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탐험가 마젤란

슈테판 츠바이크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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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향료/세상을 무역과 탐험의 시대로 몰아넣다 공로/7년에 걸친 인도와 동방 원정에서 뛰어난 공을 세우다 계획/아메리카 대륙의 비밀 통로를 지나 향료군도에 도달할 계획을 세우다 실현/스페인 왕을 설득하여 항해 지원을 얻어내다 극복/출항을 막기 위한 음모와 훼방을 이겨내다 출항/유서를 쓰고 대항해의 닻을 올리다 착오/리우데자네이루를 거쳐 라플라타강까지, 그러나 파소는 없었다 반란/스페인 함장들의 반란을 힘으로 제압하다 발견/절망의 시간, 마지막 순간에 통로를 찾아내다 도착/130일간의 죽음의 항해, 마침내 동방의 섬에 다다르다 최후/이름없는 섬의 보잘것없는 전투에서 죽음을 맞다 귀향/지도자 잃은 함대, 빅토리아호 홀로 임무를 완수하다 신화/마젤란은 죽어서 신화가 되고 배신자들은 살아서 부와 영예를 얻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1519년, 스페인 소속 세 척의 배를 이끌고 항해에 나서 세계 최초로 세계일주를 해낸 인물인 마젤란. 이 책은 마젤란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동방으로의 항해를 계획하고, 실현함은 물론 그 배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스페인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젤란의 항해는 단순한 항해가 아니었다. 중세시대 당시 유럽, 이슬람, 동방 세계 등 세계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까닭에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항해였다. 때문에 제대로 된 연구와 글쓰기가 이루어져야 함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충분히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독일의 뛰어난 전기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가 자료를 모으고 연구를 하며 쓴 까닭에 사건들의 묘사에 대한 탁월함은 물론 그 사실성까지 철저하게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 중세시대의 정치와 문화교류 등의 세계사, 그리고 한 인물의 목숨을 건 도전과 주변 인물들의 심리 등 배우고 느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마젤란은 누구인가 중세 유럽의 대항해시대 당시 바다를 제패했던 포르투갈의 이름없는 병사였던 마젤란. 그는 7년간의 동방, 아프리카 원정 참전을 통해 바다와 배, 그리고 무역과 전쟁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 이후 군대에서 물러난 그는 유럽에서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향했던 당시의 동방 항로 대신 대서양과 아메리카 대륙을 통과해 동방으로 향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기존의 항로로도 충분히 바다를 지배하고 있던 포르투갈 왕은 그의 계획을 한 마디로 거부하고, 결국 그는 스페인으로 향해 그곳에서 기회를 잡게 된다. 음모와 배신, 지옥같은 항해의 과정을 거친 그는 마침내 동방의 향료군도에 도착, 세계사의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기게 된다. 당시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등 유럽의 동방원정대는 힘을 앞세워 잔혹하고 탐욕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면서도 용감했고, 냉철하면서도 정도에서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정도를 지키고자 한 그 성품이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항해의 의미와 책을 읽는 재미 마젤란의 항해는 단순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배경에는 동방의 향료를 둘러싼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의 충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힘겨루기가 있었으며, 포르투갈인이 스페인을 위해 항해를 한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의 감시와 음모가 존재했다. 또한 항해 중에는 배를 뺏고 빼앗기는 불꽃 튀기는 배신과 응징의 전투를 치러야 했으며, 이후에는 톱밥과 가죽 끈을 씹어 삼키는 기아와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엄청난 고통이 동반된 도전의 항해였지만 그 업적은 대단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온 세계가 알게 되었으며, 지구를 한 바퀴 돌면 날짜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게 된 것이다. 또 동서양의 공식적 연결을 선포함과 동시에 기독교 문화가 동남아시아에 전파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왜 마젤란인가 마젤란은 도전 정신의 극한을 보여 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전범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왜 마젤란인가? 그는 또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인가? 7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끈 키워드는 바로 ‘도전’이었다. 가진 것 없이 도전정신 하나로 바다를 메워 조선소와 제철소를 세우고 자동차를 만들었으며 고속도로를 닦았다. 그 결과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선진국 진입에 성공하였으며, 제3세계가 모델로 삼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현대의 한국사회에서는 이미 ‘도전’이란 말의 영향력이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나 중고등학생들의 머릿속에는 도전이란 말 대신 안정이란 말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잡아 편안하게 산다는 것이 그들의 삶의 목표가 된 것이다. 진정 도전이 필요한 시기, 도전적 인물이 필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사회를 지향하며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죽이고 있을 때 그 껍질을 깨고 도전에 나서는 자만이 안정의 시대에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마젤란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도전에 따르는 힘들고 위험한 일을 꺼리는 세대, 마젤란은 바로 그들에게 경각심,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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