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최민석 · 소설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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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능력자>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작인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를 비롯해 작가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7편의 단편이 실렸다.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필력이 예사롭지 않다'(창비신인소설상 심사평)라는 평이 말해주듯, 끝을 모르는 농담과 능청의 세계가 읽는 이를 어느 순간 무장해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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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Track 1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Track 2 부산말로는 할 수 없었던 이방인 부르스의 말로 Track 3 “괜찮아, 니 털쯤은” Track 4 국가란 무엇인가 Track 5 ‘속’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Track 6 독립운동가 변강쇠 Bonus Track 누구신지… 작가의 말(바꾸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0년 단편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고 2012년 장편소설 『능력자』로 오늘의작가상을 받으며 주목을 끈 최민석의 첫 소설집. 등단작인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를 비롯해 작가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7편의 단편이 실렸다.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필력이 예사롭지 않다’(창비신인소설상 심사평)라는 평이 말해주듯, 끝을 모르는 농담과 능청의 세계가 읽는 이를 어느 순간 무장해제시킨다. 끝을 모르는 농담에 실린 결정적 한방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에 실린 7편의 소설은 하나같이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하다. ‘유리스탄 스타코프스키 아르바이잔 스타노크라스카 제인바라이샤 코탄스 초이아노프스키’ 같은 터무니없이 긴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은 예사고, 청와대로 돌진할 작정으로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한 일당이 버스중앙차로에 적응하지 못해 엉뚱한 곳을 헤매는가 하면, 부산 사투리를 쓰는 외계인이 서울말을 배우느라 진땀을 흘린다. ‘원숭이 인간’이 등장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남몰래 노력해야 하는 고충을 진지하게 토로하는가 하면,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가 작가의 꿈에 나타나 북한군 장교가 등장하는 말도 안되는 소설을 들려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17대 변강쇠’가 독립운동 조직의 비밀 요원으로 등장해 대륙횡단열차에서 괴이한 혈투를 벌인다는 이야기에까지 이르면, 이 작가가 보여주는 발랄한 상상력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작가 스스로가 유치하고 중구난방인 작품들이라고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고 있듯이,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는 이른바 ‘B급’ ‘병맛’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독자의 허를 찌르는 소설집이다. 사회적 풍자와 성적 농담을 종횡하며 작가가 쉼 없이 늘어놓는 허풍과 익살을 따라가노라면 독자는 어느새 문학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접어놓을 수밖에 없게 된다. 나아가 특유의 ‘B급 정서’에 공감할 줄 아는 독자라면, 그래서 “그 특유의 ‘농담’과 ‘향락’의 세계를 접수한다면, 당신도 초이아노프스키처럼 흔쾌히 탈레반이 되어 청와대를 폭파하는 꿈을 꿀지도 모르겠다.”(주성철, 추천사)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유리스탄 스타코프스키 아르바이잔 스타노크라스카 제인바라이샤 코탄스 초이아노프스키’라는 긴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안산의 가발공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멋대로 줄여 부르며 갖은 악행을 일삼는 사장의 횡포를 참다못해 동료들과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로 돌격할 계획을 세운다.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일단 시티투어버스 탈취에 성공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에 계획은 이상한 방향으로 꼬여만 간다. 「부산말로는 할 수 없었던 이방인 부르스의 말로」 지구에 불시착해 기억과 언어를 잃어버린 외계인 ‘부르스’는 하필 불시착한 곳이 부산이어서 부산말을 배운 바람에 사투리를 쓰는 외국인으로 오해를 산다. 그는 피나는 고통 끝에 서울말을 완벽히 배운 뒤 방송에 나가 자신이 외계인임을 밝히려고 하지만, 때마침 지구에 함께 온 동료 외계인을 만나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자신들은 지구 정착을 위해 파견되었으며 외계인들은 사실 모두 영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것. 「“괜찮아, 니 털쯤은”」 주인공은 매일같이 털이 수북하게 자라면서 원숭이의 모습이 되어가는 증상에 시달리는 ‘원숭이 인간’. 원숭이로의 퇴화를 막고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일찍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공부한 나머지 어느새 ‘몸짱 엄친아’로 불리게 되었지만, 자신이 원숭이임을 숨긴 채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국가란 무엇인가」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보초를 서던 북한군 장교 리혁수는 전날 과음한 탓에 뜬눈으로 졸다 순간 남쪽으로 넘어져 엉겁결에 귀순하게 된다. 그리고 엉겁결에 국회의원이 되고, 어느날 알 수 없는 이유로 간첩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작가의 꿈에 나타난 세르반테스와 작가와 주인공이 뒤죽박죽 이야기를 이어가는, 이른바 ‘대하 막장 단편소설’. 「‘속’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전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의 속편 격인 작품. 스스로 전작을 패러디하며 더욱 황당한 상황을 펼쳐 보인다. 전작의 주인공 ‘초이아노프스키’가 이번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목표로 다시 시티투어버스 탈취 계획을 세우고,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는다. 「독립운동가 변강쇠」 ‘변강쇠’가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달라이라마처럼 계승되는 호칭이며, 17대 변강쇠가 독립운동 조직의 비밀 요원이었다?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보화열차’를 무대로 보물 ‘금강보합’을 둘러싸고 변강쇠와 관동군과 마적단이 뒤엉켜 펼치는 기상천외한 혈투. 「누구신지…」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는 두 남녀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들이 처음 만난 1964년부터 시간을 되짚어 두 사람이 만나고 사랑하고 엇갈리던 과거를 잔잔하게 되짚어보는, 앞서 수록된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색깔의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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