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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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도시는 그리운 곳이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곳입니다. 남겨 두고 온 사랑으로 아련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오래된 도시들이 그러했습니다. 쇼팽의 피아노 연주 소리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던,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있는 바르샤바에서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생가가 있어 유명해진 비스와강가의 서정적인 도시에서는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중세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크라쿠프에서는 지키고 보전해 온 그들의 열정이 담긴 ‘오래됨’이라는 단어를 만났습니다. 대도시이지만 복잡하지 않은,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여유롭게 살아가는 소피아에서는 ‘느긋함’을 덩달아 누렸습니다. 높고 깊은 산속에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릴라 수도원에서 여행자들은 모두 ‘침묵’하며 ‘침묵’을 배웠습니다. 4년 만에 사랑이 번지고, 선율이 번지는 그곳의 이야기를 다시 전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삶’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광이 당신에게까지 번지기를 원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꿋꿋하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 온 나라, 폴란드 초침도 분침도 아닌 시침의 속도로 걷는다. 분주한 일상을 떠나온 여유로운 여행자의 걸음. 그 걸음으로 폴란드를 걷는다. 500년 동안 그들의 유산이 켜켜이 쌓인 크라쿠프를 지나 쇼팽의 심장이 있는 바르샤바까지, 그리고 비스와강가를 따라 토룬을 걷고, 그저 모든 감정을 견뎌 낼 아우슈비츠까지. 퀴리 부인, 코페르니쿠스, 쇼팽, 요한 바오로 2세 등을 배출한 나라로 알려진 폴란드. 타민족들에게 끊임없는 침입과 박해를 받았으면서도 단일민족에 단일 언어를 사용할 만큼 민족성이 아주 강해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온 나라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자는 600만 명으로, 구소련의 2,000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특히 바르샤바는 80퍼센트 이상이 파괴되고 인구의 3분의 2가 죽었다. 하지만 구소련의 붕괴로 인해 1989년 2월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받아들여 경제발전과 함께 폴란드 공화국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랑스러운 나라, 불가리아 유럽 대륙의 남동쪽에 있는 발칸반도의 남동부에 있는 나라. 장미의 나라, 여성의 나라, 요구르트의 나라, 노인의 나라, 키릴문자의 나라 불가리아. 7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가 있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뽑힌 아름다운 도시가 있는 나라 불가리아, 말 그대로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나라 불가리아의 매력에 빠져 보자. [내용] 하나, 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 1 중세의 숨결이 배어 있는 500년 고도 크라쿠프 2 쇼팽의 심장이 숨 쉬는 희망의 도시 바르샤바 3 비스와강가의 서정적인 도시 토룬 4 아픔을 품은 슬픔의 장소 아우슈비츠 둘, 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 1 조용한 아침 같은 도시 소피아 2 침묵만이 허락된 곳 릴라 수도원 3 골목마다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곳 플로브티프 4 언덕 위 청정 도시 벨리코토르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