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내, 아들 그리고 나/ 2화: 시골 일상/ 3화: 무얼 먹을까?/ 4화: 감기
5화: 실험/ 6화: 봄봄/ 7화: 가정의 달/ 8화: 주방에서의 나날/ 9화: 오이의 꿈/
10화: 수탉/ 11화: 장마 1/ 12화: 장마 2/ 13화: 할머니/ 14화: 악취
15화: 피난 1/ 16화: 피난 2/ 17화: 피난 3/ 18화: 피난 4/ 19화: 여름의 햇빛
20화: 수유/ 21화: 갈등/ 22화: 계란말이/ 23화: 생일/ 24화: 연/ 25화: 아내/
26화: 의지하던 날들/ 27화: 이별/ 28화: 돌아서다/ 29화: 좋은 시절

마당 씨 시리즈 제2부.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고양이 캐릭터로 그려낸 판타지 그래픽노블로, 저자 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이상적인 결혼 생활, 자연 육아, 건강한 요리로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시골 생활을 선택한 주인공.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기만 하다. 난생 처음 ‘알바’ 안하고 창작에 몰두한 평화로운 시기이지만, 꿈꾸던 완벽한 가정과 현실이 부딪히면서 주인공은 고민하게 된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삶 속에는 갈등이 있고, 안 그래도 불편한 시골생활 속 육아는 더욱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과거를 추억하면서 저자는 그 모든 것들이 그저 행복하고 좋았던 시절이었다는 결론을 낸다. 바로 가족과 함께라는 이유에서이다.
영화 속 '주인'처럼 10대였던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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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네게 좋은 건 아빠가 다 해 줄게.”
살림과 육아 그리고 부부 간의 얽힌 관계에 대해 풀어놓는 작가의 자전적 스토리,
오늘의 우리 만화상에 빛나는 홍연식의 마당씨 시리즈 제 2부.
소박하고 평범한 인물들이 고양이 캐릭터로 형상화된 판타지 그래픽노블!
건강한 삶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 가족과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글로벌 장편만화 마당씨 시리즈 중 2부인 『마당 씨의 좋은 시절』이 출간되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이미 출간된 홍연식 작가의 자전적 시골 만화『마당 씨의 식탁』과『불편하고 행복하게』와 맥락을 같이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고양이 캐릭터로 그려낸 판타지 그래픽노블이다. ‘시골 생활’이라는 배경은 같지만,『마당 씨의 식탁』이 부모님에 대한 애환에 초점을 맞춰 세대를 막론하고 가족과 엄마의 밥상을 그리워하게 하며 우리네 부모님을 새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면 신작『마당 씨의 좋은 시절』은 작가 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이상적인 결혼 생활, 자연 육아, 건강한 요리로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시골 생활을 선택한 작가.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기만 하다. 도대체 가족이란 무엇인가? 그런 고민들이 담긴 이야기다.
우리에게 좋은 시절은 언제인가?
『마당 씨의 좋은 시절』은 홍연식에게 참 좋은 시절이었던 2011년도 일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듬해로 엄마 생각에 울컥하던 시기였지만 아버지는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상태였고 작가인 그에게 난생 처음 ‘알바’ 안하고 창작에 몰두한 평화로운 시기였다. 하지만 이 시절도 꿈꾸던 완벽한 가정과 현실이 부딪히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나온다. 가장으로서의 무게, 무심한 이웃, 그리고 아내와의 갈등마저 겪으면서 처음 생각했던 전원 생활의 낭만은 부질없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때가 오히려 가족이란 고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좋은 시절이 아니었을까? 조금 더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온 마당 씨의 두 번째 이야기. 작가 홍연식이 그려 내는 공감 만점 소소한 에피소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마당 씨의 좋은 시절』은 좋은 일들로만 가득 차 있지 않다.
여러 불편함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시골살이다. 그러나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산다는 건 맘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텃밭을 일구고 가축을 키우는 등 자연 속에서 식재료를 자족하는 일은 얼핏 낭만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도시의 견고함이 줄 수 없는 산사태, 근처 공장 및 축사의 악취 등은 시골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여실히 드러내 준다.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삶도 그리 쉽지 않다. 그 속에는 갈등도 있고, 안 그래도 불편한 시골생활 속 육아는 더욱 힘들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불편하고 힘든 시골 생활 속에서 작가는 가족의 소중함에 더 집착하게 된다. 전원생활의 낭만과, 현실과의 타협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책 제목 “마당 씨의 좋은 시절”처럼 이 책의 내용은 좋은 일들로만 가득 차 있지는 않다. 아내와의 갈등, 피곤한 육아, 그 속에서 생계를 위해 시간을 쪼개 작품 활동을 해야 하는 작가의 고뇌. 그러나 과거를 추억하면서 작가는 그 모든 것들이 그저 행복하고 좋았던 시절이었다는 결론을 낸다. 그건 바로 가족과 함께라는 이유에서이다.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고 속상했던 일들… 그러나 그 속에 함께했던 가족이 있음에 되돌아보면 모두 행복하기만 했던 일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