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아사노 아츠코 · 소설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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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만 1,000만 부가 넘게 팔린 <배터리> 시리즈의 작가 아사노 아츠코의 잔혹 동화. 중세 왕국의 시녀와 시골에 사는 한 노파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그들이 겪는 기이하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펼쳐놓는 이 책은 죄악과 마성이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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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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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 하나 물소리 그 둘 함께 돌아가자 그 셋 진주 목걸이 그 넷 정육점 아내 그 다섯 왕비의 우울 그 여섯 이야기를 들려줘 그 일곱 아름다운 신들 그 여덟 봉납 거울 그 아홉 왕비의 우울Ⅱ 그 열 오늘 밤 손님 그 열하나 선물 그 열둘 친구 그 열셋 파티가 끝난 후 그 열넷 상복 그 열다섯 각자의 운명 그 열여섯 인면창 그 열일곱 처형의 날 그 열여덟 현기증 그 열아홉 나는 신이다 그 스물 다시 태어나도…… 그 스물하나 파멸로 그 스물둘 당신과 함께 그 스물셋 최후 그 스물넷 모든 것이 끝 옮긴이 후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1,00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 아사노 아츠코가 그려낸 공포와 전율의 세계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악(惡)의 합주곡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끔찍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 『기담―열두 가지의 거짓, 열두 가지의 진실』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의식은 위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요약될 수 있다. 중세 왕국의 시녀와 시골에 사는 한 노파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그들이 겪는 기이하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펼쳐놓는 이 책은 죄악과 마성(魔性)이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인 아사노 아츠코는 일본에서만 1,000만 부가 넘게 팔린 『배터리』시리즈를 지은 베스트셀러 작가다. 아동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아사노 아츠코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을 쓰면서도 그들의 세계를 그저 아름답고 순수하게만 묘사하지 않고, 청소년 범죄와 동성애, 왕따 문제를 다루는 등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점을 조명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그녀를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하고 있다. 그녀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호러, 미스터리 등으로 자신의 문학적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어른들을 주독자층으로 한 이 책 『기담』은 그녀의 새로운 문학적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악녀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이 책의 도입부에는 굶어 죽어가는 한 여자가 등장한다. 마을에 기근이 들어 세 자녀를 모두 잃은 그 여자는, 개에게서 빼앗은 갓난아기를 먹고서 죽어도 죽지 않는 존재로 화한다. 그리고 또 다른 두 여자. 한 사람은 왕실에서 아름다운 왕비를 모시는 시녀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은 아기가 있었다는 것뿐, 정체와 신분, 왕궁에 들어오게 된 연유 모두가 불분명한 그녀는 왕비에게 놀라운 헌신성을 보이며 왕비를 국왕으로, 신으로 만들고자 한다. 나머지 한 여자는 현대의 시골에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살고 있는 노파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할머니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그녀의 집에는 매일 밤 손님이 찾아온다. 그 손님은 살인귀나 범죄자일 때도 있고, 혼령일 때도 있고, 겁에 질린 소녀일 때도 있다. 이 책은 왕실의 시녀, 쓰루의 운명과 노파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엇갈려 보여주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얼핏 보면 그녀들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사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지만, 질긴 인연과 악의 고리로 서로 얽혀 있다. 항상 ‘죽음’이나 ‘피비린내’를 몰고 다닌다는 것, 그리고 상냥하게 웃고 있다가도 한순간 돌변하여 악랄하고 잔인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 여자들은 과연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 추악한 진실 그녀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힘이 없어 언제나 빼앗기고 당하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욕망만은 잃지 않았고, 그 마지막 남은 욕망과 목숨까지 뺏기지 않으려면 끝내 악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 말이다. 작가 아사노 아츠코가 이 책의 주인공들을 여자, 어머니로 설정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아사노 아츠코는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끔찍한 것은 무엇인가?”의 정답은 “거울”이라고 말한다. 긴장감 있는 전개 속에 세상의 온갖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이 책은 우리의 마음속, 인간의 나약함과 추함을 비추는 거울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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