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가 쓴 한국 아줌마 비판

마이 가나코님 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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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 비판>의 속편격으로 전편이 한국여자들의 기본적인 삶의 마인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여기서는 한국 아줌마들의 실질적인 생활모습과 그 일상의 이면에 날카로운 잣대를 댄다. 저자들의 대다수는 한국의 아줌마와 별 다를 것 없는 일본의 아줌마들이다. 그들은 모두 한국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약간의 편견을 곁들여 각각의 아줌마론을 펼친다. 물론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아줌마를 한가지 모습으로 정형화시킬 순 없다. '사모님'이라 불리우며 삶을 즐기는 상류층 아줌마가 있는가 하면, 생활력 강하면서도 약간은 뻔뻔한 보통 아줌마도 있다. 이들은 기존의 강한 가부장적 틀 안에서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강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일상에서 소소한 반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혼전순결을 중시하는 유교적 풍습이 남아있는가 하면, 이면에는 방종하다 싶은 성적문란함도 엿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한국 아줌마들의 미덕을 제대로 보고야 만다. 그래서 결론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한국 여성들'이란다. 우리가 흔히 '아줌마스럽다'고 이야기하는, 자기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타인의 이목에 신경쓰지 않으며, 부당한 것은 토로하고, 궁금한 것은 묻고야 마는 아줌마들의 활달함과 솔직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때로는 일본 여성의 시선에 잡힌 한국의 아줌마에 대한 묘사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에는 분명 나 스스로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이 있다. 날카로운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고, 부당한 공격에는 따져가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저자/역자

목차

1부 한국 아줌마들의 생활 한국 아줌마들이 노는 법 파출부 아줌마와 일본주부 사모님들의 우아한 생활 아파트의 아래층 부인 스포츠클럽의 아줌마들 새댁이 사모님으로 2부 당신 것은 내 것, 내 것은 당신 것 언젠가는 돌려줄 거야 돌아오지 않는 물건 편리한 인간관계 이번엔 당신이 낼 차레 둔감한 프라이버시 감각 선배님 맛있는 거 사주세요 물건에 대한 소유의식 누더기를 걸치면 마음도 누더기 3부 짙은 화장과 성형수술의 수수께끼 짙은 화장과 성형은 필수 성형 업그레이드 예뻐지기 위한 노력은 무죄 4부 여대생의 연애와 생활 한번 찍은 남자는 놓치지 말라 결혼상대도 통신으로 찾는 N세대 여성 하숙생의 애인 하숙집의 소음 소동 5부 한국여성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악착같아야 잘 살지 내 일이 아니라니까요 친절한 마음이 지나쳐서 여성이 먼저 변해야 한다 이건 내 거야! 무책임한 자존심 6부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한국 여성들 '괜찮아요'가 아니에요 감정에 솔직한 한국여성 아무렴 어때 손님은 하느님이 아닙니다 왕성한 호기심 강아지를 기르는 여대생 해설 - 대한민국 아줌마들, 마이 가나코에게 찍혔다! / 최윤희 옮긴이의 말 - 헐뜯기에 담긴 사랑 / 조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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