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술타나가 떠나는 흥미진진한 ‘레이디 랜드’로의 모험에 초대합니다. 남자들이 실내에서 아기를 돌보고 요리를 하고 모든 종류의 집안일을 하는 반면, 여자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사회적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하는 ‘레이디 랜드’ 궁금하지 않으세요? ‘술타나의 꿈’은 100년 전 인도에서 활동하던 여성 작가이자 사회 개혁가였던 베검 로케야가 쓴 페미니즘 유토피아 소설입니다. 당시 이 이야기는 매우 환상적인 풍자로 여겨져 상당히 영향력이 컸다고 합니다. ‘술타나’라는 단어는 이슬람교 통치자인 ‘술탄’에 여성의 성별을 부여한 ‘여성 술탄’이라는 뜻입니다. 남자들이 실내에서 아기를 돌보고 요리를 하고 모든 종류의 집안일을 하는 반면, 여자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사회적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하는 레이디 랜드. 궁금하지 않으세요? 인도의 여성들은 퍼다를 준수합니다.(퍼다 -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이 남자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집안의 별도 공간에 살거나 얼굴을 가리도록 하는 것) 지금도 해마다 결혼 지참금 문제로 살해당하는 인도 여성은 무려 8천여 명, 한 시간에 한 명꼴입니다. 엄연한 살인사건이지만, 자살로 위장되거나 은폐되는 경우가 많아 처벌도 미약하다고 합니다. 동화가 던져주는 울림은 비단 인도의 여성 문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페미니즘 관련 화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도록 합니다. 이는 미디어와 SNS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어린 소녀부터 젠더감수성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한편 동화 속 그림은 헝가리계 인도 여성 화가인 암리타 셔 길의 작품을 동화와 잘 어울리도록 재창작하였습니다. 인도의 국립 미술 보물로 지정된 그녀의 작품들과 함께 깊이 있는 감상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