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보는 풍경 1

정송희 · 만화
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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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자장면 먹으러 가자 두 번째 이야기 | 나도 학교 갈라요 세 번째 이야기 | 길을 잃었어요 네 번째 이야기 | 거지냐, 깡패냐? 다섯 번째 이야기 | 밤 무늬 셔츠 여섯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발견 작가의 말 | 보고, 기억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여섯 살 ‘송희’의 성장기 소꿉장난으로 심심한 오후를 보내던 송희는 아빠에게 자장면 얻어먹으러 가자는 오빠의 제안에 선뜻 집을 나선다. 시멘트 담벼락 둘러진 좁은 골목길을 지나 전자 제품 대리점이 보이는 큰길을 건너서 식당에 다다른다. 기대에 부풀어 아빠에게 막 자장면 얘기를 꺼내려는 순간, 오빠가 말을 가로막는다. 송희에겐 오빠와 아빠의 행동은 그저 알쏭달쏭할 뿐이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은 올 때보다 멀고 힘들게 느껴진다···(첫 번째 이야기-자장면 먹으러 가자) ···친구 집 앞에서 그 애 엄마에게 여관집 딸이란 말을 듣고 돌아선 송희는 생각에 빠져 걷다가 길을 잃는다. ‘이제 엄마도, 아빠도, 언니들도, 오빠도 영영 못 보는 건가?’ 두려움과 혼란 속에 숨이 가빠 오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세 번째 이야기-길을 잃었어요) 3부로 완성될 <옥상에서 보는 풍경>은 만화가 정송희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고 있다. 1부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송희의 청소년·청년기를 통과해 현재에 이를 것이며, 송희의 성장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학생 운동 등 작가의 현대사의 체험들을 따라갈 것이다. 보고, 기억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옥상에서 보는 풍경>은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자아의 실체를 찾아 기억의 궤적을 좇아 떠나는 여행이다. 작가는 잊은 채 지나치기 쉬운, 작고 사소하지만 자신의 기억에 의미 있게 남아 있는 순간들에 주목한다. 작가는 거기서 발견한 기억의 서랍들을 하나씩 열어 오래된 물건들을 꺼내어 그것의 의미들을 찬찬히 확인하며 다시 정리하려 한다. 그렇게 어둠에 묻혀 있던 나의 실체를 그리고, 거기서 새롭게 나를 세우려 한다. -그 순간 나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반응하였던가? 그리고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고 반응하던 나는 누구인가? <옥상에서 보는 풍경> 2부부터는 만화지 ≪새만화책≫에 연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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