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나

캐럴라인 냅 · 인문학/에세이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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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기쁨의 색깔 2. 꿈꾸는 개 3. 세기말의 개 4. 나쁜 개 5. 안개 속의 개 6. 우리의 드라마, 우리의 개 7. 가족과 개 8. 대리하는 개 9. 치료하는 개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언제나 관계 맺는 일에 서툰 캐롤라인 냅은 개와 더불어 살며 스스로 고립과 은둔의 삶을 택했다. 냅은 혼자 일어나고 혼자서 끼니를 때웠고 혼자서 글을 썼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혼자가 아니었다. 옆에 사랑하는 개 루실이 있었으니. 냅은 날마다 루실과 파티오에 앉아서 요동치는 감정(기쁨과 행복, 놀라움과 의구심, 불안과 혼란)을 느꼈다.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과 두려움, 상처는 냅이 스스로 고립과 은둔을 택한 이유였고, 이렇게 혼자 하는 삶이 외롭거나 불안하지 않은 것은 루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냅은 루실과 함께하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진정한 사랑을 얻었다. 이것은 부모님에게서도, 쌍둥이 자매 베카에게서도, 8년을 곁에서 지킨 남자친구 마이클에게도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짧았던 그녀의 삶에 진정한 위안과 충만을 가져다준 것은 오직 루실뿐이었다. 도대체 넌 어디서 왔니? 내 인생에 어쩌다 너 같은 보물이 생긴 거니? 나는 녀석을 바라보며 묻고 또 묻는다. 이 책 『개와 나』에서는 저자와 개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개를 키우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냅은 사람과 개의 다양한 관계를 전한다. 개를 통제하지 못한 난폭한 개를 키우는 여성들 이야기, 어릴 때 학대를 받고 자라서 보호자로 덩치 큰 개를 키우는 싱글 여성들 이야기, 개를 중간에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커플 이야기, 죽을 때 허공에 개 이름을 부르며 죽어가는 남성 이야기 등. 냅은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키우는 개를 통해서 표현되기도 분출되기도 한다고 전하며 자신을 포함해서 개를 키우는 많은 사람이 개에게 자기감정을 투사한다고 전한다. 개를 통해서 은밀한 인간의 심리를 엿보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다. 나는 나의 개고, 나의 개는 나다. 둘 사이의 경계는 이렇듯이 삽시간에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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