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름만 되면 식지 않는 호러력으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토 준지 만화. 그가 일본 최고의 호러 만화가가 되기까지 지나간 자취를 모아 발표됐던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 전10권에 <어둠의 목소리>와 을 합본한 1권이 더해져 전11권으로 재출간된다.
2008년 번역 출간됐던 버전의 표지를 바꾸고 편집과 번역을 다듬어 7월에 1-4권, 8월에 5-8권, 9월에 9-11권(완) 출간 예정.
이토 준지 걸작집 4 사자의 상사병
‘사거리점’을 치는 소녀들에게 냉혹한 말을 하고 사라지는 ‘사거리의 미소년’. 그에게 점을 본 소녀들은 모두 이상한 죽음을 맞는다. 안개 자욱한 마을에 저녁이 찾아오면 더욱 짙어지고 불길해지는 죽음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래된 풍습인 ‘사거리점’은 사거리 골목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처음 마주치는 사람에게 자신의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어찌 될지, 어찌하면 좋을지를 묻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거리점을 친 소녀들이 커터로 목을 그어 자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소녀들의 공통점은 검은 옷을 입고, 키가 크고, 이세상 사람이 아닌 것으로 여겨질 만큼 잘생긴 소년이 사거리점괘를 내놓았다는 것. 어렸을 때 이 마을에 살다 끔찍한 경험을 한 후 도시로 이사했던 소년 류스케가 마을로 돌아오면서 시작된 이 기묘한 참사에는 상상도 못할 사연들이 얽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