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의 현상학

단 자하비 · 인문학
2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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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 사상의 발달 과정을 논리학, 인식론, 지향성, 판단중지, 환원, 초월론적 철학, 시간, 신체, 상호주관성, 생활세계 등 주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담아낸 후설 현상학 입문서이다. 에드문트 후설이 주창한 후설 현상학은 후대의 수많은 철학자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미친 현대 철학사의 원류에 해당하지만, 무수한 오해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단 자하비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세계적인 현상학자로, ??후설 전집??뿐 아니라 후설이 남긴 방대한 강연록, 유고를 폭넓게 참조함으로써, 텍스트 자체로 돌아가 후설 현상학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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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제1부 초기 후설: 논리학, 인식론 그리고 지향성 제2부 초월론적 철학으로의 전회: 판단중지, 환원, 초월론적 관념론 제3부 후기 후설: 시간, 신체, 상호주관성 그리고 생활세계 결론 후설의 현상학, 그 현재와 미래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후설의 현상학󰡕은 후설 사상의 발달 과정을 논리학, 인식론, 지향성, 판단중지, 환원, 초월론적 철학, 시간, 신체, 상호주관성, 생활세계 등 주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담아낸 후설 현상학 입문서이다. 에드문트 후설이 주창한 후설 현상학은 후대의 수많은 철학자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미친 현대 철학사의 원류에 해당하지만, 무수한 오해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단 자하비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세계적인 현상학자로, 󰡔후설 전집󰡕뿐 아니라 후설이 남긴 방대한 강연록, 유고를 폭넓게 참조함으로써, 텍스트 자체로 돌아가 후설 현상학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 에드문트 후설(1859~1938)은 서양 헌대 철학의 중심인물로 꼽힌다.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은 지향성 이론과 생활세계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또한 그는 하이데거의 스승이었으며, 메를로-퐁티와 사르트르, 레비나스, 셸러, 리쾨르 등 현상학자들은 물론, 아도르노, 하버마스, 호르크하이머와 같은 비판적 사회이론가들, 데리다와 같은 탈현대 철학자들에게도 사상적 영향을 주었다. 후설 철학은 영미분석철학과 함께 서양 현대철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현상학, 실존철학, 해석학, 구조주의, 비판이론 등 대륙철학의 큰 흐름을 낳았다. 후설 현상학은 보편학의 이념에 근거하여 학문적 이념을 구현해낼 수 있는 탁월하고도 엄밀한 방법들을 창안함으로써 앞으로의 철학이 토대해야 할 참다운 학문적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전통철학이 경시하거나 보지 못했던 생활세계, 신체, 본능, 상호주관성 등과 같은 중대한 주제영역들을 철학의 장에 새롭게 도입했다. 후설은 의식체험이라는 광활한 영역을 철학의 탐구 영역으로 개척했고, 이러한 탐구 과제들이 엄밀성 속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독특한 현상학적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이고 독특한 것이 바로 현상학적 환원인데, 이는 어떠한 선입견이나 전제에도 방해받지 않은 채, 현상하는 사태 자체에 있는 그대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적 절차다. 탐구 주제와 목표가 다양할수록 여러 유형의 현상학적 환원이 존재하며, 이는 초월론적 현상학, 현상학적 심리학, 여타 경험 과학 등 다양한 학문들에도 적용될 수 있다. 후설은 이러한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드러나는 ‘직관적 경험’을 모든 인식의 권리 원천으로 주창한다. 이는 그 이전의 사변 철학과는 철저히 구분되는 철학사의 획기적인 진전이었다. 단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은 이러한 후설 사상의 발달과 그 전체를 효과적으로 해명하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입문서이다. 이 책에서 자하비는 후설의 방대한 저작들과 연구수고들을 참조했으며, 최신 연구 성과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후설 철학에 대한 후대의 오해와 비판을 극복하고, 후설 사상의 범위와 풍부함, 현대적 타당성을 밝히고자 했다. 후설 현상학에 대한 오해 때때로 후설은 자신의 관념론을, 구성하는 지향성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세계의 초월과 풍부함을 이해하고 해명하려는 시도로 기술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후설의 초월론적 관념론은 자연적 태도의 실재론과 관계를 끊는다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되찾으려는 시도로 간주될 수 있다. 혹은, 달리 표현하자면, 후설은 초월론적 환원은 우리가 자연적 태도에 내재된 실재론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할 것이다. 실제로, 후설은 그의 초월론적 관념론이 자신 안에 자연적 실재론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127쪽) 후설 현상학은 난해한 현상학적 개념들로 인해 탄생과 동시에 수많은 비판과 오해를 받아왔다. 후설의 현상학을 ‘현전의 형이상학’으로 바라보거나 고전적인 주체철학, 유아론, 의식철학, 토대주의, 주관적 관념론의 이미지 속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책에서 자하비는 후설에 대한 이러한 관점이 얼마나 지나치게 단순화된 것인지 논파한다. 최근까지 출간되고 있는 후설의 연구수고들은 기존의 해석들을 교정하고 수정하게 하면서 후설 현상학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이나 에포케, 본질직관 등의 개념이 그 어떤 신비한 관념론이나 유아론으로 이끄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며, 현상학적 환원이란 오히려 의미로 가득 찬 우리 일상성의 참 모습을 더욱 풍부하고 철저하게 긍정하게 해주는 태도의 전환임을 알게 한다. 또한 후설의 현상학이 주관성을 순수한 자기현전으로만 규정하는 ‘현전의 형이상학’이 아니며, 주관성이 역사적 근원과 타자를 지시하고 현전적 지각 또한 부재적 음영들과 지평의식의 기여에 의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실히 고려하는 철저한 상호주관성의 철학임을 드러낸다. 후설은 우리가 사태 자체로 돌아가, 우리의 이론이 공허하고 게으른 사변이 아니라 스스로 보이며 실제로 나타나는 것에 토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타나는 것으로서의 대상에 대한 철학적 분석은 또한 반드시 주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물리적 대상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결국 이러한 대상을 경험하는 주관성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자신을 자신의 모습대로 보여주는 곳은 오직 그곳일 뿐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실재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궁극적으로 그것이 소여되는 의식 작용으로 되돌아가야 한다.(98쪽)  원래 나에게서 생겨는 것은 나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시대의 아이’다. 나는, 자신의 전통을 갖고, 세대적 주관들과 함께, 그리고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선조들과 함께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공동체를 갖는, 가장 넓은 우리-공동체 속에 있다. 그러한 공동체는 나에게 영향을 행사했고, 나는 상속자로서 나로 존재한다. (240쪽) 이처럼 후설 현상학은 의심 불가능한 확실성에 기반을 두는 데카르트적 토대주의를 벗어나 자신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하며 학문 공동체의 끝없는 수정을 통해 절대적 진리의 이념을 향한 발전을 거듭해가는 열린 체계의 학문이다. 후설 사유의 새로운 면모들 자하비는 이미 출판된 후설의 저작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강연과 연구수고들을 검토함으로써, 후설의 사유는 일련의 결정적 단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연속성을 지닌다고 강조한다. 초기와 후기 저작 사이에 발전과 결정적 차이가 있었지만, 후기의 이러한 변화는 종종 초기 저작들에서도 예기되었으며 진정한 단절이라고 할 만큼 급진적이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제 후설 연구의 초점과 범위는 『논리연구』『이념들 1』『데카르트적 성찰』『위기』 등과 같은 필수적이고 고전적인 문헌들뿐만 아니라 『후설 전집』 전체를 포함하도록 확장되었으며, 『제일철학 2』『현상학적 심리학』 『위기 보충판』 등의 강연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저자 자하비는 이러한 초점의 변화가 후설 사상에서 사실성, 수동성, 타자성 윤리학의 차원을 강조하면서 고전적 문헌들에 대한 재해석을 가능케 하며, 후설 사상의 발달에서 통일성과 정합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해석을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이러한 후설 사상의 발달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따르면서 논리학과 지향성에 관한 그의 초기 분석에서부터 환원과 구성에 관한 그의 성숙한 초월론적 철학적 분석을 거쳐 상호주관성과 생활세계에 대한 그의 후기 분석까지 조감한다. 그럼으로써 후설 사상의 범위와 풍부함을 드러내며, 현대적 타당성까지 이끌어낸다. 실제로 후설 현상학의 현재성은 학제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적 연구 지평들 속에서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후설은 현상학의 역사에서 더 이상 극복된 한 시기로 간주되지 않는다.”(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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