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

카롤린 봉그랑 · 소설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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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컬렉션 시리즈.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속에서 우연히 낙서 하나를 발견한 후 겪는 수수께끼 같은 경험을 그린 소설이다. 2017년 새로운 판을 출간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카롤린 봉그랑의 서문을 더했다. <밑줄 긋는 남자>는 스물다섯 살의 콩스탕스라는 이름을 가진 고독하고 권태에 빠진 여주인공이 책 속에서 우연히 낙서 하나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동네 도서관에 회원 등록을 하고 빌려 온 책 속에서 콩스탕스는 놀랍게도 자기를 향해 써놓은 듯한 낙서를 발견하게 된다. 몇몇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 있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다음번에 읽을 책까지 적혀 있다. 그리하여 여러 작가의 책들을 이것저것 바꿔 가며 텍스트의 여백에서, 행간에서, 밑줄을 통해서 아주 기이한 대화가 펼쳐진다. 도스토옙스키, 니미에, 가리, 키르케고르의 글을 빌려서 '밑줄 긋는 남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는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걸까? 그는 누구인가? 콩스탕스는 그 게임에 빠져들면서 '밑줄 긋는 남자'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의 틀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그가 전하는 말들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그 말들은 문학 작품에서 빠져나와 이제 개인적인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콩스탕스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기 위해 그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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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책읽기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 스스로를 소설의 주인공과 동일시해 본 경험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속에서 우연히 낙서 하나를 발견한 후 겪는 수수께끼 같은 경험을 그린 『밑줄 긋는 남자』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 새로운 판을 출간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카롤린 봉그랑의 서문을 더했다. 당신을 위해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이 있다는데, 무엇에 비해 더 좋다는 말일까? 이 책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걸까? 아니면 독서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걸까? <당신>은 누구일까? 누구든 이 글을 읽는 사람? 아니면 나?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나에게 글을 쓸 수 있을까? 콩스탕스는 겉옷을 걸치고 책을 가방에 담는다 󰡔밑줄 긋는 남자󰡕는 스물다섯 살의 콩스탕스라는 이름을 가진 고독하고 권태에 빠진 여주인공이 책 속에서 우연히 낙서 하나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동네 도서관에 회원 등록을 하고 빌려 온 책 속에서 콩스탕스는 놀랍게도 자기를 향해 써놓은 듯한 낙서를 발견하게 된다. 몇몇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 있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다음번에 읽을 책까지 적혀 있다. 그리하여 여러 작가의 책들을 이것저것 바꿔 가며 텍스트의 여백에서, 행간에서, 밑줄을 통해서 아주 기이한 대화가 펼쳐진다. 도스토옙스키, 니미에, 가리, 키르케고르의 글을 빌려서 <밑줄 긋는 남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는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걸까? 그는 누구인가? 콩스탕스는 그 게임에 빠져들면서 <밑줄 긋는 남자>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의 틀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그가 전하는 말들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그 말들은 문학 작품에서 빠져나와 이제 개인적인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콩스탕스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기 위해 그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데….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인용문과 그것들의 출전은 사실 그대로이다. 독자들은 작가를 따라서 거목들이 즐비한 문학의 숲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다. 〈밑줄 긋는 남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도스토옙스키, 로맹 가리, 키르케고르로 계속 이어지는 추적! 이 작품은 아마도 너무나 낭만적이고 너무나 소설적인 젊은 여자에 관한 소설이다. 여자는 현실 속에서 살기보다 환상 속에서 살기를 더 좋아했다. 나를 많이 닮은 여자였다. 우리는 마치 풀잎에 맺힌 두 물방울처럼 서로 비슷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온전히 지어낸 것이지만, 나는 그 젊은 여자와 다르지 않았다. 『밑줄 긋는 남자』가 한국에서 출간된 것은 나에게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이다. 초판 1쇄에 그치지 않고 계속 쇄를 더해 가며 찍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한국은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되는 세계적인 혁신의 요람들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고난을 겪으며 깊은 상처를 입은 나라이기도 하다. 서울과 한국의 다른 곳들에서 내 책이 읽힌다고 생각하면 무량한 감동이 밀려온다. 언제든 거기에 가서 내 독자들을 만날 수 있다면 좋으리라. 그러니까 이 글의 마지막 말은 감사, 크나큰 감사이다. ― 한국의 독자들에게(2016), 카롤린 봉그랑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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