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글
2011년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1장 분배 패러다임 대체하기
분배 패러다임
분배 패러다임, 제도적 맥락을 당연시하고 은폐하다!
분배 개념의 과잉 확장
권력 분배에 대해 말할 때의 문제점
부정의를 지배와 억압으로 규정하기
2장 억압의 다섯 가지 모습
구조적 개념으로서 억압
사회집단의 개념
억압의 다섯 가지 모습
착취 | 주변화 | 무력함 | 문화제국주의 | 폭력
기준의 적용
3장 반란과 복지 자본주의 사회
복지 자본주의 사회의 규범 원리
복지 자본주의 사회의 비정치화
분배 패러다임의 이데올로기적 기능
행정관리되는 사회와 새로운 지배 형태
반란과 공적 삶의 재정치화
재봉쇄 대 민주주의의 변증법
사회정의의 조건으로서 민주주의
4장 불편부당성의 이상과 시민 공중
동일성의 논리에 대한 포스트모던주의의 비판
차이를 부정하는 불편부당성의 이상
불편부당성의 실현 불가능성
시민 공중의 이상에서 작동하는 동일성의 논리
불편부당성의 이상이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
참여민주주의와 이질적 공중의 관념
5장 몸의 등급 매기기와 정체성의 정치
근대 담론에서 몸의 등급 매기기
의식적 수용, 무의식적 혐오
품위에 대한 행위 규범
외국인공포증과 아브젝시옹
도덕적 책임과 고의 없는 행위
정의와 문화혁명
6장 차이의 정치와 사회운동
해방을 파악하는 경쟁적 패러다임
차이의 정치를 통한 해방
차이의 의미 되찾기
정책 형성에서 차이 존중하기
이질적 공중과 집단 대표제
7장 적극적 차별시정조치와 능력이라는 신화
적극적 차별시정조치와 차별금지 원칙
적극적 차별시정조치 논의와 분배 패러다임
능력이라는 신화
성과의 대용물로서 교육과 시험
자격적합성의 정치
노동의 사회적 분업과 억압
노동의 민주적 분할
8장 도시 생활과 차이
개인주의와 공동체 사이의 대립
루소주의의 꿈
면대면 관계에 특권적 위상 부여하기
공동체의 이상의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적 결과
규범적 이상으로서의 도시 생활
배제 없는 사회적 차이 발생 | 다양성 | 에로티시즘 | 공공성
도시와 사회적 부정의
중앙집권화된 대기업과 관료의 도시 지배 | 지자체의 의사결정 구조와 재분배 메커니즘 | 대도시와 교외에서의 분리와 배제 과정
자치 없는 권한 강화
맺음말: 국제적 정의란 무엇인가?
참고 문헌
찾아보기
차이의 정치와 정의
아이리스 매리언 영
566p

미국의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아이리스 매리언 영의 대표작이다. 이 저서로 1990년 전미 정치학회의 저술상을 수상했고, 세계 학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차이의 정치와 정의』에서 영은 포스트마르크스주의, 비판이론,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급진적 페미니즘에 기초하여 페미니즘의 정의론, 더 나아가서는 대안적인 정의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존 롤스로 대표되는 평등지향적 자유주의 정의론의 출발점이며 현대 정의론의 논의 지형을 규정하는 분배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이 압권이다. 영은 분배적 정의 패러다임이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구조적 억압과 지배의 문제가 사회정의의 핵심 주제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원 분배 외에도 의사결정의 구조, 문화 차원에서의 의식과 행동, 노동 분업의 구조가 사회정의론의 주제여야 한다는 영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부정의의 다양하고 다층적인 양상과 작용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개념화하기 위해서 영은 ‘억압의 다섯 가지 얼굴’, 즉 착취, 주변화, 무력함, 문화제국주의, 폭력을 하나하나 고찰한다. 설득력 있는 정의론이려면 이 억압과 지배의 현실을 반드시 설명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한다. 억압의 다양한 양상에 관한 자신의 분석이 현대의 어느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은 자신했다.
구매 가능한 곳
본 정보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해 주세요.
저자/역자
코멘트
4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간 존재의 위계화와 서열화에 저항하는
‘분배와 인정의 입체적 정의’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정치철학 일반과 정의론 분야의 필독서!
이 책은 미국의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아이리스 매리언 영의 대표작 『차이의 정치와 정의Justice and the Politics of Difference』이다. 영은 이 저서로 1990년 전미 정치학회의 저술상Victoria Schuck Award을 수상했고, 세계 학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차이의 정치와 정의』에서 영은 포스트마르크스주의, 비판이론,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급진적 페미니즘에 기초하여 페미니즘의 정의론, 더 나아가서는 대안적인 정의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존 롤스로 대표되는 평등지향적 자유주의 정의론의 출발점이며 현대 정의론의 논의 지형을 규정하는 분배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이 압권이다. 영은 분배적 정의 패러다임이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구조적 억압과 지배의 문제가 사회정의의 핵심 주제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원 분배 외에도 의사결정의 구조, 문화 차원에서의 의식과 행동, 노동 분업의 구조가 사회정의론의 주제여야 한다는 영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부정의의 다양하고 다층적인 양상과 작용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개념화하기 위해서 영은 ‘억압의 다섯 가지 얼굴’, 즉 착취, 주변화, 무력함, 문화제국주의, 폭력을 하나하나 고찰한다. 설득력 있는 정의론이려면 이 억압과 지배의 현실을 반드시 설명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한다. 억압의 다양한 양상에 관한 자신의 분석이 현대의 어느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은 자신했는데, 역자들은 영의 억압 이론을 잘 가다듬는다면 한국 사회의 현실 분석에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 부정의의 개선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영은 이 책에서 개인의 ‘능력’에 따라 이루어지는 위계적 노동 분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직장 민주주의’, 노동의 민주적 분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막론하고 집단 간 차이를 부정하고 보편주의적 통일성을 추구하는 철학과 정치를 비판하면서 ‘정치적인 것’의 복원 또는 재해석을 통해 민주주의적 사회정의론을 모색한다.
이 모든 생각의 근저에 놓여 있는 것은 몸과 체험에 대한 영의 깊은 관심이다. 서구의 근대 철학이 ‘보는’ 이성을 핵심으로 하는 ‘홀로주체성’(김상봉)을 강조한다면, 영은 ‘듣는 것’과 ‘만남’을 바탕으로 하는 ‘서로주체성’(김상봉)을 강조한다. 차이를 가진 몸들의 위계서열화를 낳고 또 그 위계 구조를 일상생활과 문화에서 부단히 재생산하는 담론들을 그 근본에서부터 비판하는 영은 서구 근대 윤리학의 불편부당성 및 도덕적 주체성 관념에 비판의 메스를 가한다. 차별 발언 및 행동이나 성희롱으로 지탄받는 사람들 중 일부는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영은 그런 심리의 기저에 무엇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그 수많은 혐오의 발언과 행동, 차별의 발언과 행동의 배후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묵인 구조를 해부하고 원인을 밝혀낸다. 이렇게 일상의 상호작용에서 행해지는 침묵과 발언, 시선, 몸짓, 관행에서부터 정치ㆍ경제ㆍ사회구조에 이르기까지 억압과 지배의 작동 기제를 낱낱이 드러내는 영의 분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자들은 영의 정의론의 특징을 ‘인간 존재들의 위계화ㆍ서열화를 철폐하려는 정의론’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각자가 고유성을 가진 개별자로서 그 무엇으로도 그 누구로도 대체될 수 없기에 결코 그 소속 때문에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이상이 영의 출발점이자 목표이다. 동질성을 강조하고 강요하는 그 모든 정치철학에는 비판적이다. 그렇기에 영은 현대 사회에서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막론하고 집단 차이를 부정하고 보편주의적 통일을 추구하는 철학과 정치에 대해서 맹공을 퍼붓는다. 그리고 다양성과 이질성의 민주주의에서, 집단 차이를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집단 대표제에서 현실적인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찾는다.
페미니즘은 단지 여성의 권익만을 지향하는 이론체계도 아니며, ‘양성평등학’을 목표로 하는 이론체계에 머무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지지하는 독자들이라면 영의 이러한 시도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역자 서문에서



아기방구수박냄새
3.5
too long
김자무씨
4.0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기존의 부적절한 의제설정을 잘 꼬집고 정합적인 의미체계를 제시한다. (개인적인 생각도 더함) . 1. '마르크스주의적 착취', '차별'과 '분배정의' 논제의 부적절함 혹은 부족함: 1) 고용관계를 떠나서 존재하는 부정의가 있다. 페미니즘과 퀴어이론, 탈식민주의 입장에서 실증적인 연구가 제시되어있음. 2) '차별'은 경제적인 뉘앙스를 띠고 있음. 그러나 혐오범죄, 착취, 이미지-덧씌우기 등은 '차별'용어로 포착되지 않음. '차별'은 양비론에 취약함. '역차별'은 사실 pseudo개념이지만 '차별'이라는 용어를 쓰는 한 끊임없이 끼어들 수밖에 없음. 그리고 부정의에 대한 판단은 행위에 앞서 '관념'들에 대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지만 '차별' 용어로는 불가. 차별은 행위를 전제로 하기 때문. 3) 분배정의는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의 권리를 빠트림. 구조적 폭력으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논의도 빠트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생애주기상에서 개개인에게 경험으로서 축적되는 자기규제의 기제를 소거하고, 결과만 시정하면 되는냥 몰역사적 정의론을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서 견고히함. . 2. "차별" 대신 "억압" 1) 인종차별, 성차별, 연령차별 등도 잘못된 설정임. 가장 간단한 예로, 성폭력은 성차별이라는 용어로 설명될 수 있는가? 고용관계에서의 착취는 차별인가? 부정의에 대한 1차적인 정립은 "집단"이 아닌 "억압의 양상"이 되어야하고, "억압"개념 하에는 다양한 하부 범주의 '억압 기제'가 설명되어야함. 2) 차별 대신 억압을 채택할 때 교차성의 정치의 발화가 더 정합적으로 수행될 수 있음. 예컨대 안티페미니즘의 테제(여자들은 고용에서 더이상 차별을 받제 않잖아)에 대해 (외모, 성격, 성적 정숙함에 대한 사회적 규율의 억압의 존재한다 등)억압 범주 내 다른 부정의에 대해 말할 수 있음. 왜 역차별은 부정의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 게이남성은 남성으로서/폭력차원에서and경제적착취 차원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특별한 억압을 받지 않을지라도 게이로서 문화적 억압(저자에 따르면 문화제국주의)은 받는다. 3) 참고로 억압 범주로 제시된 것은 착취, 주변화, 무력함, 문화제국주의, 폭력. 이런 개념들은 (그렇지 않은 개념이 존재하지 않듯) 정치적이고 주관적이기는 할지언정, 현실 상황과 맞딱뜨렸을 때 하나의 팩트체크 기준으로 활용 가능하다. . 덧. 성적수치심, 여성혐오, 장애우, 순결, 근로자..이런 용어들의 부적합함에 대해서는 많은논의가 있다. 저 용어들이 모두 부적합하다는 점에서 동의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그들-다움"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자기규정의 주체성을 앗아가고 사회적 압박을 형성한다. 그와는 다른맥락에서 "동성애자"도 문제적이다. 이 용어는 사람을 규정할 때 "행위" 차원에서 먼저 규정하지만, 사실 이 범주로 지칭되는 사람들은 연애라는 행위를 하든 하지않든 그 범주에 여전히 속한다. 언어의 역사성이 정체성정치에 기여하는 부분을 희생하고 싶지않다면 차라리 게이나 미소지니 이런식으로 그대로 차용하면 될 일이라 생각한다. 한자어의 조어방식이 현대 정체성 담론에 맞지 않고 구태적인데도 여전히 서구어-알레르기 때문인지 굳이 한자어를 쓰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용어의 어감이 억새고 강하다는 이유로 그 용어가 배제되어야할까? . 예전에 비판적인 코멘트를 달았지만 지우고 다시 썼다. 그때 가졌던 생각: 대안 제시가 추상적인 절차적 민주주의 권력에 대한 참여로 귀결되는 점, 전문가주의에 대한 비판이 피상적이고 원론적이라는 점에서 불만이었다. 특히 '반란(insurgency)'와 같은 개념 정립은 없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한 방법론으로서 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