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구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해답을 찾을 것인가? 그 해답은 신비로운 바닷속에 사는 고래에 있다!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등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듣고, 보고, 느낀다. 하지만 크게 한 발짝 나아가는건 이제 꿈같은 이상이 되어버렸고 작은 반 발짝도 주저하고 있는 현실이다. 매해 온실가스의 농도는 증가하고, 해수면은 상승을 넘어 범람하고 있으며,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는 날씨는 이처럼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 195개국이 참여하는 조별 과제인 파리협정에서 세운 목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뜨겁고, 더 춥고, 땅은 더욱 메말라가며, 물이 차고 넘치는 일은 빈번해질 것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소리치고 공포감을 주어도 듣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좋아하게 만들면 된다. 좋아하면 자연스레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 해답을 고래에서 찾았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매체 속에서 고래를 보지만 실제로 고래를 직접 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바로 고래가 신비로운 바닷속에 살기 때문이다. 익숙하지만 낯선 고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고래 1마리의 시신은 나무 1,500그루만큼의 탄소 흡수 효과 최대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품는 것 고래는 기후 위기에 맞서 함께 싸워줄 우리의 소중한 동료 고래는 사람들을 바다에서 구해주는 것 말고도 ‘탄소 펌프’와 ‘고래 낙하’로 마치 옛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기후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준다. 어쩌면 이기적이고 우둔하다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 고래의 손을 꽉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고래를 알고 고래가 사는 환경을 적나라하게 직시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명징하게 보여준다. 고래가 우리랑 얼마나 닮았고, 어떤 환경 속에서 살고, 지금 처한 현실이 어떤지. 다음 차례는 너네가 될 수 있어라고 느꼈다면 책<고래와 나>을 제대로 보았다 말할 수 있다. SBS 창사특집 제작진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직접 고래를 만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고, 고래의 아름다움만 담는 것이 아니라 고래의 처참한 현실과 인간의 잔혹함도 담아냈다. 3년 만에 부활한 SBS 창사특집 주제를 고래로, 그것도 4부작으로 만드는 것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묻는다. 무모함은 한순간에 위대함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고래의 삶에 깊숙이 들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진정으로 고래를 사랑하게 되어 행동하는 이젠 반 발짝이 아니라 꿈이라 혹은 이상이라 믿었던 커다란 한 발짝을 내딛게 만들게 만들 것이다. 우선 나부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