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로봇

호시 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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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일본의 SF 작가 호시 신이치의 단편집 '플라시보 시리즈'의 열 번째 권. 만능로봇을 데리고 무인도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N씨의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발명품이 등장하는 50편의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 수록작의 대부분은 「아사히 신문」 일요일판을 위해 쓰였고, 1972년 문고본으로 출간됐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상식을 무너뜨리는 유연한 발상의 에피소드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결말은 늘 상상을 비껴간다. 간결하고 경쾌하고 풍자적이다. 암울한 세계와 불안한 미래를 그리면서도 재기발랄하다. 가볍고 부담 없어 읽기에 편하지만, 그 속에 담긴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게 치부해 버릴 수 없는 것들이다. 호시 신이치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통속성을 배재하고, 구체적인 지명이나 인명 등의 고유명사도 그다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3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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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신 발명품 베개 시작품 약의 효능 악마 재난 구관조 작전 변덕쟁이 로봇 박사와 로봇 편리한 풀꽃 한밤의 사건 지구인 여러분! 나팔 소리 선물 꿈의 계시 실패 안약 스온 모자 금빛 해초 훔친 서류 약과 꿈 수수께끼 로봇 이상한 약 서커스의 비밀 새의 노래 불조심 스피드 시대 딱따구리 계획 유키코의 복수 기묘한 방송 고양이 꽃과 비밀 이상한 괴수 거울 속 강아지 파장 어쩌면 뼈 검은 옷을 입은 남자 꿈 같은 별 등에서 나는 소리 손 해설 다니가와 준타로 후루가와 히데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어른, 아이를 구별하지 않는 호시 신이치. 호시 신이치의 작품은 동서고금의 훌륭한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다. 대신 다른 일반 동화는 어른에게 존재하고 있는 동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많지만, 호시 신이치의 경우는 이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미덕과 악덕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린이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작품이 성립되므로 호시 신이치는 독자가 어린이라고 해서 작품의 정도를 떨어뜨려도 좋다는 발상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인지도 모른다. ※ 호시 신이치의 글 속엔 달관적인 자세가 보인다. 호시 신이치는 독자를 계몽한다든지, 독자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교양을 과시한다든지, 문체로 뭔가를 전달하려고 한다든지, 문장을 쓰는 인간이 빠지기 쉬운 나르시시즘이나 스노비즘에서 놀라울 정도로 자유롭다. 그의 문장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기위한 하나의 도구이며 물처럼 담담하고 명료하다. 속세에 묘한 욕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이런 문장을 쓸 수 없다. 욕망이 있는 사람일수록 수식어구로 문장을 장식한다. 그에 비해 호시 신이치의 문장은 독자가 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잘 보이려고 아양을 떨 생각은 손톱의 때만큼도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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