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늘도 고된 하루를 보낸 직장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퇴사보다 중요한 진정한 ‘나’라는 사람을 찾아서! 독립 출판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365일 불안 장애를 안고 사는 n년차 직장인 한 대리의 첫 에세이다. 『불안 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는 조금은 소심하고 예민한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회사 생활 이야기와 최연주 작가의 일러스트가 함께 담긴 에세이로, 불안 장애를 겪게 된 상황과 불안 장애를 극복해 보려는 모습들을 글과 함께 그림으로도 엿볼 수 있다. 직장인들의 말 못 하는 속앓이에 관해 이야기하며, 작가만의 소소하지만 견뎌 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걱정이란 걱정은 모두 껴안던 한 대리가 불안 장애를 진단받기 전, 평소와 다를 바 없었던 평범했던 날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숨 막힘 공포증을 느끼게 되면서 상담을 받기 시작한 것과 불안을 느낄 때마다 했던 감정이라는 것에 이름을 붙여주거나 쉬는 연습을 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들을 말한다. 3부에서는 불안 장애가 나아지지 않자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되지만, 오히려 약 부작용으로 힘들어했던 기억을 써 내려갔다. 4부에서는 마음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한 대리의 모습을 담았으며, 힘들 땐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하기보다 ‘나’라는 사람을 내가 이해해 주는 것이 먼저임을 조언해 준다. 5부에서는 한 대리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다. 힘든 사회생활을 그들은 어떤 식으로 극복하는지 들어봤다. 또한 어떤 사람이든 사회생활이라는 것에는 어려움이 존재하며, 각자의 방법으로 잘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존재들을 위한 불안 장애 현실 처방전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정신 질환이 있다. 바로 극심한 불안이 나타나는 일종의 불안 장애다. 불안 장애를 겪게 되면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한다. 정신 질환은 약만 먹는다고 쉽게 낫는 것도 아니다.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소문이라도 날까 봐 더 숨긴다. 그래서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고 쉽사리 이야기하지 못한다. 결국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함에도 끙끙 앓다가 더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불안 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에서는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n년차 직장인 한 대리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제안하는 등 불안 장애 처방전 같은 책이다. 겉으로는 멀쩡한 척 일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남보다 나를 먼저 다독여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용기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확실한 나의 장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 두려움을 걷어 내야만 찾을 수 있는 것들 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업무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일단 배우고 본다. 말을 잘해서 발표도 잘한다. 아무리 높으신 분이 앞에 있더라도 별로 떨지 않는다. 창의적이다. 창의성을 발휘할 곳 하나 없는 회사에서 그나마 무엇이든 재밌고 새롭게 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 단점 때문에 노력해온 것들이 조금 평가절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확실한 나의 장점들을 기억하자. 단점이 있을지언정 내가 가진 뛰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능력 있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기죽지 말고 나의 강점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을 씩씩하게 해내면 된다. _‘나의 장점을 제대로 알기’ 중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든,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둔 사람이든 모두가 남보다 더 잘하려는 마음을 가지다 보니 불안이 생긴다. 불안 속에는 두려움도 있어 강도가 강해질 때는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불안, 두려움, 걱정이 계속되면 마치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도 든다. 작가 역시 이런 마음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했으며, 회사조차 가지 못한 날도 있었다. 누구나 모든 일을 잘하고 싶지만 때론 못하는 것도 있다. 단점보단 자신의 장점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다 보면 두려움과 걱정도 사라진다. 어떤 일로 다른 사람이나 또는 나에게 실망하는 날이 있더라도 그 늪에 계속 빠지지 말고, 잠시 잊어버리도록 작가는 유도한다. 무언가에 계속 두려워만 하다 보면 그것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좋은 변화가 생기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대범함을 가지다 보면 불안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