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와 헤겔의 철학

백종현
5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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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설 21 제1부 계몽주의 시대와 칸트의 비판철학 제1장 서론 33 제1절 _ 칸트의 생애와 주요 저술 33 제2절 _ 칸트의 철학 개념과 방법 36 제3절 _ 계몽으로서의 칸트의 이성 비판 50 1. 계몽주의와 철학의 과제 52 2. 이성 비판과 칸트철학의 방향 52 제2장 칸트의 지식이론 58 제1절 _ ‘순수 이성 비판’의 과제와 결실 58 1. 과제:‘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58 2. 순수 이성 비판과 초월철학 65 제2절 _ ‘초월철학’의 개념과 철학사적 배경 74 1. ‘초월철학’의 개념 74 2. 철학사적 배경 83 3. 기초 개념:‘선험적[성]’과 ‘초월적[성]’ 113 제3절 _ 현상존재론으로서의 초월철학의 체계 135 1. 초월적 감성학 137 2. 초월적 논리학 148 3. 초월철학 곧 현상존재론 177 제4절 _ 이성적 형이상학 비판 179 1. 초월적 가상의 체계들 180 2. 순수 이성의 오류추리 비판 183 3. 순수 이성의 이율배반 해명 187 4. 순수 이성의 이상 해명 193 제5절 _ 순수 이성의 완벽한 체계를 위한 방법론 199 1. 순수 이성의 훈육 200 2. 순수 이성의 규준 201 3. 순수 이성의 건축술 204 4. 순수 이성의 역사 207 제3장 칸트의 도덕철학 211 제1절 _ ‘실천 이성 비판’과 그 과제 211 1. 과제: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211 2. ‘실천 이성 비판’과 윤리 형이상학 213 제2절 _ 윤리 도덕의 근거점:실천 이성의 자율성 218 제3절 _ 칸트의 인격윤리론 226 1. 계몽사상과 인격주의 윤리론 226 2. ‘자유’의 문제성 244 3. 자율로서의 자유와 도덕 251 제4절 _ 칸트의 의무론 271 1. 인간의 의무 개념 271 2. 인간의 도덕적 의무 281 3. 맺음말 296 제4장 칸트의 취미이론 298 제1절 _ 『판단력비판』의 형성과 ‘판단력’의 위상 301 1. 『판단력비판』과 그 과제 301 2. ‘판단력’과 ‘판단력 비판’ 309 제2절 _ 칸트의 미학 322 1. 미감적 판단 이론 323 2. 도덕론으로서의 취미론 352 제5장 칸트의 합목적성 사상 359 제1절 _ 자연의 ‘합목적성’ 359 1. 자연의 ‘객관적 합목적성’ 359 2. ‘체계로서의 자연’ 363 제2절 _ 궁극목적으로서의 인간 367 제6장 칸트의 철학적 종교론 371 제1절 _ 칸트의 초기 종교 사상 371 제2절 _ 희망의 철학 374 1. 물음:‘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374 2. 비판철학과 이성신앙 380 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철학자, 시대에 응답하다 : 칸트와 헤겔철학의 골조를 문화사적 시각에서 재조명 이성주의적 계몽주의, 곧 합리주의의 정점에 칸트철학이 있다면, 칸트적 합리주의와 낭만주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헤겔로 대표되는 독일 이상주의 철학이 형성되었다. 칸트와 헤겔의 철학은 세계 철학 사상사에서 최고의 봉우리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서양철학 사상이 유입된 이래 최대의 연구대상이었고 그만큼 현대 한국의 사회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저자가 칸트와 헤겔의 핵심 사상을 이미 발표한 여러 논저에서 추려내고, 칸트의 종교철학과 세계평화론, 헤겔의 변증법 개념과 역사철학 등 오늘날까지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지만 미처 논고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더한 것이다. ‘철학자는 동시대와 어떤 관계 아래 놓이는지’를 칸트와 헤겔철학의 문화사적 맥락에서 다시금 읽어내 재서술한 셈이다. 특히 기초 개념들, 즉 칸트에서 이성비판과 의식의 ‘초월성’, 헤겔에서 정신 ‘변증법’에 관한 서술을 좀 더 명료하게 함으로써 칸트와 헤겔철학이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의의가 충분히 드러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저자가 취하는 방식은 칸트와 헤겔 사상의 병렬이나 대비도 아니고, 승계나 반동 또는 극복의 관계도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일찍이 시대의 물음을 간취하고 독일 이상주주의의 문을 연 칸트에게서 들을 수 있는 답을 먼저 듣고, 그에게서 미진했던 것을 더 전개시켜나간 헤겔에게서 보충적인 답을 듣는 서술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칸트와 헤겔의 대조보다는 세대를 이어 그들이 소묘해낸 그들 시대의 한 사상 체계를 상호 보충, 보완하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사색 속에서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1770~1830년에 ‘한국 사회는 당대 사상가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였고, 그들은 그에 어떻게 응대하였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당대를 대표하는 사상가 연암 박지원과 정약용을 언급한다. 생존 연대에 있어서나 여명기의 사상을 대표하는 사상가의 위상에 있어서나 칸트와 헤겔, 박지원과 정약용은 좋은 대응을 이루기 때문이다. 칸트 연구의 대가가 내놓은 칸트철학의 통론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칸트와 헤겔은 매우 활발하게 연구된 서양철학자이다. 얼마나 많이 연구되었는가 하면 1915년부터 1995년까지 한국에서 발간된 서양철학자에 대한 논저 총 7254건 가운데 칸트 관련이 591건, 헤겔 관련이 446건으로 각각 1, 2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듯 칸트와 헤겔이 우리나라 철학 연구에 미친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 책의 의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각론’으로 전개되어온 칸트 연구를, 칸트 관련해서만 20여 편이 훌쩍 넘는 논문과 5권의 역주서, 4권의 저서를 쓰고 펴낸 정통 칸트 연구자 백종현 교수가 ‘통론’의 차원에서 다루었다는 것이다. 즉 한국에 칸트가 들어온 이래 100여 년 동안 연구된 각론의 논의들을 통합해 통론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칸트 연구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서, 칸트철학 전체 뿐 아니라 인간 칸트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그동안의 칸트철학에서 미처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것이 헤겔에 와서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까지를 고찰함으로써 가치를 더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의의는 그동안 국내 철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던 칸트 철학 용어의 번역어를 재정리한 데 있다. 이미 저자는 칸트 3비판서를 번역 출간하면서 기존 번역어와는 다른 번역어들을 몇 가지 제안한 바 있다. 그리하여 국내에서는 칸트 철학의 중요 용어들의 번역어가 혼재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이러한 혼란을 마무리하기 위해 칸트철학 용어의 기초 개념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용어가 ‘선험적[성](a priori)’과 ‘초월적[성](transzendental)’인데, 이 용어들은 그 의미가 여러 갈래이고 번역에 있어 다소 오해의 가능성이 있었다. 저자는 이 두 개념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예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앞으로 칸트철학의 논의를 심화해가는 데 더 깊어질지 모를 혼란을 방지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칸트철학의 기초 용어 정리를 학계에서 더 나아가 일반 대중 독자에게도 보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칸트철학의 주요 용어는 서양철학의 주요 용어와 맞닿기 때문에 결국 서양철학 전체에 대한 총괄적 정리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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