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1,112쪽의 방대한 분량, 비틀즈 노래 282곡 가사와 해설 담아
노래에 담은 비틀즈의 역사, 모든 것
이 비범한 책은 한 사람의 꿈과 이어져 있다. 저자 한경식은 마흔 살이 되기 전에 비틀즈를 정리하는 책을 내리라 다짐했고 실천에 옮겼다. 하지만 이는 ‘반쪽의 꿈’이었다. 그 후 16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초판의 미진함을 채운 완성본이 나왔다. 《Across the Universe: 비틀즈 전곡 해설집》은 비틀즈를 이해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각 곡의 원곡 가사와 번역을 병기했고, 참가 뮤지션, 녹음 시기, 장소 등의 데이터에 그 곡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노래를 분석한 원고가 아니라, 읽다 보면 비틀즈의 역사와 멤버 개인의 삶까지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책이다. 총 1,11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은, 비틀즈 열혈 팬은 물론 비틀즈 입문자에게도 소중한 자료이다.
비틀즈를 꿈꾼 아이
음악을 좋아했던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은 리버풀의 더벅머리 그룹 비틀즈였다. 그 소년은 대기업을 다니는 엔지니어로 성장했고, 마흔이 되기 전에 비틀즈에 대한 책을 내고 싶었다. 수천 매의 원고를 완성해 출판사에 투고했지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고진감래 끝에 2001년 7월, 친구미디어에서 한경식의 《The Beatles Collection》가 출간됐다. 번역서가 대부분인 비틀즈 책 중에서 유독 빛나는 ‘한국 저자가 한국어로 직접 쓴 책’이었다. 초판 원고를 쓸 때보다도 더 공들여 수정한 원고는, 여러 권의 비틀즈 책을 만들어왔고 비틀즈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대표가 있는 안나푸르나 출판사에서 2년여간의 작업을 거쳐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1,112쪽의 방대한 분량, 282곡에 달하는 비틀즈 노래 집대성
《Across the Universe: 비틀즈 전곡 해설집》은 초판 출간 후 16년간 수정과 보완을 거쳐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비틀즈가 불렀던 노래 282곡의 원곡 가사와 한국어 번역을 실었으며, 초판의 오류를 잡은 1,11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2013년 발표한 『Live At The BBC Ⅱ』에 담긴 새로운 곡 「Beautiful Dreamer」와 「I'm talking about you」를 추가했다.
또한, 비틀즈 공식 발표곡(영국 기준), 곡별 인기 차트 순위(현역 시절 기준), BBC 라디오 방송 출연 시 라이브 연주곡 목록, 용어 해설 등의 다채로운 권말 부록은 비틀즈의 음악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곡을 보다 빨리 찾아볼 수 있도록 찾아보기, 수록곡 ABC 순서, 수록곡 앨범 수록 순서(영국 앨범 기준)를 함께 실었다. 비틀즈 마니아인 저자와 출판사 대표가 함께 만든 야심작《Across the Universe: 비틀즈 전곡 해설집》을 통해 비틀즈의 모든 노래를 새롭고 깊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아티스트를 표현하는 다른 방법
책에는 그 흔한 앨범 사진 한 장 담지 않았다. 텍스트만으로도 온전하게 음악을 풀어냈다. 세월의 흔적이 지워지지 않은 문장들은 귀한 보석을 세공한 듯한 세심함마저 느껴진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실에는 논란의 근거를 함께 실어, 여러 주장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독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비틀즈가 활동하던 시대상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 새롭게 비틀즈의 팬이 된 신세대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그들의 음악은 시대를 대변하면서 동시에 시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구였다. 비틀즈의 음악은 초기에는 그 시대상을 반영했으나, 중기와 후기를 거치면서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앞서갔다. 이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틀즈가 왜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불리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아름답고 간결한 표지 디자인
아름답고 간결한 표지 역시 비틀즈 마니아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표지 디자인은 9와 숫자들, 몽구스, 김오키 등 여러 뮤지션의 음반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재민(스튜디오fnt 대표)이 맡았다. 앞표지엔 비틀즈를 상징하는 사이키델릭한 이미지의 타이포를, 책등에는 《Abbey Road》를 연상시키는 건널목의 이미지를 담았다. 그의 디자인 속에는 비틀즈의 시대에 대한 특별한 오마주가 스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