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문디 영화 총서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영화학 시리즈입니다. 각 권마다 영화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이론적 담론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론부터 최신의 논의까지, 다채로운 비평적 접근을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습니다. 이미지 없이 혹은 한두 장의 스틸 사진으로 영화를 논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동영상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큰 주제에서 작은 주제로 심화되는 방향으로 구성하였으며, 한 권 한 권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관을 갖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서사의 기초부터 성공적인 영화 스토리텔링의 비밀까지
아리스토텔레스는 허구적인 서사의 두 가지 유형을 미메시스(mimesis, 보여주기)와 디에게시스(diegesis, 이야기하기)로 구분하였다. 전통적으로 보여주기가 미술과 연극의 영역이었다면, 이야기하기는 서사시와 소설의 영역이었다. 19세기 말 탄생한 영화는 바로 이 두 가지 방식, 즉 보여주기와 이야기하기가 결합된 제7의 예술이다. 본서에서는 ‘이야기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 질문에서 시작하여 스토리와 플롯, 3막 구조, 영웅의 여행 모델에 대해 탐구해본다. 나아가 후반부에는 영화 스토리텔링의 여러 요소들을 인물,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영화 스토리텔링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와 학생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