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컷의 사진 자료,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입체적 서술 방식으로 구성한
‘쉽게 읽는 철학의 역사’
1. 2,500년 서양철학의 역사를 한눈에!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러셀, 비트겐슈타인, 사르트르, 포퍼를 지나 미래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2,500년 서양철학의 역사를 꼼꼼하게 정리한 이 책은 잘 정리된 한 권의 철학 강의 노트 같다. 여기서는 주요 철학자나 사조를 시대순으로, 챕터 별로 잘라 정리하였는데, 그 복잡하고 다양한 내용이 아주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다.
에서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 서양철학의 모태가 되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 대해 정리하였고, <중세철학>에서는 그리스도교라는 종교와 철학의 만남과 갈등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근대과학의 시작>에서는 과학의 발달에 따른 세계관의 변화와 과학철학의 발전을, <위대한 합리주의자들>에서는 이성을 통해 세계를 꿰뚫어보려 했던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 등, 수학자 출신의 위대한 철학자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위대한 경험주의자들>은 특히 저자가 영국 철학자이어서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고, <혁명적인 프랑스 사상가들>에서는 볼테르, 디드로, 루소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철학만의 개성을 살펴본다. <독일철학의 황금기>에서는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철학자로 꼽는 칸트, 니체, 마르크스 등의 철학자에 대해 정리하고, 동서양 철학의 만남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민주주의와 철학>은 특히 정치철학과 관련하여 근대 사회와 철학 사조를 살펴보았고, <20세기의 철학>에서는 현대 우리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주요 철학자들과 분석철학, 언어철학, 해체철학 등의 사조를 살펴보고 철학의 미래를 진단해 보면서 마무리를 하였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단순히 철학자와 철학 사조를 시대순으로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철학, 과학철학, 미학, 종교철학, 도덕철학 등 인간 문화사의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철학의 모습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2. 주요 철학자들의 생애, 이론, 저서 등을 한 번에 꿰뚫는 명쾌한 설명!
이 책은 철학자의 사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용어 설명, 주요 저서 정리, 관련 인물 설명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문화나 역사적 사건 등도 함께 정리하여 문화사적인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게 하였으며, 철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책의 뒷부분에는 “용어 설명”을 실어 기본적인 철학 용어에 대한 쉬운 설명을 곁들였고, “더 읽을거리”에서는 철학에 좀 더 깊숙이 접근하려는 독자를 위해 각 철학자의 저서를 정리하였다. 챕터 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각 챕터를 읽다가 관심 있는 철학의 부분이 생기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이미 번역되어 소개된 책의 경우에는 역자가 직접 조사, 정리한 내용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유명한 철학자, 저술가, 방송인인 브라이언 매기 교수가 이룬 철학의 대중화!
단순히 철학자나 철학 이론에 대한 '대학생 리포트식의 정리'가 아니라, 그런 철학과 철학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발전 과정, 관련 인물과 문화 등을 명쾌하게 엮어 가는 능력. 이것은 어쩌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이자 저술자, 방송인인 저자 브라이언 매기만이 이룰 수 있는 업적이다. 부담 없이 읽는 교양서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확고하고 명료한 철학관이 돋보이는 이 책의 스타일은 여러 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대중적인 저서 등을 통해 나온 브라이언 매기만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독자는 마치 화려한 화면으로 구성된 교양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2,500년 철학사를 훑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영국인 철학자의 분석은 독일식(일본식) 철학사관에 물들어 있는 한국의 기존 철학계에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 동안 기계적으로 어떤 철학자는 중요하고 위대하며, 어떤 철학자는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면 그건 아마도 독일철학의 시선과 가치관에 따른 것일 테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철학사를 보는 좀더 다양한 시각을 소개함으로써 열린 사고를 지향하고, 우리 시각을 확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400여 컷의 원색 사진 자료로 화려하게 꾸민 철학사 절정!
이 책은 단순히 텍스트가 흐르는 지루한 방식을 탈피하여, 철학사로서는 파격적으로 시각적인 편집을 시도하였다. 각 장마다 이러한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역사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러한 요소들만으로도 훌륭한 인문서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400컷이 넘는 다양한 그림과 그림설명은 철학자의 모습과 이론을 구체화해주고, 당시의 문화상과 사회상 등의 배경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어 인문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또한 “아킬레스는 결코 거북을 따라잡지 못한다?”, “참모습을 보기 위한 노력, '동굴의 비유'”, “신의 존재는 증명될 수 있는가?”, “쇼펜하우어가 세상에 남긴 위대한 유산”, “우리 시대를 변화시킨 아인슈타인의 혁명, 상대성 이론” 등 재미있는 주제로 이루어진 테마별 글상자는 단순히 철학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대한 철학자의 문제에 대해 독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