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해야 하는 추리스릴러는 없었다!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
전세계 100만부 판매!
전세계 13개국 출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코넬리아, 전 남친과 현 남친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여형사 엠마 스콜드, 엠마 스콜드의 친언니 조세핀! 이들 세 여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 전개는, 여성으로서 겪는 남녀 차별 문제, 일과 가정사 사이의 불균형에서 오는 스트레스, 우둔한 경찰 체제, 가정 폭력 등을 절묘하게 풍자하고 있다. 소피 사란브란트가 스웨덴의 떠오르는 국민 작가이자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다.
소피 사란브란트는 이 작품에서 임신과 육아라는 이 시대의 화두를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로부터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에 대한 격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 부동산을 둘러싼 갈등을 추리소설 속에 녹임으로써, 현대 사회의 시대상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킬러딜 Killer deal은 일주일 동안 일어난 사건을 무려 105장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각 장당 페이지수가 2-3페이지 정도로 짧다. 또, 각장은 장소와 인물의 변화 없이 한 장면만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틈도 없이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 작품에서 소피 사란브란트는 전체적으로 3인칭 시점을 썼지만, 중간 중간에 1인칭 시점으로 쓴 장을 만들어 놓았다. 이 부분이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숨겨진 비밀의 퍼즐을 맞추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고작 몇 장을 남겨두었을 때까지도 범인이나 살인 동기를 단정하기 힘든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을 읽으면서 모든 퍼즐이완성된다. 그 순간 그야말로 소름 돋는 ‘반전 결말’을 느끼며 책장을 덮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