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여행 인간

박성호님 외 1명 · 에세이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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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Prologue 은둔형 여행 인간 #01 시간을 멈추러 가는 야간열차 #02 절벽 옆의 주방 없는 집 #03 공양 냄비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04 도시 탈출 #05 육 리터 와인 #06 낭떠러지 줄넘기 #07 동키 킥 레프트 #08 노르웨이 정어리와 창밖의 우유 #09 아날로그 인간 #10 강아지 사교 파티 #11 출근하지 않는 삶 #12 구름에 잠긴 마을 #13 선글라스 알의 협박 #14 나를 떠나는 여행 #15 아침 면도 의식 #16 새끼 거미 마이크 #17 어설픈 미국 사람 #18 거대함의 위안 #19 통조림 실험실 #20 네개의 싱글 침대 #21 청접장 출사표 #22 하산 #23 출항, 한 템포 느린 이별 Epilogue 사하라 모래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대체로 만족스러운 요즘에도 사진을 보면 다시 그리워진다. 조지아, 그곳에서의 산골 생활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신비롭고 몽환적인 경험이었다. 대치동 키즈,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 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길을 뒤로한 채 여행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첫 여행 에세이인 『바나나 그 다음,』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낮은 구름과 높은 구름 사이에 숨어 있는 조지아의 어느 산골. 조지아어와 러시아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살고 온순한 동물들이 가득한 작고 아름다운 곳에서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 여행 인간의 삶을 살던 그는 스페인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 후 깨닫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이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반복이 되어 버렸음을. 그리고 호기심과 감동이 고갈되었단 사실을. 그는 ‘여행이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면, 계속 여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중단하고 조지아의 작은 마을이 절벽 옆 외딴집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이 책은 그때의 저자의 시간을 다듬어 한데 모은 것이다. ‘다만 조용한 외톨이로 지낸 터라, 이렇다 할 큰 사건도, 기승전결이 완벽한 감동 일화도 없다.’라고 밝히지만, 그의 시간을 통해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극도로 단순한 삶이 되려 평범한 풍경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음을, 지난 경험이 어떻게든 현재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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