간한 마지막 책인 『유머의 공식』을 열여섯 번째 번역서로 출간하면서 요네하라 마리 전작을 완간한 바 있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미식견문록』 『교양 노트』 『속담인류학』으로 구성되는데, 요네하라 마리의 정신적 근원인 프라하 시절을 전하는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1960년대 어린 시절에 공산당원인 아버지를 따라 프라하로 이주해 국제학교에서 이異문화를 경험하고 도쿄외국어대학과 도쿄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뒤, 옐친과 고르바초프가 지목한 일급 동시통역사로 활동한 일본 여성. 거기다 <요미우리 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관찰력을 인정받은 작가. 언어, 역사, 문화인류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으로 호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그녀는 하루 일곱 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자유로운 인문주의자다. 동서양을 넘나든 다문화 경계인, 자유인으로서 체득한 국제적인 감각과 사유를 바탕으로 다수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경쾌한 문체, 거침없는 ‘독설’이 빚어내는 재미로 무장한 요네하라 마리 월드는 국내에까지도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는 요네하라 마리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는 물론 기존 소장 독자에게까지도 새 책을 만나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특별 문고에는 ‘한정판’에 한해 필기구의 대표적 업체인 모나미의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153 DIY 펜 키트’(3색 6자루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 구성 『프라하의 소녀시대』(이현진 옮김) 『마녀의 한 다스』(이현진 옮김) 『미식견문록』(이현진 옮김) 『교양 노트』(김석중 옮김) 『속담 인류학』(한승동 옮김) ■ 각 권 소개 『프라하의 소녀시대』 “추상적인 인류의 일원이라는 건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도 존재할 수 없어” “조국의 운명에 휩쓸린 세 동급생의 격동의 인생. 이 책은 뛰어난‘ 소녀소설’이다” _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남쪽으로 튀어』의 작가 1980년대 후반 이후, 동구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과 베를린 벽이 붕괴되고, 더욱이 소련의 붕괴를 통역의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저자는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 시절의 친구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가게 된다. 1995년 11월 그는, 특히 친했던 그리스인 리차, 루마니아인 아냐, 유고슬라비아인 야스나를 찾아 나선다. 그리스의 파란 하늘을 그리도 그리워한 몽상가 리차, 새빨간 진실과 함께 미워할 수 없었던 거짓말쟁이 아냐, 베오그라드라는 하얀 도시의 매력을 알게 해준 지적이고 침착한 야스나. 이들과 함께 보낸 프라하에서의 5년은 그 후 40여 년 동안 저자에게 깊고 깊은 영향을 주었다. _이현진(역자) 『마녀의 한 다스』 “절대 절대 외치지만, 인간사에 절대라는 것은 절대 없어” 베테랑 동시통역사의 재미있는 문화인류학 언어들과 문화들이 교차하며 빚어내는 진풍경들 자신이 직접 겪었거나 전해 들은 그 풍경들을 통해, 저자는 통-문화 인류학이라 부를 만한 인간 이해의 테두리를 독자들에게 장만해준다. 여러 지역의 언어와 음식에서부터 국제정치의 뒷무대까지를 훑으며 그녀가 구축한 이 인류학은 낡은 편견을 새로운 편견으로 수정해가면서 호모 사피엔스의 현실을 되도록 고스란히 이해하려는 의미론에 맞닿아 있다. 의미는, 저자가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듯,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할 때에야 비로소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 인류학적 의미론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렇기는커녕 더러 포복절도할 만큼 웃기고 재밌다. 저자의 의뭉스러운 유머감각과 경쾌한 입담 덕분이다. _고종석(『모국어의 속살』『어루만지다』의 저자) 『미식견문록』 “사랑은 감자하곤 다르다고. 창밖에 휙 던져버릴 순 없잖아” 다식多識과 다식多食이 통하다!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 이 재치 넘치고 다정다감한 문필가가 자신의 ‘식생활’을 다루었다. 속담과 유머에 대한 책도 낸 만큼 놀랍진 않다. 하지만 그녀가 튼튼한 위를 지닌 ‘냠냠공주’이기도 했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자신을 ‘먹기 위해 사는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식도락가나 푸드파이터는 아니다. 일용할 빵과 감자와 무와 양배추, 그리고 보드카 따위에 대한 애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읽기 위해 사는 타입’인 나로선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이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가에 바로 올려놓는다. _이현우(『로쟈의 인문학 서재』저자, 러시아어 감수) 『교양 노트』 “명심하게. 그림자를 얕봐서는 안 되네” 교훈의 반전, 상식의 허를 찌르는 발상… 웃으며 배우는 교양 사전! 이문화 체험에 기반한 글들은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다. 하지만 요네하라 마리의 에세이가 그런 류의 에세이들에 비해 깊이가 있는 것은, 다름에 대한 체험을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 데 있다. 다름을 통해 타자와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다름이란 결국은 같음의 또 다른 양태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에 있다. 발터 베냐민은 이야기꾼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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