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금 당신은 금융의 메커니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3000년 금융 역사에서 배우는 위기와 회복의 순환 메커니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실시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크게 흔들리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고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내에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화폐’의 정의 자체를 고민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더 루프: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는 전례 없는 혁신과 위기의 시대 금융 소비자들이 금융 통찰력을 익혀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최종 대부자’의 개념조차 알지 못해 2008년의 위기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는 저자의 솔직한 고백은 금융 지식의 중요성을 절실히 일깨운다. 저자는 금융권에서 28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역사를 밀도 높고 폭넓게 서술하며 오늘날에 참고할 만한 교훈을 제시한다. 근세의 3대 버블부터 COVID-19 경제 위기까지, 시대를 초월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위기 전조 증상을 분석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기나긴 금융 여정의 끝엔 ‘한눈에 보는 금융 3,000년 연대기’를 수록해 방대한 글로벌 금융사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시장은 언제나 위기와 회복을 반복한다.’ 3000년의 역사가 말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러나 어떤 주체가 위기의 순간에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기회를 포착할지는 그동안 쌓아온 금융 통찰력에 달려 있다. 이 책이 다가올 금융위기에서도 자산을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길,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도록 받치는 지지대가 되길 바란다. 근세 3대 버블부터 COVID-19 경제위기까지 격랑의 시대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금융 통찰력 트럼프의 관세 정책, 전쟁,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판도는 눈 깜빡할 새 변화하고 있다. 격변하는 시대, 우리는 이 불확실성에 맞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금융 지식을 쌓아온 사람이라면 결국 돌고 돌아 금융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이해할 수 없고, 현재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류의 성찰에서 혜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모든 금융 지식의 정수를 담아냈다. 28년간 금융업계에서 일하며 전 신한투자증권 전략기획그룹장(CFO 겸 CSO)로 활동해 온 이희동 고문은 ‘금융의 역사’라는 거대한 무대를 배경으로 위기와 회복이 반복되어 온 메커니즘을 조명한다. 리디아 왕국의 일렉트럼 주화가 탄생한 순간부터 현대의 SVB 사태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짐없이 담아내며 위기의 전조 증상을 소개한다. 저자는 ① 자산 버블, ② 신용 팽창, ③ 정책 대응 ④ 실물-금융 괴리, ⑤ 인지편향 5가지 전조 증상이 상호 연결되어 금융위기가 진행된다고 설명하면서, 금융위기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28년간 축적한 인사이트를 녹여냈다는 점은 이 도서만의 강점이다. 위기와 회복을 반복해 온 지난 3000년의 금융사는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당시엔 끝인 줄로만 알았던 금융위기가 결국 또 다른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봉건제의 몰락과 함께 근대적 은행업의 토대를 마련했고, 1929년 대공황은 중앙은행의 역할을 정립하고 금융 안전망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국제적 금융 규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가 거듭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기와 기회가 싹을 틔우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안목, 즉 금융통찰력을 꾸준히 기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가 갈고 닦을 수 있는 유일한 대비책이다. 탐욕과 공포가 불러오는 시장의 위기, 인간의 본성을 뛰어넘어 현명한 세대로 나아가는 법 금융시장은 변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로마 제국의 화폐 조작, 십자군 전쟁이 촉발한 상업 자본주의의 태동,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 신대륙 발견과 함께 시작된 투자 열풍, 그리고 끊임없이 반복된 버블과 위기들까지. 그 지난한 역사 속에서 무수히 반복된 금융위기는 시대와 기술이 진보해도 금융위기의 본질은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걸 말해준다. 그 본질은 바로 시장의 과열과 침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탐욕과 공포라는 것이다. 우리는 저축과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며, 투자로 돈을 불리면서 살아간다. 이때 시장의 순환적 패턴, 즉 탐욕이 금융에 위기를 불러온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면 감정에 휩쓸려 비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시장이 과열되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거대한 금융회사라도 시장의 흐름을 잘못 읽는 순간 곧바로 몰락할 수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일반 금융 소비자들에게도 금융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금융 지혜는 곧 나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거센 변화의 파도 속에서 자로 잰 듯 정확하게 그 정점과 저점을 예측하려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지혜를 기억하고, 현재의 선택에 책임지며, 미래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바탕으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현명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책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금융 지혜를 쌓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튼튼한 나침반이, 지혜로운 선택으로 건전한 금융 환경을 물려주고 싶은 금융인들에게는 든든한 오답 노트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