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글쓰기 잘 하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세계 제일의 자산가로 손꼽히는 워린 버핏이 2005년 전미 가족ㆍ학교ㆍ대학작문위원회가 수여하는 작문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문학 작품이 아닌 기업 보고서가 수상작으로 뽑힌 것도 의외였지만 글쓴이가 주식 투자의 귀재 워린 버핏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보고서는 격의 없이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쓰여 예술과 작문 기술 향상에 기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쩌면 워린 버핏은 글도 잘 쓰는 CEO가 아니라 글을 잘 썼기 때문에 성공한 CEO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첫 입사 면접을 보기 위해 준비하는 이력서에서부터 오랫동안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할 때 작성하는 사직서에 이르기까지 이제 글쓰기 능력은 당신의 성공을 가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요즘 직장인들은 출근했을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끊임없이 글을 써야 한다. 아침에 출근하여 하루의 일과를 메모하는 것도 작은 글쓰기요, 회의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도 역시 글쓰기의 하나다. 또한 당신은 글을 통해 지식과 생각을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팔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편지, 이메일, 팩스, 보고서, 의사록, 필기 노트, 보도자료, 포스트잇, 메모, 뉴스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비즈니스에서는 타고난 글쓰기 감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글쓰기 기술도 익히고 숙달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CEO의 글쓰기엔 뭔가 비밀이 있다》는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매뉴얼이자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어떤 글을 쓰든지 당신은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구두로 지시를 내리거나 받지 마시오 입으로 한 말은 불변성이 부족하다. 글이 말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구두로 지시를 내리거나 받지 마시오’ 같은 원칙을 세우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글은 문서로 남는 만큼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타인이 전달한 말은 금방 내용이 왜곡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완전히 엉뚱한 이야기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기록된 글은 글쓴이의 원래 의도를 보여 주는 불변의 증거로 남는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마주 보고 대화할 때 우리가 선택하는 단어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는 전체 커뮤니케이션의 7퍼센트에 불과하며 38퍼센트가 우리의 어조를 통해 전달된다. 두 수치를 더해도 대화 상대가 받아들이는 전체 정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자그마치 55퍼센트의 정보가 우리의 외모, 얼굴 표정, 몸짓 언어에서 나온다. 이런 요소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것으로 우리가 임의로 조절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글쓰기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글을 전달할 때 상대방이 당신을 판단할 자료는 단어밖에 없다. 글을 읽는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대화에서는 전체 커뮤니케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퍼센트에 불과했던 단어에서 100퍼센트의 의미를 끄집어내야 한다. 따라서 당신은 당신이 선택한 단어로 몸짓, 얼굴 표정, 음성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한다. 글은 대화가 아니다. 글에는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없고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단어를 바꿀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는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CEO의 글쓰기엔 뭔가 비밀이 있다》를 통해 글쓰기 기술을 익히고 이를 숙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