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이운진 · 시
1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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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슬픈 환생 13 뒤의 초상 15 모과 두 알 17 나의 탄생 19 새장과 알―나의 탄생 2 21 분홍바늘꽃의 방식 22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24 해빙기 26 왜 왔니?―운명에게 27 북극 여행자 28 내 치마에 대한 진실 30 찬란한 찰나 32 낭패한 도둑질 34 비둘기 애인 36 제2부 취미 41 빈방 있나요 42 바오밥 술집 44 동해로부터 46 그녀들의 아크로바트 48 아름다운 복수 49 ‘척’ 50 윤초(閏秒) 52 눈물의 용도 54 얼굴의 팬터마임 56 조용한 이사 58 늙은 개와의 산책 60 스물둘 62 개종 63 제3부 블루홀 67 착각 68 아주 사적인 나비 이야기 69 백일홍처럼 오래오래 70 나로호와 나 홀로 72 수덕여관 74 극야(極夜)의 댄서 75 지구에서의 약속 76 수국이 필 무렵 78 옆에 산다는 것 80 조약돌 82 햇살이 이럴 땐 84 세월 86 제4부 빈 항아리 89 꽃을 기다리며 90 구름과 여자 92 바꿀 수 없는 버릇 94 빙어를 먹으며 95 유리 감옥 96 모두 옛말 97 그 뽕나무 98 발바닥은 어떤가요? 100 욕을 먹다 102 봄날의 후회 104 나뭇잎 한 장 105 바느질하는 여자 106 별의 부음을 받다 107 해설 이성혁 _ ‘시시포스의 바위’를 굴리는 ‘북극 여행자’ 10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작시인선 185권. 2006년 첫 시집 『모든 기억은 종이처럼 얇아졌다』 이후 9년 만에 나온 이운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에서는 여성으로서 살아가면서 상실할 수밖에 없는 것들에 대한 처연한 슬픔을 명징한 이미지로 펼쳐냈다. 첫 번째 시집에서 보여준 시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의 근원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을 단정하고 유려한 시어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 여성의 구상화되기 어려운 깊은 감성을 눈에 잡힐 듯한 이미지로 그려내었다. 또한 그 여성의 내면 자체를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선명하게 가시화된 서정을 그려내었다. 시인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의문과 물음, 슬픔과 고통을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를 통해 삶 위로 굴려내려는 끝없는 노력은 “슬픔의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와 같다”(「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그 노력의 끝에 희망이 아닌 끝나지 않는 고통과 가시지 않는 슬픔이 있다 해도 끝없이 굴러가는 시시포스의 바위가 패여 놓은 자국처럼 시인의 이번 시들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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