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014 대화 / 질케 폰 베르스보르트-발라베
030 무한으로의 초대 / 김복기
044 이우환의 ‘대화’ / 바바라 로즈
052 ‘집, 방, 공간’과의 대화 / 김복기
058 유보의 예술 / 장-마리 갈레
2부
066 무한의 제시 / 알렉산드라 먼로
072 이우환과 현대철학 / 심은록
078 현대미술이란 살아있는 ‘극장’ / 김복기
086 석가의 연꽃 / 이우환
090 열리는 차원 / 이우환
Section 1
014 Dialogue / Silke von Berswordt-Wallrabe
030 Invitation to Infinity / Kim Bog-gi
044 Lee Ufan’s Dialogue / Barbara Rose
052 Correspond with ‘Home, Room, Space’ / Kim Bog-gi
058 An Art of the Reserve / Jean-Marie Gallais
Section 2
066 Marking Infinity / Alexandra Munroe
072 Lee Ufan and Philosophy / Sim Eunlog
078 The Living Theater / Kim Bog-gi
086 Buddha’s Lotus / Lee Ufan
090 Open Dimension / Lee Ufan
Lee Ufan 이우환, 무한의 예술
이우환님 외 6명
100p

![[광고] 위기브 고향사랑기부제 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RxnUqIIUbhVRwcPaJ4NB2Q.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UTVPVEUzT1RrME5URXhOREl4TVNKOS40RzQyRFphdS03anZOWWY5U1FBVWZFWmpzaWdBQmdOSnZvRG9VSHc3Uk04)
![[광고] 위기브 고향사랑기부제 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i69HSjdDu0FbqFRTyouubA.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RXhOekExTURBNU9UVTRORGMwTXpNM0luMC5yN1dOc1RvM3BEY0I5ZTRuUXEtZWQ1N1FyalQ0RzRfSm1hTWhLbi1wRmg4)
한국이 낳은 아티스트 이우환(李禹煥). 그는 동양과 서양을 분주하게 떠도는 세계인이다. 예술세계의 지향뿐 아니라 그 성가(聲價) 또한 국제적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이우환이 걸어온 길은 실로 눈부시다. 원숙한 장년기의 창작은 폭과 깊이, 질과 양에서 가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구겐하임미술관, 베르사유궁전, 퐁피두메츠센터, 디아비콘 등 세계미술의 심장부에서 이우환은 매머드 전시 프로젝트를 연이어 실현해냈다. 마스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Lee Ufan 이우환, 무한의 예술>은 이우환이 걸어온 이 숨 가쁜 창작의 행보를 집약한 책이다.
'국보'급 영감을 준 작품들 ⭐️
이상일 감독이 사랑한 별 다섯 개 영화들을 만나보세요!
왓챠피디아
'국보'급 영감을 준 작품들 ⭐️
이상일 감독이 사랑한 별 다섯 개 영화들을 만나보세요!
왓챠피디아
구매 가능한 곳
본 정보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해 주세요.
저자/역자
코멘트
2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무한의 예술
/ 김 복 기
한국이 낳은 아티스트 이우환(李禹煥). 그는 동양과 서양을 분주하게 떠도는 세계인이다. 예술세계의 지향뿐 아니라 그 성가(聲價) 또한 국제적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이우환이 걸어온 길은 실로 눈부시다. 원숙한 장년기의 창작은 폭과 깊이, 질과 양에서 가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구겐하임미술관, 베르사유궁전, 퐁피두메츠센터, 디아비콘 등 세계미술의 심장부에서 이우환은 매머드 전시 프로젝트를 연이어 실현해냈다. 마스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LeeUfan-무한의 예술』은 이우환이 걸어온 이 숨 가쁜 창작의 행보를 집약한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한 동기는 여러 가지다. 우선, 나는 운 좋게도 세계 도처에서 열렸던 이우환 전시를 실견(實見)할 수 있었고, 그 생생한 감동을 『아트인컬처』에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잡지 지면은 늘 한계가 따랐고, 또 ‘단편’보다는 ‘종합’에 갈증을 안고 있었다. 또 하나, 한국에서는 이우환의 높은 ‘명성’에 비해 정작 ‘비평’이 절대적으로 빈약한 현실에 주목했다. 이 대목에서, ‘나라 밖’ 지성의 냉철한 시선을 파헤쳐보고 싶었다. 지금, 여기 컨템퍼러리아트의 문맥에서 이우환의 작가적 위상은 어떠한가, 그 평가의 핵심 가치를 찾아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었다. 더불어 에디터로서 한국에 온전히 소개되지 않았던 전시 현장을 생생한 화보로 편집하는 ‘책의 건축학’에도 욕심을 가졌다.
이 책은 두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이우환의 작품론이다. 독일과 미국의 저명한 미술사학자, 미술평론가가 이우환 예술의 긴 여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논고를 실었다. 프랑스 큐레이터가 풀어낸 전시기획의 소회, 한국 미술저널리스트가 전시 현장을 생중계하는 리뷰도 실었다. 제2부는 이우환의 생생한 육성을 듣는 자리다. 인터뷰와 작가 에세이를 실었다. 자신의 작품론뿐만 아니라 이론가로서 현대미술 전반의 현황과 비전을 피력한다. 그의 말과 글의 탄탄한 논리는 잠든 지성을 깨운다. 모름지기 예술가란 문명의 한 토막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일 터이다. 이우환은 현대미술의 치열한 싸움터에서 명징한 자기 논리의 성(城)을 쌓아가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탁월한 예술이론가이자 비평가다. 이우환의 예술에는 문예철(文藝哲)의 에너지가 퍼덕인다.
이우환 예술은 ‘살아 있는 미술사’다. 그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에 걸쳐 일본 미술계를 풍미했던 모노하(物派)의 리더로 활약했다. 또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이론적 개안(開眼)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우환 예술은 생물학적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 언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우환은 말한다. “나와 타자가 시적으로 악수하는 것, 그것이 내 삶이고 예술의 지표다.” 그는 동서양의 미적 한계를 모두 피해가면서 양자가 만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이우환은 동양과 서양, 프리모던과 모던, 자연과 인위, 정신과 물질, 직관과 논리… 그 이항대립의 경계와 틈새를 끊임없이 파고들어 세계미술에 새로운 이슈를 제기한다.
이우환 예술은 전문가들조차도 쉽게 오를 수 없는 ‘큰 산’이다. 그 예술세계의 ‘유전체(genome)’가 아주 복잡하다. 해답이 잘 보이지 않는 예술. 역설이지만 이것이 이우환 예술의 힘이다. 『LeeUfan-무한의 예술』. 독자들이 글로벌 아티스트 이우환의 예술세계와 만나, 새로운 대화를 연다면 더 없는 기쁨이겠다. 더불어 현대미술이라는 ‘살아 있는 극장’으로 성큼 다가서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