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

존 벨라미 포스터님 외 1명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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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지식인, 존 벨라미 포스터와 프레드 맥도프가 전하는 생태운동의 필독서. 기후변화, 해양 산성화, 생물 다양성의 손실, 화학적 오염 등 ‘9가지 행성 경계’가 이미 임계수준치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면서, ‘현행유지(Business as Usual)’와 ‘녹색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거대 기업과 국가, 그리고 주류 환경주의자들은 이 환경 재앙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비판한다. 저자들은 생태위기의 근본에 본성상 이윤 추구와 무한 축적을 위해 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팽창시켜야 하는, 그래서 자연을 무제한적으로 착취하고 파괴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체제가 있음을 주장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생태위기를 극복하려면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계획이 이루어지는 사회, 인간과 환경 사이의 합리적 물질대사의 유지를 목표로 하면서도 경제적, 사회적 정의를 고무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생태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서 포스터와 맥도프는 크게 두 부류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는 생태위기가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환경주의자들이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생태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생태위기에 맞선 투쟁을 자신의 운동과 결합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좌파와 노동운동세력이다. 물론 이 책은 ‘자본주의와 환경에 대한 안내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든 쉽게 생태문제와 자본주의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따라서 환경 재앙과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기꺼이 고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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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1장 지구의 생태위기 2장 현행유지: 행성파괴에 이르는 길 3장 자본주의의 성장지상주의 4장 환경과 자본주의 5장 자본주의는 녹색이 될 수 있는가? 6장 생태혁명, 가능성을 현실로 부록- 민중 협약: 기후변화와 어머니 지구의 권리에 관한 세계 민중회의(2010) 주석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환경 재앙과 자본주의의 위기, 파국이냐 아니면 생태혁명이냐! 미국의 대표적 지식인, 존 벨라미 포스터와 프레드 맥도프가 전하는 생태운동의 필독서! |환경 재앙이 도래하다! 이 행성이 환경 재앙으로 곧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경고됐었다. 더욱이 2000년대부터 심화된 남, 북극의 해빙 가속화와 기후변화의 징후들, 2010년 역사상 최악의 석유 유출사고로 멕시코 만과 대서양으로까지 오염을 확대시킨 딥워터 호라이즌 사건, 2011년 일본 동북부 전역을 넘어 태평양으로까지 방사능을 배출한 후쿠시마 원전 사건은 이 경고의 시기가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다수의 저작이 소개된 저자 존 벨라미 포스터와 프레드 맥도프는 기존 방식의 환경운동만으로 이 파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기후변화, 해양 산성화, 오존의 소진, 질소와 인의 순환파괴, 전 지구적 담수 이용, 생물 다양성의 손실, 화학적 오염 등 ‘9가지 행성 경계’가 임계 수준에 도달했거나 이미 그것을 넘어섰음을 밝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현행유지’와 ‘녹색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거대 기업과 국가, 그리고 주류 환경주의자들 그러나 이러한 파국적 상황에서도 거대 기업과 국가, 그리고 주류 환경주의자들은 ‘현행유지(Business as Usual)’라는 틀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위기의 주요 원인을 인구 성장과 기술적 발전의 미진함에서 찾고 이를 제어할 수 있다면 현존하는 체제가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이 기술적 해결책으로 내놓은 탄소배출거래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핵발전, 마법의 탄환과도 같은 신기술의 도입은 환경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기는커녕, 사실상 생태위기를 심화시키는 데 일조했을 뿐이다. 현행유지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는 극단적인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했다. “2007년 미국에서는 겨우 400명(소위 ‘포브스 400대 부자’)이 이 나라 하위 50퍼센트인 1억 5,000만 명의 부를 모두 합한 만큼을 소유하고”(38쪽)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고, 하루 2.5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는 30억 이상의 사람들”(39쪽)이 존재한다. 사실 이와 같은 하위계층은 거대 기업과 국가, 주류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본질적으로 아무 것도 배출하지 않는다. 이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절망적인 가난에 놓인 사람들의 발전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전혀 충돌하지 않으며, 이는 매우 부유한 사람들의 문제다.”(44쪽) 더욱이 거대 기업과 국가, 주류 환경주의자들은 환경 재앙을 ‘녹색 자본주의’라는 모토 아래 자본주의 체제를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비용으로 계산하고, 상품화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 저자인 포스터와 맥도프는 이를 근본적으로 비판한다. “끊임없이 더 큰 규모로 자본축적을 추구하면서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단 하나의 목적만을 가진 체제, 따라서 지구상의 모든 사물 하나하나를 가격을 지닌 상품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이 체제에 영혼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이 체제는 결코 영혼을 가질 수 없고, 결코 녹색이 될 수 없다.”(135쪽) |생태위기의 근본에 자본주의가 있다! 포스터와 맥도프는 많은 환경주의자들이 환경 재앙의 근본적 원인을 인식하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환경주의자들이 답변은커녕 질문조차 잘 하지 않는 근본문제가 있다. ‘왜 이와 같이 자연세계의 파괴가 발생하고 있는가?’”(40쪽) 저자들은 결국 생태문제와 이를 근절하려는 시도의 반복이 발 딛고 있는 근원에 자본주의가 있다고 밝힌다. “생태파괴가 현재 우리의 생산과 분배 체제의 내적 본성과 논리 속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것이다.”(41쪽) 자본주의는 그 본성상 이윤 추구와 무한 축적을 위해 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팽창시켜야 하는 체제다. 그 결과 자연을 무제한적으로 착취하고 파괴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싱크대로서 환경(즉 행성이 폐기물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과 수도꼭지로서 환경(재생불가능한 중요 자원의 공급)은 절대적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37쪽)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에서 포스터와 맥도프는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계획이 이루어지는 사회, 인간과 환경 사이의 합리적 물질대사의 유지를 목표로 하면서도 경제적, 사회적 정의를 고무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기후변화 말고 체제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생태혁명’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기후변화 말고 체제변화를!” 지금 우리-이곳에서 ‘생태혁명’을 시작하자! 포스터와 맥도프의 책은 크게 두 부류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는 생태위기가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환경주의자들이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생태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생태위기에 맞선 투쟁을 자신의 운동과 결합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좌파와 노동운동세력이다. 물론 이 책은 ‘자본주의와 환경에 대한 안내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든 쉽게 생태문제와 자본주의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따라서 환경 재앙과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기꺼이 고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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