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

찰스 프레드 앨퍼드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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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반인,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흉악범, 엽기 범죄를 저지른 정신병 환자 수십 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악'의 실체 탐구서.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경, 그리스 비극, 니체나 칸트 같은 철학자들의 고찰, 현대 정신의학에 이르는 다양한 관점을 동원해서 현실의 악을 분석한다. 지은이는 악의 충동이 결코 제거될 수 없으며, 사람들의 대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두려움이 악의 실체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악은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을 다른 이에게 부과해서 거기서 벗어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두려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상징화하는 데 실패한 사람들이며 두려움을 다른 이들에 대한 폭력적 침임으로 두려움을 '배설'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악을 도덕적 관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해석하기 위해 '건전한 서사형태'가 제시된다. 결국 우리 사회에는 '파괴적 완충지대'를 제공하기 위해 두려움을 창조적으로 변형할 수 있는 서사 형태의 문화 상품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흡혈귀 영화가 아닌 다양한 상징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괴테의 <파우스트> 같은 문화상품 말이다.

저자/역자

목차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나는 악을 느꼈다." 제2장 악은 최책감이 결여된 가해적 쾌락이다 제3장 악의 근원은 두려움이다 제4장 악은 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것이다 제5장 '유태인 학살자 아이히만' 되기 제6장 '스플래터 무비' 또는 '시바' : 흡혈귀 문화의 형상들 제7장 "악(Evil)을 거꾸로 읽으면 삶(Live)이 된다." 제8장 악은 물(물)이 아니라 무(무)이다. 제9장 악을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야기해야 한다 부록1 - 악에 관해 물어보기 부록2 - 피조사자와 질문들 주석 참고문헌 해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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