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과 영원

우훙
8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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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를 직역하면 '고대 중국의 미술과 건축에서의 기념비성'으로, 선사시대에서 위진남북조에까지 이르는 긴 시간 동안의 중국 미술사를 '기념비성(monumentality)'이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엮어내고 있다. 보통 '기념비'라고 하면 크고 웅장하며 영구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화에 따라서는 작고 약한 물건도 기념비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고대 중국의 경우, 신석기시대의 옥기, 청동기시대의 청동예기 등은 명백한 '기념비성'을 갖고 있으며, 그 안에는 각 시대의 특성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념비성'을 따라 서술한 이 책은, 미술과 건축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 반영된 역사의 흐름을 담고 있기도 하다. 서술에 있어서는 상이한 예술 형식들을 하나로 묶어 그 상호관계를 고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여기서는 토기와 옥기, 청동기, 궁전, 사당 등이 그 대상이 되었다. 각 시대별로 여러 가지 재료의 기념비들을 다루면서도 이를 그저 나열하지 않고, 시대를 넘어가면서 기념비성이 다른 물건이나 건축으로 바뀌게 된 정치적ㆍ사회적 배경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중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두루 연구했고, 전통적인 문헌자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서양의 학문방식을 겸비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1996년 미국에서 발간되어 미국의 중국미술사, 중국고대사, 중국고고학계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전체로 834페이지, 주(註)만 1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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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론: 구정과 기념비성에 대한 전통적 개념 제1장 제례 예술의 시대 1. 예기의 개념 2. 제례예술의 유산 값비싼 예술 장식과 휘장 모방에서 종합으로 장식의 변형 문자의 승리 3. 중국의 청동기시대 제2장 종묘, 궁전 그리고 무덤 1. 종묘 2. 종묘에서 궁전으로 3. 종묘에서 무덤으로 4. 중국에서 돌의 발견 제3장 기념비의 도시 장안 1. 장안에 대한 두 가지 시각 2. 한고조: 장안의 탄생 3. 혜제와 장안성벽 4. 무제의 허구적 정원 5. 왕망의 명당 제4장 장례 기념비의 목소리 1. 가족(1) 2. 가족(2) 3. 친구와 동료들 4. 죽은 자 5. 건축가 제5장 투명한 돌: 한 시대의 종언 1. 거꾸로 된 형상과 뒤집어진 시각 2. 양면적인 형상과 회화 공간의 탄생 3. 에필로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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