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벨 훅스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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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벨 훅스가 교육자로 가졌던 고민과 교육철학, 교수법敎授法을 망라한 교육 에세이다. 이 책은 기존 제도권 교육을 혁신하고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 가르치는 자, 즉 교사/교수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기존 교육과 교실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흥excitement’을 통해 이루어진다. ‘흥’은 벨 훅스가 제시한 새로운 교육 전반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흥은 경계를 넘어가자고 요구하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흥이 나는 교실은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곳이다. 인종.성.계급의 ‘경계 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벨 훅스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벨 훅스가 그러한 목표를 실행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결실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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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1. 참여 교육 2. 가치 혁명 : 다문화주의적 변화의 약속 3. 변화 수용 : 다문화 세계에서 가르치기 4. 파울로 프레이리 5. 해방 실천으로서의 이론 6. 본질주의와 경험 7. 내 자매의 손을 잡기 : 페미니스트 연대 8. 페미니스트 사고 : 바로 지금 강의실에서 9. 페미니스트 학문 : 흑인 학자들 10. 가르침의 공동체 만들기 : 대화 11. 언어 : 새로운 세계/새로운 단어 가르치기 12. 교실에서 계급과 대결하기 13. 에로스, 에로티시즘, 그리고 교육과정 14. 환희 : 경계 없이 가르치고 배우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교육은 자유의 실천이다 벨 훅스는 페미니스트로서의 명성이 더 높지만, 대학에서 20년 넘게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 책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는 벨 훅스가 교육자로 가졌던 고민과 교육철학, 교수법敎授法을 망라한 교육 에세이로, 기존 제도권 교육을 혁신하고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 가르치는 자, 즉 교사/교수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의 영향을 받아 교육학에 눈뜬 벨 훅스는 이 책에서 새로운 교육, 즉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에 관해 말한다.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이란 교실,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그 경계를 뛰어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까지 보면 벨 훅스가 주창하는 새로운 교육 또한 이미 기존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논의되는 방법론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벨 훅스는 교실, 교수, 학생 등 교육의 요소가 가지고 있는 경직된 모든 것들을 경계로 명명하고 이 경계를 뛰어넘어야 진정한 교육이, 진정한 교실이 운영된다고 본다. 물론 경계를 뛰어넘는 건 비단 교사/교수뿐만이 아니다. ‘은행 저금식 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 또한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에 눈뜨고 호응해야 한다. 흥으로 완성되는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기존 교육과 교실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흥excitement’을 통해 이루어진다. ‘흥’은 벨 훅스가 제시한 새로운 교육 전반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흥은 경계를 넘어가자고 요구하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흥이 나는 교실은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곳이다. 어린 시절, 인종 통합이 되면서 흑백이 통합된 학교에 다니게 된 벨 훅스는 새 학교가 이전에 다니던 흑인 학교만큼 재미가 없었다. 흑인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과 그 가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흑인 학교와 흑백 통합 학교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사/교수가 학생 각자의 특별한 사항을 파악하고, 학생 저마다의 요구에 맞게 상호 작용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끌어올 수 있다. 벨 훅스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교실에서 교사/교수와 학생의 상호 교감은 흥을 돋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흥이 나는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지식에 대한 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교실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서로에 대해 그리고 서로의 말소리와 존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보이느냐에 따라 흥을 낼 수 있는 능력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흥을 만들어내는 것은 교사/교수만의 몫이 아니다. 교실에 있는,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노력도 보태져야 하는 것이다. 공동의 노력만이 흥을 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실의 가능성을 믿는 한 교사의 생생한 수업 일지 가르침의 열정으로 가득한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는 가르침 그 자체의 미래에 관한 비판적인 질문들을 용감하게 던진 책이다. 또한, 교육 과정 속에 숨어 있는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 같은 통치 체계를 강화하는 편견을 찾아내고자 하는 관심과 다양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지도 방법을 제공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인종.성.계급의 ‘경계 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벨 훅스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벨 훅스가 그러한 목표를 실행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결실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참여 교육》에서는 틱낫한釋一行과 프레이리의 영향을 받아 정리된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을 실천하는 한 방법인 참여 교육의 필요성과 성과를 담고 있다. 벨 훅스는 참여 교육을 하면서 교실에서 끊임없이 창의적이 되도록 자극받았을 뿐 아니라, 교실 환경을 넘어서 학생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의 표현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여긴 탓이다.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 변화를 요구하는 《가치 혁명 : 다문화주의적 변화의 약속》에서는 케케묵은 인식론을 유지하는 대학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교육을 왜곡하고 있는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 등 각종 편견들에 교사/교수들부터 나서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 수용 : 다문화 세계에서 가르치기》는 모든 이들이 교실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는 민주적인 환경으로 교실을 만드는 것이 개혁적 교육의 중심 목표임을 천명하고 있다. 즉, 교육자들이 다문화주의를 알게 된 뒤로 교실에서 지식을 나누는 방식은 그 범위가 좁다는 점을 인지했고, 다문화 세계를 인정하여 교육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벨 훅스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받았던 차별과 직접 강단에 섰을 때 가르쳤던 유색 인종 학생들을 예로 들고 있기에 더욱 설득력 있다. 《파울로 프레이리》에서는 교육학에 눈뜨게 한 파울로 프레이리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표시하며, 그의 연구와 활동이 벨 훅스의 교육관에 끼친 영향 등을 이야기한다. 《해방 실천으로서의 이론》, 《내 자매의 손을 잡기 : 페미니스트 연대》, 《페미니스트 사고 : 지금 바로 강의실에서》는 페미니즘과 새로운 교육이 함께 뛰어넘어야 할 경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르침의 공동체 만들기 : 대화>는 경계를 넘어 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백인 남성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론 스캡과의 대화록이다. 여기서 벨 훅스와 론 스캡은 교육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교실과 교사/교수의 역할 등을 논한다. 《언어 : 새로운 세계/새로운 단어 가르치기》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민족) 언어로 말하고픈 열망을 감추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교실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나 표준어에서 벗어난 방언이나 은어로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실에서 계급과 대결하기》는 계급 격차의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교육 환경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 계급 출신의 교사/교수 비율이 점점 적어지고 있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사/교수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에로스, 에로티시즘, 그리고 교육과정》은 교실에서 에로스와 에로티시즘의 역할과 그것이 교육과정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에로스와 에로티시즘은 단순히 성적sexual인 관점에서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실현을 하도록 앙양시켜주는 힘이자 지식 추구 방법에 영향을 주는 인식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교사/교수와 학생 모두 교실에서 이 에로스라는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희 : 경계 없이 가르치고 배우기》에서는 경계 넘기를 가르치는 벨 훅스의 교육 철학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벨 훅스에 따르면, 학교는 낙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운다는 것은 낙원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場)이다. 따라서 교실은 그 자체가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벨 훅스는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모든 사람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르침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 책은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남아 있는 교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한 생생한 수업 일지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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