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JUNO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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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은 감춰 두고 최대한 많이 웃었던 하루. 집에 돌아오면 텅 비어 버린 기분이 든다. 뒤늦게 불평을 쏟아내는 마음 앞에서, 우리는 변명도 제대로 못 한 채 더 작아져 버리곤 한다. 사람들과 잘 지내려 노력할수록 내 마음과의 사이는 멀어져만 간다. '내 마음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는 솔직하지 못했던 날들을 돌아보며, 내 마음이 진짜로 원하는 내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긴 책이다. JUNO 작가는 알 수 없는 감정들과 이중적으로 느껴지는 마음속 이야기들을 포착해, 마치 속마음을 훔쳐본 듯 공감 가는 글과 함께, 위트와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으로 풀어냈다. 억지로 웃고 돌아오면서 느끼는 찜찜한 공허함, 내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의 복잡한 감정, 좋은 일에도 마음껏 즐거워하지 못했던 불안감…. 내 마음이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순간들을 하나씩 마주하다 보면, 꾸깃꾸깃해졌던 마음이 조금씩 펴지며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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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작가의 말 1 오늘도 억지로 웃었습니다 걱정 스위치 | 사람들은 내가 편하다고 말한다 | 부푼 마음 | 칭찬이 찜찜한 이유 | 깨져 버린 멘탈 | 나의 불빛 | 감정 증폭기 | 유령 | 마음속 독버섯 | 하루 정도는 2 내 마음, 나도 모름 나를 단정 짓는 사람들 | 포크형 인간 | 내가 만든 덫 | 긍정 강박 | 눈물은 아이스크림처럼 | 울기 좋은 날 | 오류 창 끄기 | 나를 멈춰 줘 | 미움이 커지면 | 내 안의 여우 | 나만 다르게 사는 건 아닐까 3 미움받아도 상관없어 외로움이 쏟아지는 밤 | 차단기 | 응급 처치 | 착함의 유지 비용 | 신뢰가 무너진 자리 | 소소한 서운함 | 뭐가 그렇게 당당한 걸까? | 나의 예민함 | 모두가 싫어하지 않는 사람 | 멀어진다는 것 4 괜찮은 건 사랑이 아니다 고독에 빠지다 | 남겨진 옷 | 난 아직 준비가 | 썸의 설렘 | 걷기만 해도 좋아서 그랬어 | 아파도 놓지 않아 | 사랑, 두려움 | 꼬여 버린 사이 | 가까운 사이라는 착각 | 연인 또는 인연 | 생략된 이야기 | 사랑은 에스컬레이터처럼 5 잠시도 방심하지 말 것 가면 놀이 | 소비의 마음 | 나를 가볍게 만드는 것 | 노잼 인생 | 사람에게 받은 스트레스 | 충전소 |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 다들 괜찮은 걸까 | 목적지를 잃다 | 중심 잡기 6 행복을 찾아서 우산이 된 기분 | 쓸모 있는 존재 | 나의 나이테 | 마음에서 나는 슬픈 소리 | 단순한 방법 |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위로 |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지 | 흘러가는 세상 | 결심은 말하지 않는다 | 주문을 걸어! 7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내 마음속 새로 고침 | 균형 잡기 | 목표는 평균 | 그게 더 기분 나빠 | 동물원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그냥의 다른 의미 | 비밀번호 | 나를 깊이 바라보고 있다 | 정답을 찾아서 8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안 알려 줌 | 편안한 날 | 벚꽃 | 퇴근 상상 |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고민 상담 | 모른 척해 주기 | 신호등 | 인생 지우개 | 애틋함을 담다 | 모든 소리를 끄고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상상만 했던 마음속 세상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미치도록 내가 싫은 순간이 있다 웃기 싫은데 억지로 웃었을 때, 할 말도 못 한 채 꾹 참고 나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한 순간. 그런 날이면 불을 끄고 눕자마자 마음속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온종일 마음이 불편했는데, 내 마음조차 내 편을 들어 주지 않고, 이 세상에 내 마음 하나 기댈 곳이 없는 건가 싶어 막막해진다. 뒤늦게야 그때 해야 했을 말이 떠오르고 내가 처했던 상황이 또렷하게 보이지만, 다 지나간 일일 뿐…. 이렇게 습관적으로 자책하는 순간들이 쌓여, 마음은 조금씩 꾸깃꾸깃해지고, 솔직할 수 있는 자신감도 사라져 간다. 내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멀어져 버린 내 마음과의 거리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중적인 내 마음의 실체를 마주하는 여정 주인공은 자신의 이중적이고 복잡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마음속 CCTV를 켜서 ‘이상하고, 모순되고 복잡하게 꼬여 있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솔직한 내 마음속의 여러 목소리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약해지지 말라며 늘 다그치던 내 안의 감시자와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 때마다 스스로 합리화하도록 그럴듯한 핑계를 만들어 주는 존재, 당황해서 얼어붙어 있을 때 어떻게든 안정을 찾도록 힘이 돼 준 존재까지…. 이렇게 늘 나와 함께하면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모습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진짜 위로는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조금의 상상력을 더하면 일상의 매 순간이 새로워진다! 쉽지 않은 일상이지만 조금의 상상력을 발휘하면 잠깐이나마 숨 쉴 틈이 생기기도 한다. 인간관계에 지칠 때면 마음속에 차단기가 내려와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기도 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이 튀어나오지 못하게 머릿속 고양이가 입을 막아 주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칫솔 위에 하염없이 널브러져 있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가 일상의 곳곳에 위트와 상상력을 발휘한 다양한 모습을 그려 넣은 덕분에, 지금 당장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마치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내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늘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하루지만, 그 위에 JUNO 작가 특유의 시선이 담긴 상상력 필터를 얹는 순간, 갑갑했던 일상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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