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내 마음의 옥탑방
사랑보다 낯선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
나의 문학적 연대기-ACROSS THE UNIVERSE
노란잠수함 클래식 우리 소설 시리즈. 90년대 이후 한국현대문학의 탈정치와와 개인화를 선언하며 뜨겁게 환영 받은 작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여럿이 뿔뿔이 흩어져 가고 연대와 정치라는 과거에 엄습 당한 인물들은 가슴속에 남겨진 건 극단적인 허무뿐이고 그 허무 속에서 끝끝내 되찾고 싶은 건 인간적인 낭만뿐이라고 말한다. 특히 80년대말 대중적 집단의식에서 개인주의로 넘어가던 시대상을 절묘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책을 준비하며 작가는 단어와 문장을 다듬고 부호들을 손보면서 2017년 6월 이후, 이 책에 수록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 정본임을 밝혔다. 1991년 첫 소설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으로 90년대 작가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물결을 만든 소설가 박상우의 작품 4편을 모았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에도 시지프 신화를 골조로 가난과 욕망, 저항과 타성을 그린 '내 마음의 옥탑방', 현실에 숨은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는 '사랑보다 낯선', 생(生)의 의미를 자연의 이미지와 연관시킨 존재론적 작품인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를, 책 마지막에는 작가 스스로가 새롭게 쓴 '나의 문학적 연대기―Across the Universe'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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