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줄읽기, 큰글씨책] 약자들의 힘

안나 제거스 · 소설
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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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시리즈. 왕조 중심, 권력 중심의 역사관이 아니라 민중들, 약자들의 존재야말로 역사의 주체였음을 증언했던 작가 아나 제거스. 이 작품은 총 아홉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원전 가운데 그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는 여섯 개의 이야기만 선별해 번역한 것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현실 상황에 대한 묘사와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좌절에 공감하면서도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

저자/역자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첫 번째 이야기 어머니 두 번째 이야기 안내자 세 번째 이야기 예언자 네 번째 이야기 갈대 다섯 번째 이야기 재회 여섯 번째 이야기 대결 일곱 번째 이야기 연인 여덟 번째 이야기 투오마스가 조르자 반도에 가져온 선물 아홉 번째 이야기 실향민의 귀환 아나 제거스 연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역사의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왕조 중심, 권력 중심의 역사관이 아니라 민중들, 약자들의 존재야말로 역사의 주체였음을 증언했던 작가 아나 제거스. 이 작품은 총 아홉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원전 가운데 그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는 여섯 개의 이야기만 선별해 번역한 것이다. 우리는 이 작품에 나타난 현실 상황에 대한 묘사와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좌절에 공감하면서도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작가의 인생만큼이나 다양하고 실감나는 여섯 가지 이야기 이 작품은 사회 변혁을 예술의 본질적 기능으로 규정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해방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아들의 뒤를 이어 종군하는 어머니의 이야기, 에티오피아를 침공한 이탈리아 정복자들을 험준한 산으로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는 소년의 이야기, 프랑스 병사의 순수한 애정에 끌려 세속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한 사랑을 바치는 독일 처녀의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역사의 주체는 소리 없이 사라져간 약자들이다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라는 글에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이 살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전제를 확립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약육강식의 현실 논리, 인간의 자유를 자본의 자유로 대체시켜 버린 자본주의 체제, 제국주의하의 억압된 민중들의 삶은 바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와 기반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에 나타난 민중들의 삶은 놀랍도록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다. 바로 그 공감의 뿌리가, 현실을 괴롭지만 보다 명확하게 직시토록 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는 바로 이 작품의 목소리가 진실하다는 방증인 것이다. 파시즘 체제 아래, 약육강식의 현실 논리 속에서, 억압받고 신음하는 약자들. 그러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약자들. 이 작품을 통해 제거스는 이들이 바로 역사의 주체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역사를 정교하고 강직하게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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