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고양이

한혜연 · 만화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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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일루전)>, 부터 최근 <기묘한 생물학>에 이은 한혜연의 신작. 빵과 고양이를 소재로 젊은 여성의 일상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온라인만화콘텐츠 기획개발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작가의 첫 웹 연재작이기도 하다. 열한 가지 에피소드로 묶인 <빵 굽는 고양이>는 평범한 20대 여성 고정미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정미와 그녀의 고양이 꽁치의 시선을 오가며 전개되는 <빵 굽는 고양이>는 얼핏 빵과 고양이가 등장하는 말랑말랑한 이야기일 듯하지만, 그 속에는 정미로 대변되는 이 시대 젊은 여성의 삶과 고민이 녹아 있어 깊이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었지만 현재는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20대 여성 고정미. 한치, 두치, 삼치(꽁치) 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의 취미는 빵과 과자 만들기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와 함께 그의 일상은 변화를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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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애플타르트 제2화 모카빵 제3화 팬케이크 제4화 식빵 제5화 티라미수 제6화 프렌치토스트 제7화 우유푸딩 제8화 상투과자 제9화 데블스푸드케이크 제10화 시루떡 제11화 사바랭 에필로그 뒷이야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당신의 오늘은 무슨 맛인가요? 11가지 빵 레시피 속에 녹여낸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맛 『ILLUSION(일루전)』『M.노엘』부터 최근『기묘한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며 오랫동안 만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화가 한혜연. 그의 신간『빵 굽는 고양이』가 애니북스에서 출간되었다.『빵 굽는 고양이』는 빵과 고양이를 소재로 젊은 여성의 일상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온라인만화콘텐츠 기획개발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작가의 첫 웹 연재작이기도 하다. 열한 가지 에피소드로 묶인 『빵 굽는 고양이』는 평범한 20대 여성 고정미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정미와 그녀의 고양이 꽁치의 시선을 오가며 전개되는 『빵 굽는 고양이』는 얼핏 빵과 고양이가 등장하는 말랑말랑한 이야기일 듯하지만, 그 속에는 정미로 대변되는 이 시대 젊은 여성의 삶과 고민이 녹아 있어 깊이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결혼한 언니 가족과 함께 살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정미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을 택한다. 하지만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회사에서도 쫓겨나 결국 실업자가 되고 만다. 백수가 된 정미는 집에 놀러온 친한 친구에게 식사 대접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처지지만, 끝내 친구에게 자신의 금전적 궁색함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한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동창회를 앞두고 친구들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밤새 뒤척이는 정미의 모습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기뻤다가 슬펐다가 들떴다가 진정되는 날들 속에 우리의 삶은 앞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정미의 곁을 지키고 위로해주는 건 바로 그녀의 고양이들이다. 정미는 한치, 두치, 삼치(꽁치) 세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정미에게 고양이들은 삶의 활력소이자 동반자와 다름없는 존재들이다. 정미는 힘들 때면 가만히 고양이들을 끌어안는 것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빵 굽는 고양이』에서 고양이들은 단순히 귀여운 존재에 그치지 않는다. 고양이들은 정미가 울고 웃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독자들에게 정미의 심정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특히 막내 고양이 꽁치는 관찰자로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화자로 나타난다. 고양이와 함께 『빵 굽는 고양이』를 이끌어나가는 또 하나의 소재는 빵이다. 『빵 굽는 고양이』의 열한 가지 에피소드는 정미가 만드는 빵을 중심으로 나뉜다. 각 에피소드에서 정미는 고민이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빵을 만들며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정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존재라면, 빵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존재인 셈이다. 실직으로 인해 실의에 젖어 있던 정미가 우연한 계기로 제과제빵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것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모습은,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진리를 떠올리게 한다. 쓰디쓴 현실에서 받은 상처를 고양이와 빵에게서 받은 달콤한 위로로 극복해나가는 정미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삶은 기뻤다가 슬퍼지기도 하고, 들떴다가 진정되는 그런 날들의 반복 속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묘한 생물학』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한혜연의 신작 순정만화 팬이라면 작가 한혜연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한혜연은 1993년 데뷔 이래 기존 순정만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안목 있는 독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만화가이다.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인『기묘한 생물학』을 비롯해 지난 20여 년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혜성 같은 소년> (네이버 연재), <빵 굽는 고양이> (다음 연재) 등 웹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원래 『빵 굽는 고양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온라인만화콘텐츠 기획개발사업에 선정되며 출판으로 기획되었던 작품인데, 웹에서 먼저 공개가 되며 작가의 첫 웹 연재작이 되었다. 『빵 굽는 고양이』는 미스터리나 추리 성격이 짙었던 작가의 전작들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애총』 등에서 보여주었던 여성적 감수성은 『빵 굽는 고양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만, 작가를 잘 알고 있는 팬에겐 고양이와 빵이라는 소재가 색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빵 굽는 고양이』 뒷이야기에서 밝히고 있듯이 한혜연 작가는 고양이와 케이크, 초콜릿의 열렬한 애호가이다. 『빵 굽는 고양이』에는 고양이들의 사소한 습성까지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 본인이 고양이들과 살고 있는 애묘인이기 때문이다. 뒷이야기에서 작가는 ‘고양이 만화를 그려볼까’ 구상하던 중에 이 이야기를 떠올렸으며,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들의 특징을 본따 한치, 두치, 삼치를 그렸다고 밝히고 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긴 셈이다.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빵의 실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데, 제과제빵을 공부한 경력이 있는 한혜연 작가가 제과제빵전문가인 친구의 자문을 얻어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 순정만화계의 탁월한 이야기꾼 한혜연의 또 다른 면모를 『빵 굽는 고양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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