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놀

프리드리히 니체 · 인문학
6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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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서문 서문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작품 해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피로 쓴 580개의 잠언 꾸밈없는 니체 사상의 향연이 아침놀처럼 밝아 온다 『아침놀』은 무려 580개의 잠언으로 집필되었지만, 그렇다고 일기처럼 그날그날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간 글은 아니다. 니체는 잠언 형식의 글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그의 저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이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피와 잠언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그저 읽히기를 바라지 않고 암송되기를 바란다.” 니체는 『아침놀』의 잠언이 단순히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지침이 되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므로 580개의 잠언은 니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생각과 이야기를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것이다. 어두운 밤이 물러가고 새날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하면서 소중한 생명의 순간을 보내야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니체는 580개의 잠언을 고르고 골랐다. 인간, 도덕, 기독교, 허무주의, 자본주의, 우울증, 여성, 결혼 … 역사・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니체의 날카로운 아포리즘 니체는 『아침놀』에서 서양 철학의 근간부터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세태에 이르기까지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진단과 분석을 진행한다. 곳곳에서 돋보이는 니체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단 있는 분석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 생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니체는 도덕의 기원을 찾아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도덕이 어떤 진리처럼 군림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압한다고 보았다.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진리도 마찬가지다. 근대 계몽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도덕의 기준이었던 신이 사라지자, 니체는 허무주의 철학을 내세워 자기 자신이 자기 삶의 신이 되어 춤추듯이 살라고 외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소비되고 있을 뿐이라는 니체의 통찰력은 어떤 이데올로기를 따르는 사회에서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우울증에 대한 사회병리학적 해석, 여성과 결혼에 대한 독특한 관점은 니체의 사상 자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철학이 개별 사태를 해석할 때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다. 『아침놀』을 읽는 547개의 주석과 친절한 작품 해설 짤막한 잠언에 담긴 니체 철학의 방대한 세계를 엿보다 역자는 오랜 세월 니체를 연구하며 현재도 꾸준히 니체를 강의하고 있다. 니체의 글은 논리적인 글과는 거리가 있다. 니체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전형적이고 논리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자는 니체의 짧고 비유적인 글귀에 숨어서 우리가 발견하기 힘든 그의 철학을 현미경처럼 확대해 보여 준다. 『아침놀』은 쇠약해졌던 니체가 건강을 되찾으면서 환희와 승리감에 써 내려간 잠언이다. 그렇기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다른 저작에서 상세히 설명되는 사상이 여기에 압축적으로 드러나 있기도 하다. 역자는 이런 단서를 놓치지 않고 주석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책 말미에 작품 해설을 두어 어떤 체계도, 고정된 틀도 거부한 니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아침놀』 전체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침놀』은 물론이고, 니체의 전반적인 사상과 그의 다른 저작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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