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소설가, 에세이스트 17명, 그림 작가 12명 등 모두 29명의 작가가 참여한 앤솔로지다. '팬데믹 블루의 시간을 견디는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책을 만들면 어떻겠는가' 하는 제안에 많은 작가들의 공감과 함께 지지와 협력이 쏟아졌다. 출판사에서 원고 청탁 메일을 보낸 뒤(4월 20일) 바로 그다음 날부터 참여 의사를 알려오기 시작했고, 한 달 뒤인 원고 마감(5월 29일)을 흔쾌히 수락하고, 참여 작가 대부분이 마감에 맞춰 새 원고를 보내왔다. 원고 청탁에서 제작까지(6월 17일) 두 달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작업을 완료하는 '숨가쁜 일정'이었다. 이는 독자들에게 안부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따듯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13편의 에세이, 12편의 시 그리고 18점의 드로잉 작품을 담았고, 그 가운데 에세이 한 편과 드로잉 작품 몇몇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신작이다. 이십 대 후반부터 팔십 대에 이르는 29명의 작가들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소소하고 번다한 일상, 집과 작업 공간이 주는 위로, 잠든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안녕, 그리고 세상이 절망으로 침잠해가는 그 어떤 위기도 희망을 찾아내는 인간에 대한 믿음에서 행복을 찾는 작품으로 참여했다.삶의 시간을 녹여 작품을 주조하는 작가들에게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는 독자들에게 띄우는 안부 편지이자, 고립의 시대를 함께 견디고 있는 시대의 공감이며, 이 와중에서도 소중한 삶의 통찰을 잊지 말자는 간절한 응원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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