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번역으로 읽는
미스터리의 여제 애거사 크리스티 최고의 작품!
누구의 목소리였을까?
그러나 날카롭고 냉혹한 목소리는,
인디언 섬의 저 불가사의한 저택에 모인 손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살인자라고 했다.
최고의 문장가를 매료시킨 미스터리의 최고봉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은 애거사 크리스티가 남긴 걸작 가운데 한 편으로, 크리스티의 베스트 작품 다섯 편을 꼽을 때 항상 들어가는 명작이다. 미스터리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시대를 초월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의 매력을 번역자는 ‘한번 손에 들면 내려놓기 힘들다’는 고백으로 대신한다.
1980년대 후반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 번역되어 연극으로 공연되었던 작품으로, 영화 《아이덴티티》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순수문학을 고집하던 이윤기 선생이 미스터리의 논리적 추리력과 무한한 상상력에 매료되었던 시절 번역한《열 개의 인디언 인형》을 다시 편집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했으며, 영국에서 출간된 원제는 《Ten Little Niggers》, 미국에서는 《Ten Little Indians》 혹은 《And Then There Were None》으로 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