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김정현 · 소설
295p
구매 가능한 곳
별점 그래프
평균3.0(36명)
평가하기
3.0
평균 별점
(36명)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눈물>은 윗세대들에게는 억압받고 아랫세대들에게는 무한정 베풀기만을 강요당하는 50대 가장들의 애환과,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별점 그래프
평균3.0(36명)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저자/역자

코멘트

4

목차

작가의 말 1 ~ 36

출판사 제공 책 소개

300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 이 시대의 아버지를 이야기하다 1996년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소설 <아버지>를 통해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정현이 장편소설 <아버지의 눈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아버지>는 평범한 가장 한정수가 췌장암을 선고받은 후 시한부 인생을 살며 자신의 가족과 남은 생애를 정리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했던 소설이다. 출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최단기간 내 밀리언셀러가 된 이 소설은 ‘아버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버지의 눈물>은 윗세대들에게는 억압받고 아랫세대들에게는 무한정 베풀기만을 강요당하는 50대 가장들의 애환과,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책임감에 짓눌리어, 스스로 고립되어 가족과의 소통 부재로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을 놓치고 만다.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하고 부표처럼 떠돌며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가장의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자 진정한 삶의 이유인 가족과의 화해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눈물의 소설 <아버지>의 주인공 한정수는 아버지 혹은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미약하나마 남아 있던 시절, 경제 개발의 주역으로 시대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아버지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눈물>의 김흥기는 가정 안에서 아버지 혹은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껍데기 같은 신세이다. 한창 일을 해야 할 시기에 사회는 극도로 혼란스러웠다. 불의에 저항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과 민주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 떠밀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혼돈 속에서 보내고, 단단히 딛고 일어설 토대조차도 마련하지 못한 채 파도에 휩쓸리듯 사회로 밀려나오고 만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얼핏 보기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 삶은 불안의 연속이다. 일자리는 언제 잃게 될지 불안하고, 설상가상으로 자식들조차 88만 원 세대가 되어 버렸다. 결국 뜬구름 같은 허황한 것을 좇게 되고, 가정으로부터도 철저히 소외된 채 부표처럼 떠도는 인생을 살아간다. 어떻게든 가장으로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나마 지켜보고자 몸부림을 치지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뿐이다. 이것이 바로 2010년 작가 김정현이 이야기하는 우리 아버지들의 쓸쓸한 자화상이다. 김정현이 말하는 아버지, 가족 그리고 희망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소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정현이 오랜 방황을 마치고 다시 ‘아버지’와 ‘가족’을 이야기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IMF 이후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08년 말 느닷없는 미국발 금융 위기는 가뜩이나 불안한 국내 경제를 IMF 이전으로 끌어내리고 말았다. 시대가 변했고, 사람도 변했다. 그 사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상은 점점 더 각박해졌다. 작가 역시 그동안 녹록지 않은 굴곡을 겪으면서 처절할 만큼 생의 절망과 불안을 경험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좌불안석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흥기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변하지 않는 가치와 희망을 보았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그리고 그 해답은 바로 내 ‘가족’에게 있다고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눈물>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일 것이다.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