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불교 공부는 어렵지 않다!”
누구나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세상만물에 대한 당연한 이치, 불교
‘불교 공부는 어렵다.’ 불교 공부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생각이다. ‘바라밀(波羅蜜)’, ‘반야(般若)’, ‘열반(涅槃)’ 등, 공부하다 보면 흔하게 접하는 불교 용어는 한자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사전을 찾아봐도 피상적인 설명뿐이다. 그러다 보니 불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도 단박에 이해하기보단 한 번 더 생각하고,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금 더 진도를 나가서 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더 깊은 의문에 빠지게 된다.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 삶이 ‘괴로움’이라고 하는 건지, 어째서 무아(無我), 즉 ‘나는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교는 결코 난해한 무언가가 아니다. 우리가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인도에서 생겨나 중국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더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려는 마음에서 생겨난 다양한 용어와 개념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삶이 괴롭다고 말한 것은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병이나 늙음과 죽음이라는 상황을 맞이해야 하고, 또 즐거움을 느낀다 해도 순간일 뿐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무아의 가르침은 ‘나’가 없다는 게 아니라 언제고 변치 않는 ‘나’라고 하는 존재는 없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용어일 뿐이다. 이처럼 제대로 이해하기만 한다면 불교는 특별한 누군가만 알 수 있는 난해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는 걸 알 수 있다.
“드디어 찾았다!”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불교 입문서!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장벽 때문에 불교 공부를 어려워했던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언어로 재미있게 쓴 불교 입문서이다. 저자 원영 스님은 BBS불교방송 라디오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 등을 통해 불교를 더욱 친숙하고 수월하게 전달하는 데 힘써 온, 대중과 소통한 경험이 많은 스님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설명 대신 일상 속 쉬운 언어와 공감이 가는 다양한 예시로, 그리고 복잡하게 느껴질 만한 개념은 표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불교를 단박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러면서도 불교 공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리’를 중심 주제로 하여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교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나 개념은 별지의 형식으로 담아 두었다.
이를 통해 불교 공부를 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껴왔던 부분들은 해소해주면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기초를 단단히 다져준다. 그동안의 입문서들에서 아쉬움을 느껴왔던 부분을 모두 충족해주는 이 책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대표적인 불교 입문서로 자리할 것이다.
“아는 것과 깨치는 것은 다르다”
머릿속 지식으로 남기보단 삶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불교 강의
‘모든 생명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생명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처럼, 알고 있는 것과 체득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의 공부가 ‘아는 것’에서 그친다면 이는 암기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만 비로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온전한 공부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삼법인과 사성제, 팔정도, 연기, 중도, 바라밀 등 불교에 대해 말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삼법인과 연기를 공부하여 우리 삶에서 괴로움이 생기는 원인을 알고, 사성제와 중도를 통해 괴로움의 원인을 없애는 해결법을 익혀, 팔정도와 바라밀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 그대로 적용하여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에 대해 단순하게 아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분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되, 흐름에 휩쓸리지는 않고 나 자신을 굳건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