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가장 소중한 것 한 가지
알아차리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 삶
과거라는 목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사원에 첫발을 내딛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않는다
엄마, 나 숲속 승려가 되려고요
지혜가 자라는 사람, 나티코
순간의 지성
괴짜들의 공동체
선택하지 않는 훈련
곰돌이 푸의 지혜
마법의 주문
아홉 번의 실패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은
어색한 은자의 행복
닫힌 주먹, 열린 손바닥
할 짓이 없어 빌어먹나
기적이 일어날 여지
한 가지는 확실하다
무언가가 깨어나다
잃을 것은 너무나 많지만
전직 승려의 수치
반지 안의 비밀
모든 것은 너에게서 시작한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의 선물을 찾아 나누는 것
믿음이 보여주는 자리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죽음이 찾아오는 모습
다 빼앗길 것이다
네가 세상에서 더 보고 싶은 것
떠날 때를 아는 이별
몹시 거슬리는 한마디
원래 그랬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에필로그_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님 외 1명 · 에세이/인문학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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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대에 눈부신 사회적 성공을 거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났던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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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때 이른 성공을 버리고 떠난 17년간의 숲속 수행,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불안의 폭풍우 속에 있는 당신을 구원할 책.”
★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
★ 출간 즉시 25개국 수출★
★ 스웨덴 30만 부 판매★
★ 달라이라마, 도종환 추천사★
인생에 아름다운 끝은 있다
2022년 스웨덴을 뒤흔든 어떤 삶과 죽음
2022년 1월 14일, 어떤 이의 죽음이 알려졌다.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향년 60세.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그의 말년은 고통스럽고 눈부신 것이었다. 그 전에도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로 이끌었던 스승이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매 순간에 몰두하며, 가장 깊은 친절을 베풀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갔다. 어두운 생각이 몰려올 때도 늘 평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그는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랑하던 이들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그러나 그의 마음 또한 끊임없이 들썩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때 그는 대기업 취업 3년 만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지목된 스물일곱 청년이었다. 해변에는 집이 있고 회사에서 차와 기사가 나오는, 웹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눈부신 성공의 당사자였지만 실은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쉴 새 없이 불안했다. 그 사실을 마침내 인정하자 그의 삶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30년간의 굽이진 여정과 마침내 도달한 소박하고도 깊은 인생의 진실을 담은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20년 출간되어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30만 스웨덴 독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평생 침대 맡에 두고 살아갈 책” “모든 페이지에 줄을 그은 책” 등 극찬이 쏟아진 이 책에서 그는 마음의 지혜를 말하지만 결코 저 높은 곳에서 초탈한 자의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깊은 수치심과 좌절을 느꼈던, 혹은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었던 순간들도 고스란히 드러내며 우리를 웃기고 울린다. 그는 어둠 또한 인간됨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인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는 분명히 지금 스스로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말한다. 그가 산 채로 굳어가는 질병을 겪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이별을 앞두고도 미래의 두려움보다 순간에 집중하며 지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남겨주고자 한다. 아주 다정하고도 진솔한 목소리로 말이다.
‘당신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17년간 숲속에서 수행해 얻은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17년. 그 길고 고됐던 수행으로 무엇을 얻었냐는 물음에 서둘러 대충 둘러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본 것을 곧이곧대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고 제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안에서 답변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8쪽)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재산을 나눠준 저자는 태국 밀림의 엄격한 계율에 따르는 숲속 사원에 귀의한다. ‘지혜가 자라는 사람’이라는 뜻의 법명 ‘나티코’가 되어 17년간의 수행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끊임없는 불안과 의심을 부르는 마음속 소음들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그가 얻은 것은 그 소리를 없앨 수도 없으며, 그때까지 ‘나’라고 믿었던 것은 이런저런 잡다하고 충동적인 생각들의 조합일 뿐이란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배운 것이 있다. 우리는 그 생각들을 모두 믿어버리는 대신 멀리 할 수 있으며, 그때 우리 내면에 원래 존재하던 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기억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17년을 숲속에서 수행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매순간 오늘의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게 살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생에서는 언제고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각자의 폭풍우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에는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극찬했으며 현재 남미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토마스 산체스의 그림도 담겼다. 지난 50년간 명상을 수행해온 토마스 산체스의 푸른 화폭은 저자의 메시지가 말하는 깨달음와 존재를 향한 위로를 더욱 직관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원서 출판사와의 인터뷰 요약
Q.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안도감이었어요. 더 이상 재무관리나 기업 행정에 관심이 있는 척하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기운도 솟는 것 같았어요.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상관없는 결정을 내려보았으니까요. 아무런 계획도 없었으니 호기심도 느꼈고 자유롭기도 했죠. 몰론 이래도 괜찮은 걸까 걱정도 했습니다.
Q. 태국에서 승려가 되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지지하고 격려해주셨어요. 그렇게 놀라지도 않으셨고 알아서 하리라 믿어주셨어요. 정말 많은 세월이 지나고서야 엄마에게 아이 하나가 그리도 긴 세월 그리도 먼 곳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조금이나마 실감할 수 있었어요. 커리어를 포기한 다음 실제로 불교에 귀의하기까지는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제 부모님이나 형제들은 이미 제가 매일 명상을 하고, 오계를 지키는 등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 터였죠.
Q. 승려로 지내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무엇인가요? 좋았던 점은 무엇이고요?
제가 만나본 가장 밝은 영혼들은 동료 승려들이었습니다. 승려로 살 때 그 어떤 때보다 많이 웃었어요.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 둘러싸여 산다는 건 정말 사치스러운 일이었죠. 우리는 경전보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고 훨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승려로 지낸 지 6년이 되었을 때 저는 홀로 돈도, 지도도 없이, 얇은 플라스틱 샌들 하나를 신고 500킬로미터를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1년간 어느 산골의 암자에서 수행을 마침 다음 사원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물 외에 그 어떤 것도 주어지기 전에 청해서는 안 되었죠. 그것이 제가 떠나 본 가장 큰 모험일 거예요.
Q. 루게릭병에 걸린 것이 당신의 믿음에 영향을 끼쳤나요?
제 생각을 그대로 믿지 않고 현존하고자 하는 30년간의 훈련은 진단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승려로 살면 꾸준히 죽음에 대해 명상하기에 그것 또한 앞으로 벌어질 일을 대비하게 도와주었지요. 그 수행의 시간에 인생 어느 때보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내 몸이 천천히 무너지는 경험은 내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Q. 진단 이후 친구나 가족들 간의 관계가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
그들에 대한 감사를 전보다 훨씬 자주 표현합니다. 전보다 많이 웁니다. 다른 이들 앞에서도 이제



수영
4.0
1.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2. 기적이 일어날 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3.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4.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5. 화가 나긴 하지만, 그 화는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하루 한편
4.0
스웨덴 대기업의 역대 최연소 임원을 포기하고 17년간 숲속에서 수행해온 저자...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말라 행복해지는 마법의 주문, 갈등이나 문제가 생겼을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를 세번... 관계의 핵심은 친절. 특히 나자신과의 관계, 나를 얼마나 아끼고, 너그럽게, 자랑 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지... 죽음 또한 생각하기 나름...
권혜정
4.0
메멘토 모리, 언젠가는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만이 진실하다.
신 하우 평론
3.0
‘통찰은 항상 나 자신부터 돌아보며 시작해야 한다.’ 유영하듯 읽히는 편안한 책.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 기적이 일어날 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 @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 @ 화가 나긴 하지만 그 화는 아무 것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 @ 우리가 집착하며 좀처럼 놓지 못하는 어떤 ‘생각’이 불행감을 초래하는 겁니다. . @ 영적 성장의 결정적인 도약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는 데서 이뤄집니다. p.219 자애 연민 희열 평온 사랑이 거창하다면 몰혐오 non_aversion
팜므파탈캣💜
2.5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하는 존재입니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과 함께 어울려야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에서 힘을 얻어야합니다" 초반은 흥미로웠고 중반은 드디어 나를 깨우쳐줄 글인가 하고 설렜다. 하지만 후반은 역시나 여느 마음공부 책들과 같았다. 실망했다. - 1. 17년을 자발적으로 수련한 사람의 이야기. 여기서 내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별안간 충만해진 황홀한 기분 "감사" 3. "저는 마음챙김이라는 용어가 편치 않습니다. 한 순간도 마음이 진정으로 충만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늘 허전해서 누군가로, 혹은 무언가로 채워졌으면 하는 공간이 남아돌고 있지요. 제가 추구하는 건 의식적 현존 상태. 즉, 지금을 온전히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하면 마치 조금도 긴장을 풀면 안되는 힘든 일처럼 들립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알아차림이라고 말하는 게 더 좋습니다" 4. "우리는 무언가에 진심이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엄청 오래 버틸 수 있거든요. 하지만 자제력만으로는 더는 해낼 수 없는, 아니 해내고 싶지 않은 날이 옵니다. 한 사람의 일상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은 우리 존재의 더 깊은 부분에 자양분과 활력을 공급해야합니다. 그런 류의 자양분은 흔히 성공에서 얻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끈끈한 관계에서, 자신이 하는 일이 의미있고 자기 재능이 어떻게든 세상을 바뀌게한다는 느낌에서 나오지요" ★★ 5. 재무에 관심이 없었으나 그런척하며 최연소 재무 담당 임원으로 만 26살까지 승승장구했던 작가 6. "그게 도대체 나에게 무슨 영향이 있지?"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내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 확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1%도 안될 것 같은데 7.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지, 모든 생각과 같은 것은 아니다" 불안과 무의미로 힘들 때 15분의 명상으로 작가는 바로 이 결론에 도달. 그리고 퇴사 결심. 빠르시다 8. 호흡은 가장 간편한 자기도피일지도 모르겠어 9. 명상 27분 10. "호흡이란 원래 그만큼 가치있는 것이기에 주의를 기울여보자는 겁니다" 11. 일을 때려치고 알바생활을 하며 문학을 공부하고 상담사 일도 해보고 인도를 여행하다 헤일리와 사랑에 빠지고 태국 여행을 하고. 참 진취적이셨구나 작가님. 어쩌면 모든 걸 내려놓는 해탈은 이미 모든 맛을 봤기 때문에 가능하셨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 12. "과거의 경험이 이별의 아픔을 덜어주지는 않더군요" 차여본 적이 있어도 차이는 건 아프데 13. 실연 후 마음의 고통앞에 무력한 자신이 싫어서 태국 불교에 귀의. 원래 무교였데 14. 태국 사람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존감이 인상깊었데 15.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믿지는 말라" 16.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알아. 사람들이 내 말을 안듣는다구? 그럼 나 자신이라도 마구 괴롭힐거야.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17. 내 생각이 옳다고 사로잡혀있는 이는 세상의 도움도 배움도 구할 수 없다 "좁아진 관점에선 그게 정답이니까" "내려놓기" 를 해야 더 많은 걸 받아들일 수 있다 18.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생각이 우리에게 가장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 19. 근심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의 주문. 3번만 외면 된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더 겸손하고 건실한 방향으로 가게하는 명쾌한 진실" 20. 오잉 작가님 아내분도 있으셔? 금욕은? 아니 애초에 출가 전에 아내가 있으셨나? 21. "우리가 극히 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22. "내 보기엔 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정제된 형태의 행복을 맛보지 싶네" 캬 스승님 23. "저는 여러분이 손을 조금 덜 세게쥐고 더 활짝 편 상태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 덜 통제하고 더 신뢰하길 바랍니다. 뭐든 다 알아야한다는 압박을 조금 덜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더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에게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되니까요" ★ 24. "뭐 할 짓이 없어 빌어먹나!" 이 영국인의 표현은 격하지만, 나도 조금 의아하다 생각하긴 했다. 승려는 자신의 고양을 위해 수련할 뿐 이 세상에 뭔가를 바치고 기여하진 않는데 정서적인 기여를 알아서 받고 시주하고 받드는 문화가 생소하달까. 승려는 자신의 안녕을 위해 정진할 뿐인데 왜 사람들은 그의 생을 책임져 주고 심지어 존경하기까지 할까 25. 46살 갑자기 3번에 걸쳐 지나온 숲속사원을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야한다고 결심. 승려로 20년 ㅋㅋ 생각보다 좀 짧은디 .. 혈소판 병에 걸려서 어쩔 수 없었나보네 26. 승려를 관두고 병에 걸린 상태로 작가님은 우울증에 걸림. 20년을 마음을 수련했으나 그래도 우울증은 피할수가 없구나.. 27. "다들 어떻게 버티는 걸까" 20년을 경제활동 없이 수련만하다가 의식주를 위해 치열하게 벌어야하는 상황에 도달하자마자 우울증.. 현대사회는 우울한 것이야.. 28.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거야. 절대 좋아지지 않을거야" 극심한 불안에 빠진 작가님. 자살 욕구도 생김. 앞으로도 좋아지지 않을거란 생각은 나 역시 하고있는데. 그래서 왜 굳이 이 무의미한 반복을 해나가야하나 고민하지 29. "혹시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극도로 우울해하거나 자기 자신이 그 혹독한 시간을 겪고 있다면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그런 시기를 겪었지요. 심지어 마음을 수행한 승려두요. 그리고 기어이 이겨냈습니다. 힘든 시기엔 혼자 고립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전혀 도움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하는 존재입니다. 힘들때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과 함께 어울려야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에서 힘을 얻어야합니다" 알겠는데..애초에 그럴 수 없어서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그만두고 심어진 사람이 어떻게 망가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거지? 허황된 이야기로 들린다... 여태 문장이 다 좋았는데 여기서 실망스럽다. 결국은 또 누군가가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는 거잖아. 작가님은 46살에도 경제적 지원을 해준 그리고 그 세월 심적 지원을 해주셨던 부모님이 있었다. 너무한거 아니냐? 그게 안되는 사람들은 이 문장에 오히려 더 실망하고 마음이 아프다. 30. 작가님은 18개월을 부모님의 지원하에 굴에 숨어 살았음. 지금 내가 갈망하는 것 같은 그 어떤 외부로부터의 연락을 거부하며 혼자 조용히 드라마나 보는 삶을 보냈음. 그리고 아버지의 결단으로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우울증이 치유됨. 명상 강연을 시작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실 그렇게 피하고 싶었지만 필요했던 건 사람들이었다는 걸 깨달은 것임 지금 상담선생님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냐고 "사람" 아니냐고 깨닫게 하셨는데.. 근데 원하면 뭐해 안되는데 31. 명상 강연을 하고 기업을 다니고 방송에 나가고 그렇게 다시 연애도 결혼도 하신거군. 삶이 back on track 유명세로 과거 스친 엘리자벳을 재회하고 정신적 멘토가 되어달란 부탁을 받음. 멘티가 아니라 반려자로 만들어버렸네 ;; 32.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게 일시적이지요. 참 나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영원한 건 없으니 의연하게 무책임해도 될 것을... 왜 이게 그리 어려울까 ☆ 33. "사람들은 흔히 스스로를 너무 부족하다고 여기는 탓에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베풀지 못합니다. 그런 감정적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4. TV 쇼 패널 길데는 "17년간 무료로 숙식을 해결했으니 '믿음'이란 말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믿음이 밥을 먹여주진 않는답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고 아이들을 키워야하거든요" 라 의문을 제기한다. 나 역시 공감한다. 승려로 사는 시간동안의 성찰이 없었다면 자신도 범인들과 같았을거면서. 그 시간을 보내고도 경제활동을 시작해야하는 압박 속에 우울증으로 숨어버렸으면서. 자신도 같았으면서 젠체하는 말... 글쎄 나도 의문이다. 거기서 난 무엇을 배워야하나? 공감되는 명문이 많으나 거기까지,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이뤄내고 버티고 살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하라는 거지? 결국은 사랑 받아야한다는거잖아. 방법은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더 관대해져서 사랑해야 누군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다고. 그래야 행복해질수있다는 거잖아. 그걸 어떻게 하냐고? 그걸 어떻게 하는지 알고싶다고.. 35. 작가는 AES, 루게릭 병에 걸림. 시한부가 됨. 고통 속에 정 해결이 안되면 스위스로 가서 안락사를 하고자 생각함. 살생을 금하는 교리를 17년을 수련한 사람도 결국 자신의 일이 되면 자살을 생각하는데 ... 근데 대체 왜 뭘 그만하라는걸까. 깨달음은 무엇인가. 경제활동과 경쟁을 하지 않아서 그 17년이 맑고 고귀했던 것 아닌가.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누구나 그런 상태에 가까울 수 있지 않을까. 왜 이렇게 나는 꼬인 생각이 드는걸까. 그저 얄밉게 느껴진다. 쉬고 싶을 때 떠났고 돌아오는 것이 나을 때 돌아왔으며 도움받고 사랑받고 행복했잖아 36. <SKAM> 까지 재미나게 즐기셨어 ㅋㅋ
김환준
4.0
기억해두고 싶은 구절을 읽을 때마다 페이지를 접어두었더니 책이 두 배가 되었다
성빈
4.0
사실 믿는 종교는 없지만 초기의 불교의 신념과 가르침은 가지고갈 지혜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 집착과 관심을 줄여야 비로소 행복하다 우리는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이기에 남을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인다 하지만 그 생각이 맞는 것이 아닌 내가 틀릴 수도 있단 생각을 해야한다 그렇기에 3번 생각하고 한 번더 생각해야하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병적인 배움이 있다 어디서든 시간을 조금 막 쓰는 것 같으면 교양을 쌓으려고 하는 점이 있는데 칼날도 쉬어야 더 날카롭게 유지가 되기에 나도 좀 쉬어보려고 한다 내 몸의 상반신이 물로 채워졌다고 생각하고 밑에서부터 위까지 하는 호흡은 종종 사용할 것 같다 우리가 눈이 있기 때문에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과도한 시선의 집착은 그 역시 피곤해진다 나의 모토이자 좌우명인 모든 것의 의미를 부여하여 삶의 동력을 만들자는 것 역시 여기 나온다 과연 지금의 삶이 불편하다면, 나에게 불편한 삶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과감하게 나올 것이다 다만 자유가 존재할 경우 사실 우리는 무지하기 그지없다 어떠한 한 과목을 공부해도 배우면 배울수록 겸손해지고 배울 것도 훨씬 많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왠만한 자랑은 하지 않으려 한다 나의 뜻을 굽힐 줄도 알아야하며 매 순간이 신기한 것처럼 다가가야 한다 나는 미래에 대해서 많은 예측을 하고 싶어한다 다만 너무 많은 미래에 대한 걱정은 피곤할 뿐이다
무명씨
4.5
초중반까지는 불교적 지혜를 대중에게 맛봬기 식으로 쉽게(동시에 다소 싱겁게) 전달하는 일종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부, 결말에 치달을수록 이 책이 저자의 기나긴 유서의 성격을 지녔다는 걸 알아챘다.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다정한 유서! 그는 불교적 지혜를 힘 쫙 빼고 이야기한다(심지어 이 책의 한글 번역본 글씨체도 힘을 쫙 뺀 듯 얇고 희미하다) .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반복될수록 진한 여운으로 가슴에 새겨진다. 이러한 글쓰기(또는 화법) 스타일(무리하게 애써 무언가를 주장하고 권장하는 것을 자제하면서도 조심스레 제언하는 스타일)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된다. 힘 빼고 살라는 전언. 다정하라는 충언. 죽음이 머지 않은 이가 건네는 가만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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