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거듭된 실천을 통해 세상의 진리를 발견하라!
20세기 중국을 디자인한 무질서의 지배자, 마오쩌둥
“공산주의는 사랑이 아니다.
공산주의란, 적을 분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망치이다.” _마오쩌둥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을 지냈으며 마르크스주의 정치가이자 이론가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혁명가, 마오쩌둥. 그의 대표적인 저작들은 현대 중국인들에게 혁명을 고무시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으며, 동아시아를 비롯해 서양에까지도 이론적·실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문화혁명 이전에 발표된 그의 주요 글들을 갈무리하고 있는데, 서구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다른 양태로 발전했던 중국 마르크스주의의 면모를 그려볼 수 있는 마오쩌둥의 대표적인 글 「실천론」과 「모순론」을 비롯하여, 길지 않지만 혁명가로서 대중들을 설득하는 힘을 엿볼 수 있는 그의 연설문들, 그리고 중국 사회주의와 소련 사회주의의 입장 차이를 살펴볼 수 있는, 스탈린의 『소련 사회주의 경제 문제』에 대한 비판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정치투쟁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삼았던 마오쩌둥의 이론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에 대한 평가 작업은 서문의 집필자 슬라보예 지젝의 몫이다.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수십만을 희생했다는 마오쩌둥에 대한 악명 높은 평가들, 그럼에도 올바를 수밖에 없는 마오쩌둥의 정치적 태도 속에 배태되어 있는 공포, 그리고 자유의 조건들을 지젝은 도발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다시 읽는 불꽃같은 혁명의 원전!
혁명에 대한 사유를 통해 동시대가 뜨겁게 나아가야 할 지점을 모색한다!
동시대에 혁명은 어떻게 사유되고 있을까. 또한 바로 지금 세기의 혁명가들이 썼던 원전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레볼루션 시리즈는 시대적·사상적·정치적·종교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독해되는 혁명가들이 불꽃같았던 순간에 쏟아낸 원전들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이들 책에는 그들의 찬란했던 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실과 이론이 함께 꿈틀거리며 그 에너지가 공존하고 있다. 과거에 이루어졌던 혁명의 지도책을 펼쳐놓고 변화의 한가운데 있었던 이들의 사유를 읽는다는 것은, 단편적 이해로 단순화하기 쉬운 혁명의 본령을 원전이라는 당시의 텍스트를 통해 현재의 맥락으로 재구축해보는 작업이다. 이는 또한 혁명가들이 각자 자신의 시대를 어떻게 고민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갔는지를 찬찬히 추적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슬라보예 지젝, 테리 이글턴, 월든 벨로 등
동시대 대표적 지성들의 시선을 통해 현재의 관점으로 혁명을 해석한다!
원전의 맥락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함의와 그 현재적 의미를 도출해내는 데는 일종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다. 레볼루션 시리즈에서는 이를 위해 슬라보예 지젝, 테리 이글턴, 월든 벨로, 타리크 알리, 마이클 하트, 알랭 바디우, 피터 라인보우 등 동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각각의 혁명가에 대한 장문長文의 서문을 덧붙였다. 이들은 과거의 혁명가들을 현재로 불러오는 주술사들이자 그들의 현재적 의미를 도출해내는 가이드이다. 이들의 도발적이면서도 진지한 해석을 통해 우리는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새로이 접하게 될 것이며, 혁명에 대한 교조적인 해석을 넘어서 동시대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이 사유해야 할 지점에 대한 훌륭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