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요리사의 텃밭 차유진
집 안에 우림을 만들려다 실패한 사람의 수...
식물을 죽이지 않으려는 사람과, 사람을 떠나지 않으려는 식물의 이야기. 때때로 큰 덩치를 가지거나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 이 조용한 생물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꼬리를 흔드는 대신, 이들은 주변을 향기로 물들이며, 바람에 맞추어 율동하고, 적절한 때를 맞추어 그늘을 드리운다. 우리가 동물을 돌보듯이, 나무는, 숲은 우리를 키운다. 어쩌면 우연하게, 어쩌면 처음부터 잔뜩 매료될 준비가 된 상태로, 이들이 뿌리내릴 자기 일상의 땅을 마련해 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요리사, 뮤지션, 시인, 디자이너, 정원사, 의사, 삽화가… 그들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닮아 가기라도 하려는 듯이, 각자의 강약과 농담을 뽐내는 소중한 반려식물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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