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마인즈

피터 고프리스미스
3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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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라는 가장 멀고도 지적인 존재를 통해 철학, 자연사, 자연과학, 직접 체험한 지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이 말하는 생명의 본질, 진화의 과정, 정신의 진화는 독자로 하여금 지구와 바다를 공유하는 다른 동물들과 더욱 친밀하고 배려있는 관계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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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감사의 말 1. 생명의 나무에서의 만남 두 번의 만남과 한 번의 결별 / 개요 2. 동물의 역사 태초 / 함께 살기 / 뉴런과 신경계 / 정원 / 감각 / 분기 3. 장난과 기교 해면의 정원에서 / 두족류의 진화 / 문어의 지능에 대한 수수께끼 / 옥토폴리스를 방문하다 / 신경의 진화 / 신체와 통제 / 수렴과 발산 4. 백색소음에서 의식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 경험의 진화 / 의식의 기원에 관한 후발이론과 변형이론 / 문어의 경우 5. 색깔 만들기 대왕갑오징어 / 색깔 만들기 / 색깔 보기 / 상대에게 보여지기 / 개코원숭이와 꼴뚜기 / 심포니 6. 우리의 정신, 타자의 정신 흄에서 비고츠키까지 / 육신을 입은 언어 /의 식적 경험 / 완전한 원 7. 압축된 경험 노화 / 삶과 죽음 / 오토바이 떼 / 길고 짧은 삶들 / 유령들 8. 옥토폴리스 문어들의 천국 / 옥토폴리스의 기원 / 평행선 / 바다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단서를 찾아 몸을 움직이는 몇 없는 철학자의 책 ” - 뉴욕 타임스 “두족류를 향한 사랑이 움튼다” - 워싱턴 포스트 2016년 가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10대 과학책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 2017 후보작 로열 소사이어티 과학책 상 2017 후보작 동물에게도 마음이 있을까?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이 질문에 쉽게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이라는 모호한 개념은 정신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지능을 말한다. 『아더 마인즈』는 정신 또는 지능의 진화를 깊고도 넓게 다룬 책이다. 깊은 이유는 시간의 깊이 때문이다. 이 책은 마음을 탐구하기 위해서 정신의 희미한 형태가 생겨났을 때부터, 아니 그보다 더 먼저일 수도 있는 단세포 생물들만 존재하는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넓다는 말은 인간 외의 다른 동물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말한 것처럼 단세포 생물부터 우리와 가장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포유류나 조류 못지않은 지능을 갖고 있는 두족류 까지 다양한 동물의 마음을 다룬다. 『아더 마인즈』는 마음의 진화를 탐구하는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여행의 길잡이는 다름 아닌 문어다. 아마도 우리가 살아생전에 지성을 가진 외계인을 만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두족류를 만나는 것이다. 두족류 중에서도 특히 문어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지적인 생물 중에서 가장 먼 존재다. 우리가 똑똑하다고 빠르게 떠올릴 수 있는 동물은 대부분 포유류이다. 최근엔 까마귀를 비롯한 일부 조류도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두족류, 두족류 중에서도 특별히 문어와 갑오징어는 우리와는 먼 경로에서 진화해 왔음에도 지능을 고도로 발달시키고 있었다. 자연에서 이들은 변색과 위장을 하는 교묘한 사냥꾼이며, 집에서 멀리 떠났다가도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는 길 찾기 전문가이다. 연구나 전시를 위해 수조에 갇혀 있는 문어는 흥미로운 특성을 보인다. 놀랍게도 문어는 사람을 개인별로 구별할 수 있다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는 물을 뿜기도 한다. 밤에는 먹이를 훔치려고 이웃 수조에 잠입하고, 조명에 물을 뿜어 합선을 시키고, 배수구를 막아서 물을 넘치게 하고, 대담한 탈출을 감행하기도 한다. 문어는 모순으로 가득한 생명체이기도 하다. 보통 높은 지능은 사회 또는 군집을 이루며 살아가는 생물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문어는 단독으로 굴을 파고 사냥으로 생활하지 사회를 이루지 않는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점은 문어의 수명이다. 높은 지능으로 쌓은 경험을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로 문어의 수명은 짧다. 이런 이야기들을 책에서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몇 가지 의문에 다다른다. 어떻게 이렇게 재능이 많은 생명체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연체동물에서 발달한 것일까? 어떻게 사회를 이루지 않고 이만큼 높은 지능을 가졌을까? 왜 이 고도의 지능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할 정도로 수명이 짧을까?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우리와 두족류가 갈라지기 전의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책은 정신의 진화를 탐구하기 위해 단세포 생물만 사는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먼저 단세포 생물의 감각이 생겼고, 감각은 지각으로 이어졌다. 최초의 해파리라고 부를만한 동물에서 아직 정신이라고 부르기는 힘든 희끄무레한 형태가 생기고 신경계의 발달과 함께 정신은 구체화 되었다. 이건 우리처럼 척추가 있는 동물들이 걸어온 길이다. 두족류와 우리는 정신이라고 부르기 힘든 희끄무레한 것이 나타나기 전에 서로 다른 진화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니까 우리와 문어는 독자적으로 정신을 발전시켰음에도, 결과적으로 비슷한 정신을 발달시킨 것이다. 이토록 다른 형태로 진화해온 정신을 연구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피터 고프리스미스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스쿠버 다이빙을 매우 좋아하는 철학자다. 그의 두족류 연구는 스쿠버 다이빙 경험에서 시작된다. 그는 갑오징어와 조우했고 상호 관계를 맺고 있음을 느꼈다. 고프리스미스는 정신의 진화라는 주제를 다양한 분야의 근거를 들어 밝혀 나간다. 지질학과 고생물학, 분자생물학, 미생물학은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고, 정신 철학과 인식에 대한 철학은 자신의 영역이었다. 이 책의 기조대로 깊고 넓은 연구였다. 그는 책상에만 앉아서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두족류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생태 연구를 했다. 문어들이 모여 사는 매우 희귀한 장소인 옥토폴리스가 발견되었을 때부터는 계속해서 그 곳을 기록하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 책은 극적이고 생생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밝히고자 하는 정신의 진화와는 별개로,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 우리는 다른 동물의 정신이 우리 인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일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 이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물은 진화의 관점에서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지금까지 함께 관계를 맺고 살아남은 동료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생명의 기원인 바다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않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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