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미나토 가나에 · 소설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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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6권. <고백> <야행관람차> <속죄> 등 차가운 매력의 독기 어린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은 물론 한국독자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미나토 가나에 소설. 제목 그대로 닮은 듯 다른 처지에 놓인 친구이자 경쟁자인 두 여인의 '경우'를 담은 작품으로, 아사히TV 창립 60주년 기념 스페셜드라마의 원작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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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파란 리본은 엄마 _007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면 _061 모미노키 마을 살인사건 _115 진실의 공표 _169 그후 _225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경우境遇 ① 사리나 도리 ② 놓이게 된 형편이나 처지 우리 모두는 타인의 행복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다! 악의에 찬 과거, 복기할 수 없는 현실, 닮은 듯 다른 두 여인의 엇갈린 운명! 《경우》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보육시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여인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 정치가의 아내로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부 ‘요코’와 혈혈단신의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신문기자 ‘하루미’, 이 둘은 최고의 친구이자 운명의 라이벌, 가족과 같은 둘도 없는 친구이다. 어느 날, 주부의 역할에만 충실하던 요코가 일본그림책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함과 동시에 전국 서점에서 요코의 그림책 《파란 하늘 리본》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다. 각종 언론에서는 요코를 앞다투어 소개하고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는 표현처럼 요코는 돌연 세간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사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의 아이콘’으로서의 일상도 잠시, 팩스로 협박장이 날아들고 하나뿐인 아들 유타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순간의 행복을 좇는다면 복수를, 영원한 행복을 원한다면 용서를 택하라 했던가. 대물림되는 살인의 추억, 그 질곡이 빚어내는 비극의 롤러코스터! 2007년 데뷔 이래 줄곧 담담한 독백체로 ‘고백’‘속죄’‘용서’‘모성’ 등의 테마를 진지하게 접근해온 미나토 가나에는 《경우》에서 더 깊숙한 물음을 수면 위로 부각시킨다. “모든 과거는 반드시 밝혀야 하는 것일까?” 질문의 대한 답은 독자의 몫이다. 사건의 열쇠가 되는 36년 전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 그 모호한 경계를 따라 진실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어딘가 자신을 지탱할 수 없는 사람이 여러 고민에 휩싸여 비틀거리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제 힘으로 멋지게 꾸려나가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 끈, 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_작가 인터뷰에서 미나토 가나에라는 이름 앞에는 해피엔딩의 빤한 독후감이 아닌 ‘찜찜함, 싫음’을 뜻하는 일본어 ‘이야’가 미스터리와 결합하여 탄생한 이른바 ‘이야미스’의 대표주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래서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뜨거운 찬반 논란과 함께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근원적인 독을 미나토 가나에 만큼 예리하게 구현해온 작가가 또 있을까. 작품이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전방위적인 텍스트로 변주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일관된 기조로, 음울하고도 깊은 상처에 맞닥뜨렸을 때 고통과 회복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보다는 자연스럽고 성숙한 공감을 지향하며 작가 특유의 드라마를 완성해낸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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