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라는 고민

홍석준 · 에세이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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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Prologue_거기서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PART 0. 고민에 앞서서 회사에 가지 않는 사람의 이로움 PART 1. 고민의 시작 1. 이미 정해진 회사원 2. 회사원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할 것 3. 그저 그런 회사의 첫 풍경 4. 술과 월급의 상관관계 5. 회사에 가득 깔린 이목구비 6. 회사에서 나를 버티게 한 것 7. 비행 회사원의 깨달음 PART 2. 고민 속으로 1. 독특한 인연, 동기 2. 자유자재 능력자, 선배 3. 나중에 들어온 동료, 후배 4. 치명적인 존재, 상사 5. 회사를 채우는 단 한 가지, 회의 6. 매년 다시 태어나는 회사 7. 내게 취해있던 그때 Interlude_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당신에게 PART 3. 고민이 깊어지며 1. 누구의 휴가인가 2. 프로 야근러들의 사정 3. 일 vs 사내 정치 4. 끝나지 않는 술래잡기 5. 누가 회사에서 인정는가 6. 회사의 고정 루틴, 보고 또 보고 7. 실적주의가 만든 비극 PART 4. 고민으로 멈춰 서며 1. 회사의 위기가 나에게 돌아온 날 2. 마음 없는 머무름 3. 내 삶의 신의 한 수 4. 그녀의 퇴사와 나의 휴직 5. 헤어지고 나니 떠오르는 추억 6. 내가 답해야 할 질문 7. 돌아갈 곳이 있는 자의 슬픔 PART ∞. 고민의 끝에서 오늘부터 모두 결말 Epilogue_대답을 듣고 싶었던 당신에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퇴사라는 고민”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같은 고민을 하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회사와 퇴사 사이에 놓인 모든 회사원에게 보내는 위로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사람이 취업하기 위해 애쓰지만, 얼마 가지 못해 ‘퇴사’를 꿈꾼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타이밍을 노리고, 삶에서 떨쳐낼 계획을 한다. 그만큼 퇴사자가 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버티는 마음으로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이 더 많다. 당장 갚아야 할 카드 값과 대출금 때문에 마약 같은 월급을 과감하게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대다수 회사원이라면 비슷하기에, 뛰쳐나가는 사람이 괜스레 멋져 보이기까지 한다. “우린 왜 남아있고 왜 벗어나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지금 하는 일이 내게 어울리는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일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누가 물어본 적도 없고 스스로 의문을 가져본 적도 없죠. 다들 그렇게 사니까요.” - 본문 중에서 사실, 입사 전부터 ‘나’에 내해 꼼꼼히 따져보지 않아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 모두가 고등학교 또는 대학 졸업 후 입사하니 말이다. 마치 회사원이 정답인 것처럼.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이어오다가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이 생기는 순간부터는 모든 게 달라진다. 심지어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했던 직장마저도.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회사 생활 10년을 가득 채운 해, 다음 10년을 가늠할 수 없어 회사원이라는 옷을 벗어 던졌다. 더 정확히는 휴직을 결심하면서 잠시 접어 옷장 안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회사와 그 안에서의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날을 떠올리며 혼잣말처럼 써 내려간 이야기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 퇴사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게 한다. 이로써 나만의 걱정거리가 아닌 모두의 화두라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진한 위로가 된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동지를 위한 진심 어린 응원 “30대 중반의 젊은 패기와 세상을 대충 알겠다는 얄팍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저는 사실, 불안했습니다.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지만, 채워지기보단 오히려 공허해졌습니다. 익숙해진 지난날은 아쉬웠고, 반복될 내일은 지겨웠어요.”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우리를 지나는 많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 의미에 대답을 못 하면 삶을 낭비하는 기분이 들고, 회의감도 든다. 누구도 무의미한 일에 매달리고 싶지 않아 제대로 된 의미 즉, 타당한 목적과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회사원 때가 묻던 시기에 ‘회사란 내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이 찾아왔다고 밝힌다. 회사에 파묻힌 삶을 부정당하기 싫어 어려운 숙제를 받아 들고 고민했던 고통의 기억은 있지만, 그때의 답이 떠오르지 않는단다. 시간이 흘러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알게 된 사실은 진짜 의미는 나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것. 회사에 기대는 삶의 태도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하니, ‘나만을 위한, 나만에 의한, 나만의 의미’를 구해보라고 권한다. 이 권유는 회사 안에서 의미를 찾아 방황하던 동료이자, 선배이자, 후배가 진심으로 하는 조언이다. 다음의 ‘나’를 준비하는 희망의 시간 “재밌는 건 모든 걸 다 쏟아부은 다음에도 정답은 투명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짜잔’ 하며 밝혀질 거라는 기대가 컸었거든요. 대신 보석 같은 삶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중대한 문제 앞에 서서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요.” - 본문 중에서 마지막에 ‘이게 다야?’ 할 수도 있는 결말이다. 왜냐하면 저자는 여전히 휴직 상태고 확정하기 전이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돌아갈 수도 있고, 끊어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고민이 끝나지 않음을 이제 그는 안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인생의 모든 결단이 거기서 ‘뚝’ 하고 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결정은 단절이 아닌 멈추지 않는 과정”이라며, 본인이 했던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고 전한다. 바쁜 일상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지칠 수도 있지만,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고 변화되길 바란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책을 덮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찾아가는 질문을 하는 독자라면 어디에 있든 떳떳하고, 자신의 삶을 자기가 정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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