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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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기수 아야츠지 유키토 『미로관의 살인』신장개정판 출시! 『십각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본격추리의 맛을 선사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추리소설로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적절한 분량, 라이트한 문체, 세련된 트릭 등으로 ‘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이다. 또한 작가의 입장에선 초기 신본격의 방향성 가운데 하나를 단적으로 제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절필한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여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미로관으로 초대한다.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지하 저택으로 모여든 여덟 명. 그러나 노작가는 보이지 않고 대신에 그의 유언이 전해진다. 닷새 동안 미로관에 머물며 최고의 추리소설을 써낸 사람에게 자신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스승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작가들은 서로 경쟁자가 되어 각자의 방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미로의 지하 저택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연쇄살인! 살인의 손길은 이제 누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그리고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독자를 미궁에 초대하는 추리소설의 걸작 『미로관의 살인』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 완역!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7년 발표한 『십각관의 살인』으로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미스터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다.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대표기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전과 신감각의 절충을 통해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열었다. 이에 자극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신본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일본 미스터리계는 바야흐로 신본격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997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관’ 시리즈는 『십각관의 살인』『수차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인형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총 6개 작품이었다. 그러나 작품 판매가 미비하여 바로 절판되는 수모를 당했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헌책방 등에선 최고의 인기품목이 되었다. 이에 2005년도에 한스미디어에서 『십각관의 살인』과 『시계관의 살인』을 복간시켰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로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추리소설의 맛과 트릭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미로관의 살인』은 2009년 일본 고단샤에서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신장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과거의 그 복간작품이 아니다. 미로의 지하 저택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연쇄살인! 살인의 손길은 이제 누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이 작품은 액자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다른 ‘관’ 작품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작가에 따르면, ‘작품 속 작품’이란 성격을 지닌 본격 미스터리를 제대로 한번 써보자, 란 생각이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첫 번째 작품 『십각관의 살인』이 ‘섬’과 ‘본토’의 이원중계, 두 번째 작품인 <수차관의 살인>이 ‘현재’와 ‘과거’의 이원중계였으니 그럼 다음에는 무얼 할까 고심한 결과였다. 이 작품은, 미로관의 살인사건을 실제로 겪은 사람이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을 누군가에게 보내면서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은 그 소설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절필한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여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미로관으로 초대한다.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지하 저택으로 모여든 여덟 명. 그러나 노작가는 보이지 않고 대신에 그의 유언이 전해진다. 닷새 동안 미로관에 머물며 최고의 추리소설을 써낸 사람에게 자신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스승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작가들은 서로 경쟁자가 되어 각자의 방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작품 속 작품의 트릭과 작품 밖의 또 다른 트릭이 한데 엉켜 독자들에게 놀라운 반전을 제공한다. 그야말로 신본격이란 무엇인가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준다. 나름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작품 곳곳에 복선을 깔아 놓았으니 아야츠지 유키토의 트릭에 한번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