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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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주국제영화제가 편집한 차이밍량 감독의 ‘행자 연작’에 관한 인터뷰와 글 모음집. ‘행자 연작’은 붉은 승복을 입은 행자, 배우 이강생이 맨발로 세계의 도시를 느리게 걷는 10편의 영화 모음이다. 이 영화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삼장법사가 여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불경을 가지러 서역으로 떠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강생 배우가 분한 영화 속 승려는 현대의 지구를 맨발로 느리게 걷고, 그 여정은 우리에게 사색과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한다. 『차이밍량 - 행자 연작』은 감독 인터뷰, 차이밍량이 알려주는 영화 만들기에 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차이밍량과 인연을 맺은 7인의 글이 포함되었다. 김소영, 정성일 영화평론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막 퍼포먼스 ‘당나라 승려’(2015) 기획자 김성희, 세계 여러 곳에서 영화적 교류로 차이밍량과 만난 두 감독,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포르투갈), 마르틴 레흐만(아르헨티나), 비평가 에이드리언 마틴(호주),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전시를 기획한 케빈 B. 리(미국)가 쓴 차이밍량에 대한 글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